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넷째 주 전국 곳곳서 가을 축제 봇물 미식·자연·문화 등 주제로 주말 관광객 몰려 25일 개막한 ‘2025 김천 김밥축제’가 열린 경북 김천 직지문화공원·사명대사공원 일원에서 관람객들이 김밥을 사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연합뉴스 김밥축제부터 만두·단풍·‘도새기’ 축제까지. 가을이 무르익는 10월 넷째 휴일, 대한민국이 떠들썩한 축제장으로 변신했다. 지역 특산물을 앞세운 먹거리부터 수려한 자연경관, 전통·현대가 어우러진 문화 등 축제별 매력도 각양각색이었다. ◆지역 별미로 승부하는 미식 축제= 24~25일 경북 김천 직지문화공원·사명대사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5 김천 김밥축제’에는 첫날에만 8만명이 찾았다. 전체 인구(13만명)의 60%가 넘는 인파가 일시에 몰리면서 교통 혼잡이 빚어져 김천시가 셔틀버스 운행을 늘리고 부스별 김밥 구매를 1인당 4줄로 제한하는 등 긴급 대책을 내놨을 정도다. 강원 원주에선 24~26일 ‘2025 원주만두축제’가 중앙동 전통시장 일대에서 개최...

[앵커] 전국 곳곳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지역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전북 익산에서는 천만 송이 국화 축제가 열려 가을의 낭만을 느낄 수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YTN 이슈 리포터 연결합니다. 문상아 리포터! [리포터] 익산 국화축제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터] 지금 이곳은 오색빛깔의 국화가 풍성하게 피어있습니다. 이곳의 방문객들은 향기로운 국화 내음을 맡으며 주말의 여유를 만끽하고 있는데요.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인생 사진 남기기에 한창입니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천만 송이 국화 축제는 다음 달(11월) 2일까지 진행되는데요. 축제장에 들어서면 국화로 장식된 형형색색의 조형물이 눈에 띕니다. 백제 금종을 품은 선물상자와 대형 봉황 등이 곳곳에 자리해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요. 볼거리뿐 아니라 즐길 거리도 가득합니다.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도시 농업 체험'과 연인에게 사랑 고백할 수 있는 '보이는 라디오' 등을 만나보...

인근 중앙체육공원 '천만송이 국화축제'도 인파 몰려 '초대박' 전북자치도 익산시 신흥공원은 보행교 설치와 유아숲 조성 등 새롭게 단장한 후 첫 주말을 맞은 25일 하루 종일 가족 단위 지역민들과 타 지역 출신의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익산시 장자산 옆 신흥저수지를 중심으로 2.1㎞의 순환형 둘레길로 조성된 이 공원은 계절별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도심 속 대표 힐링 공간'이다. 가을철엔 아름다운 핑크뮬리 정원이 방문객들의 감탄사를 자아낸 곳이다. 이곳에 인근 중앙체육공원과 연계되는 아름다운 '보행교'를 설치하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유아숲까지 조성되는 등 새 단장 이후 첫날부터 대규모 인파가 몰려 그야말로 이름 그대로 '새롭게 흥한' 공원이 됐다. ▲신흥공원에 조성된 자연친화적인 유아숲. 청명한 가을하늘과 어울려 아이들이 뛰놀기 좋은 곳아란 호평을 받고 있다. ⓒ익산시 ▲야간 경관조명이 더해져 인기를 끌고 있는 익산시 신흥공원의 야경 ⓒ프레시안 낮에 방문한 사람들은 각종 ...

[앵커] 가을이 무르익으면서 국화 향기도 깊어지고 있는데요. 전북 익산에서는 국화를 주제로 한 축제가 열렸습니다. 찬란했던 백제 문화를 재현한 조형물 등 다양한 볼거리도 가득한데요. 엄승현 기자가 가을의 정취를 담아왔습니다. [기자] 빨강과 노랑, 각양각색의 색깔로 물든 국화가 아름다운 자태를 뽐냅니다. 가을 하늘 아래 아름답게 펼쳐진 꽃을 놓칠세라 시민들은 사진 찍기에 분주합니다. <성은영/전북 전주시> "안 밀릴 때 꽃 천천히 보려고 여러 번 해마다 하긴 하는데 올해가 제일 예쁜 것 같아요." 올해로 22주년을 맞는 익산 천만송이 국화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지난 1995년 이리시와 익산군이 통합하면서 익산시의 시화인 국화를 주제로 시작한 축제는 2004년 천만송이 국화축제로 새 단장 하면서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축제에서는 '익산백제, 국화로 꽃피우다'라는 주제로 백제문화의 화려함을 재현한 백제금종 한지등과 8m 높이의 대형 봉황 조형물 등을 선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