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해룡 "진술 비틀기, 언론 플레이…검찰 자충수일 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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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결권 줬다? 원래 있던 것…동부지검장이 무슨 권한" 백해룡 전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박수현 기자 = 백해룡 경정이 자신이 수사한 '세관 마약밀수 연루 의혹'의 핵심 증인이 세관 직원의 범행 가담 여부에 대해 진술을 바꿨다는 보도를 반박했다. 백 경정은 26일 연합뉴스에 "검찰은 왜 이럴까. 검찰의 자충수일 뿐이다. 예전에는 먹혔겠지만 지금도 그럴까"라며 "수감자를 불러내 진술을 비트는 건 검찰의 고질병"이라고 말했다. 세관 연루 의혹을 주장한 말레이시아 운반책 A씨가 수사 현장검증 당시 조현병을 호소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검찰의 '작업'이 의심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백 경정은 "A씨는 조증으로 거짓말을 지어내지 못한다. 길게 상황 설명은 못 하지만 특정 사람과 사물을 찍어내는 데는 지장이 없고 오히려 매우 뛰어나다"며 "그의 진술은 검찰이 수사 단서 및 유죄 인정의 근거로 이미 사용했다"고 강조했다. 서울동부지검이 합동수사단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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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서 지원 거부해 간이 침대도 사비로 구매” 해룡 전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경정)이 임은정 동부지검장과 비공개 면담을 위해 지난 7월 17일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방검찰청으로 들어가며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뉴시스 ‘세관 마약’ 사건에 가담한 말레이시아 운반책 중 한 명이 조현병(정신분열증)을 앓고 있어 진술의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에 대해 백해룡 경정이 26일 반박 입장을 냈다. 백 경정은 이날 “해당 조직원의 진술은 검찰이 수사 단서 및 유죄 인정의 근거로 이미 사용했다”며 “조증도 앓고 있어 (오히려) 거짓말을 지어내지 못하고, 특정 인물과 사물을 짚어내는 데 지장이 없을 뿐더러 뛰어나다”고 했다. 또한 “조직의 부두목이 범죄 혐의를 부인하자 해당 조직원의 진술로 반박해 유죄를 입증한 적도 있었다”며 “수감자를 불러내 진술 비트는 것은 검찰의 고질병”이라고 했다. 다만 검찰의 ‘진술 비틀기’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세관 마약 수사 외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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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지검 마약 외압 수사 합수팀에 파견 지시를 받고 첫 출근한 백해룡 경정이 16일 서울 동부지검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0.16/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한수현 권진영 기자 =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을 맡은 검경 합동수사팀(합수팀)에 파견된 백해룡 경정이 "언제든 수사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는 동부지검의 발표는 모두 거짓"이라며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킥스) 사용이 불가하고, 킥스를 사용하면 안 된다는 서면 통지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서울동부지검이 경찰 수사팀의 적극적인 수사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내용을 부정하는 취지로 해석된다. 백 경정은 이날 뉴스1에 "이전에 취급했던 사건도 당연히 볼 수 없고, 킥스 자체가 접근 불가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간이침대도 검찰에서 지원을 거부해서 사비로 구비했다"고 밝혔다. 백 경정은 세관 마약밀수 의혹에 연루된 말레이시아 국적 운반책 A 씨가 현장검증 도중 조현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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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결권 줬다? 원래 있던 것…동부지검장이 무슨 권한” 검찰 이미지. 서울신문DB 백해룡 경정이 ‘세관 마약밀수 연루 의혹’의 핵심 증인이 세관 직원의 범행 가담 여부에 대해 진술을 바꿨다는 보도를 반박했다. 백 경정은 26일 연합뉴스에 “검찰은 왜 이럴까. 검찰의 자충수일 뿐이다. 예전에는 먹혔겠지만 지금도 그럴까”라며 “수감자를 불러내 진술을 비트는 건 검찰의 고질병”이라고 말했다. 세관 연루 의혹을 주장한 말레이시아 운반책 A씨가 수사 현장검증 당시 조현병을 호소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검찰의 ‘작업’이 의심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백 경정은 “A씨는 조증으로 거짓말을 지어내지 못한다. 길게 상황 설명은 못 하지만 특정 사람과 사물을 찍어내는 데는 지장이 없고 오히려 매우 뛰어나다”며 “그의 진술은 검찰이 수사 단서 및 유죄 인정의 근거로 이미 사용했다”라고 강조했다. 서울동부지검이 합동수사단으로 파견된 백 경정에게 팀장 전결권을 부여했다고 발표한 데에도 비판의 목소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