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조 작업' 질식 사고 4명 사상…"중대재해 '압수수색·구속' 동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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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경북 경주의 한 공장에서 질식 사고로 네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죠. 작업자 한 명이 보이지 않자 다른 세 명이 찾으러 들어갔다 모두 쓰러졌는데요. 조사해보니, 보호구를 착용하지 않았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정부는 반복되는 중대 재해에 대형 사고가 아니어도 압수수색과 구속 등 강제 수사를 하겠다고 했습니다. 배승주 기자입니다. [기자] 공장 내부에 통제선이 설치됐습니다. 어제 오전 11시 반쯤 경북 경주시 아연공장의 수조에서 하청업체 직원 4명이 질식해 쓰러졌습니다. 이중 2명이 숨졌고 1명은 여전히 중태, 1명은 겨우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당시 이들은 2.5m 깊이의 수조 안에서 배관 공사 중이었습니다. 작업자 1명이 보이지 않자 다른 3명이 찾으러 내려갔고, 작업반장이 10분 후 쓰러져 있는 이들을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수조 안에선 고농도 일산화탄소가 검출됐는데, 4명 모두 보호구를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김영훈/고용노동부 장관 : 가스 농도 측정과 환기, 감시인 배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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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장관, 관계부처와 합동브리핑 개최 "주무장관으로서 사고 막지 못해 송구" "중대재해 무관용 원칙으로 철저 수사" "중간 안전관리자 범위 확대·역량 강화"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주시 소재 금속 가공업체 중대재해 등 중대재해 대응 관련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0.26. kmx1105@newsis.com [세종=뉴시스] 박영주 권신혁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경주 소재 아연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질식 사고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대형 사고가 아니더라도 같은 유형의 중대재해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에도 압수수색·구속 등 강제 수사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법무부, 행정안전부, 대검찰청, 경찰청 등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어떤 경위로 수조 내에서 질식 재해가 발생했는지, 밀폐공간 작업 전 기초적인 안전조치를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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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장관, 관계부처와 합동브리핑 개최 "유가족 지원, 재해자 신속 지원하기로" "행정적·재정적 제재 통해 책임 물을 것"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2025.10.15. kmn@newsis.com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경주 소재 아연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질식 사고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법무부, 행정안전부, 대검찰청, 경찰청 등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열고 "어떤 경위로 수조 내에서 질식 재해가 발생했는지, 밀폐공간 작업 전 기초적인 안전조치를 제대로 이행했는지 등을 엄정히 수사해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25일) 오전 경북 경주시 소재 아연 제조공장에서 암모니아 저감 장치 공사 과정 중 수조 내부에서 질식으로 하청 노동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의식불명, 1명이 부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김 장관은 즉시 현장으로 이동해 직접 수습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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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오전 11시31분쯤 경주시 안강읍 두류공업지역 아연가공업체에서 지하 수조 작업을 하던 근로자 4명이 질식으로 쓰러져 2명이 숨졌다. 사고가 발생한 현장 모습. [경북소방본부] 정부가 향후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대형사고가 아닌 경우에도 압수수색과 구속 등 강제수사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26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중대재해 대응 관련 긴급 브리핑을 열어 중대재해 사건을 무관용 원칙으로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경북 경주 한 아연가공업체에서는 지하 수조 내에서 작업하던 4명이 질식으로 쓰러져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 장관은 “사고의 원인과 관련해 어떤 경위로 수조 내에서 질식 재해가 발생했는지, 가스농도 측정과 환기, 감시인 배치와 같은 밀폐공간 작업 전 기초적인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행됐는지 등을 엄정히 수사해 밝힐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장관은 사고 발생 후 현장으로 이동해 직접 수습을 지휘했고 특별감독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