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들이 엄마 애타게 찾아”…여중생 2명 탄 전동킥보드에 치인 30대, 1주일째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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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인천에서 중학생들이 몰던 전동킥보드 사고로 중태에 빠진 30대 여성이 일주일째 의식을 찾고 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연수구 송도동의 한 인도에서 여중생 A양 등 2명이 탑승한 전동킥보드가 30대 여성 B씨를 치었다. 이 사고로 머리 등을 크게 다친 B씨는 치료를 받고 있으나 현재 차도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어린 딸과 편의점에서 솜사탕을 사서 나오던 중 A양 등이 몰던 전동 킥보드가 딸에게 향하자 이를 막아서다가 넘어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던 피해자 남편 C씨는 이날 연합뉴스에 “2살과 4살 딸들이 엄마를 애타게 찾는다”고 전했다. 그는 “아이들이 나이는 어려도 엄마가 다친 사실을 알고 있다”며 “특히 사고 현장에 있던 둘째 딸은 트라우마 증세도 보인다”고 했다. 이어 “한번은 몸부림치며 우는 딸을 안고 같이 눈물을 훔칠 수밖에 없었다”며 “엄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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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와 직접 관련 없는 자료사진입니다. / 사진=연합뉴스 여중생이 모는 무면허 전동 킥보드로부터 어린 딸을 보호하려다 치인 30대 여성이 일주일째 중태에 빠져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인천에서 전동킥보드 사고로 중태에 빠진 여성의 남편 A씨는 오늘(25일) 언론과의 통화에서 "일상이 완전히 무너졌다"며 "2살과 4살 딸들이 엄마를 애타게 찾는다"고 전했습니다. A씨는 "아이들이 나이는 어려도 엄마가 다친 사실을 알고 있다"며 "사고 현장에 있던 둘째 딸은 트라우마 증세도 보인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한번은 몸부림치며 우는 딸을 안고 같이 눈물을 훔칠 수밖에 없었다"며 "엄마는 금방 치료받고 돌아올 거라면서 겨우 달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중환자실에 입원한 아내를 챙기면서 딸들까지 돌보느라 생업에서 완전히 손을 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지난 18일 오후 사고를 겪었습니다. 당시 첫째 딸은 다가올 생일을 기념해 이모와 함께 선물을 사러 갔고, A씨 부부는 둘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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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무면허 운전 전동킥보드에 충돌, 의식불명된 아이엄마 사고…“한가족 무너져” “여당 대표 때 주장한 전동킥보드 면허확인 의무강화 규제법, 실행 못돼 더 안타깝다” “면허확인 소홀 대여업자에 ‘미성년자 주류 판매 수준’ 제재로 실제 문책하면 바뀐다” 경기권 바닥 민심을 경청 중인 한동훈 국민의힘 전 당대표는 26일 ‘무면허 전동킥보드’에 치여 의식불명에 빠진 아이 엄마 소식에 개탄하며 “대여업자에게 ‘미성년자에 주류 판매한 수준으로’ 강화된 책임을 실제로 물어야 한다”고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SNS를 통해 “한 가족이 무너졌다. 저는 지금 경기 남부에서 민심을 경청하고 있는데, 많은 시민들이 전동킥보드 문제를 말씀하셨다. 전동킥보드는 오토바이처럼 운전면허(원동기 면허, 만 16세 이상 취득 가능)가 있어야 탈 수 있으나, 어린 학생들도 스스럼없이 인도에서 타고 다니는 현실이다. 물론 무면허 운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동훈(오른쪽) 국민의힘 전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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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오후 4시 37분쯤 연수구 송도동의 한 인도에서 30대 여성 A씨가 중학생 B양 등 2명이 타던 전동킥보드(붉은 원)에 치였다. MBC 보도화면 캡처 어린 딸을 향해 달려드는 전동킥보드를 몸을 날려 막아선 30대 엄마가 일주일 넘게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의 남편은 아내에게 기적이 일어나기만을 바라고 있다. 26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4시 37분쯤 연수구 송도동의 한 인도에서 30대 여성 A씨가 중학생 B양 등 2명이 타던 전동킥보드에 치였다. 이 사고로 A씨는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A씨는 주말 오후 남편, 둘째 딸과 함께 외출에 나섰다가 끔찍한 사고를 겪었다. 이들은 사고 당시 편의점에서 둘째 딸이 좋아하는 솜사탕 과자를 사서 인도로 나와 여유롭게 걷고 있었다. 그때 B양 등 중학생 2명이 탄 전동킥보드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A씨 딸을 향해 그대로 돌진했다. A씨는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