음성 화학물질 취급 업체서 누출 사고…20여 명 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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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6일) 오전 9시 40분쯤 충북 음성군 대소면의 한 화학물질 취급 업체에서 화학물질이 누출됐습니다. 해당 물질은 인화성이 강한 4류 위험물인 '비닐 아세테이트 모노머(VAM)'로, 약 400리터가 새어 나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사고로 인근 공장 직원 등 20여 명이 구토와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해당 업체에서는 지난 21일에도 지하 저장탱크 뚜껑이 열리면서 같은 화학물질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누출된 화학물질을 제거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음성소방서 제공]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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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의 화학물질 취급 업체에서 화학물질이 유출돼 직원 등 20여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충북소방본부 제공 충북 음성의 화학물질 취급업체에서 화학물질이 누출돼 21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26일 충북 소방본부 등의 말을 종합하면, 이날 오전 9시43분께 음성군 대소면의 한 화학물질 취급 업체에서 비닐아세테이트로 추정되는 화학물질이 누출돼 주변에 있던 직원 등 2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비닐아세테이트는 비닐아세테이트 모노머로 불리는 4류 위험물질로, 환자들은 구토·어지럼증 등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닐아세테이트는 접착제·도료·플라스틱 원료로 쓰이는데, 인화성·휘발성이 강한 물질이다. 소방 당국은 사고 뒤 한국가스안전공사, 화학물질안전원 등에 통보해 안전 조처를 했으며, 이 업체 탱크 6개 가운데 2곳에서 400ℓ 정도가 누출 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업체에선 지난 21일 밤 11시18분께에도 누출 사고가 발생해, 충북도는 주민 등에게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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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군 대소면 소재 석유 보관·판매업체에서 화학물질이 또다시 누출됐다. 26일 음성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6분쯤 음성군 대소면 한 석유 판매업체 지하 저장탱크 6개 중 2개에서 VAM(비닐 아세테이트 모노머) 약 400ℓ가 지상으로 누출됐다. 화학물질이 노출된 음성군의 한 석유 보관·판매업체 모습. [사진=음성소방서 ] 당시 인근 공장 직원이 화학약품 냄새를 맡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10시42분 기준, 통제선(500m) 밖에서 유해 가스가 측정되지 않았으나 인근 공장의 직원 21명이 구토, 메스꺼움 등의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무색의 휘발성 액체인 VAM은 상온에 노출되면 가스 방출과 함께 고착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접착제, 코팅제 등의 원료로 쓰이며 국내에서는 제4류 1석유류 위험물로 취급된다. 현장을 통제 중인 소방당국은 고착화되는데 7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오후 4시부터 제거 작업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지난 21일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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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음성에 있는 석유 판매업체에서 화학물질 400리터가 누출됐습니다. 업체 직원 20여 명이 구토와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김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공장 부지 한 가운데 흰색 화학 물질이 거품을 뿌려놓은 듯 퍼져있습니다. 바로 옆 승합차 크기와 비교해보면 누출된 양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케 합니다. 누출된 화학물질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도 보입니다. 충북 음성에 있는 석유 판매업체에서 접착제 원료 400리터가 누출된 건 오늘 오전 10시쯤. 화학물질이 또 누출된 공장에서 400여미터 떨어진 곳인데요. 출입 통제선이 설치됐고 안쪽에는 제거 작업이 진행중입니다. 인근 공장 직원 20여 명이 화학물질 누출로 구토 증세를 보이며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번에 누출된 화학물질은 공기 중에 가스를 내뿜으며 굳는 인화성 물질입니다. [소방 관계자] "중합 반응으로 인해서 뚜껑이 이탈되면서 이제 안에 있던 내용물들이 누출이 된 건데…" 이 공장에서는 닷새 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