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국정농단' 특검, '금거북이 매관매직' 이배용 20일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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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이 김건희 씨에게 고가의 귀금속을 건네고 공직에 임명됐다는 의혹을 받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을 오는 2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현재는 참고인 신분인데,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이 전 위원장에게 지난 13일 출석할 것을 통보했지만 이 전 위원장은 건강상 이유를 들어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특검팀은 또 이 전 위원장 재직 시절 비서로 일한 박 모 씨도 다음 주 중 소환해 '매관매직'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이 전 의원장은 윤석열 정권 초기 김건희 씨에게 금거북이 등을 건네고 인사를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 전 위원장이 국가교육위원회 수장으로 임명되는 과정에 김 씨가 영향력을 행사한 건 아닌지 수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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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특검팀에 금거북이와 함께 발견된 '당선 축하' 카드.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과 김건희 여사 사이 '매관매직 의혹'을 입증할 수 있는 핵심 증거입니다. 그런데 이 증거 일부가 사라진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이형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게 금거북이를 주고 장관급 자리에 올랐다는 '매관매직 의혹'. 핵심 증거는 금거북이와 함께 있던 카드 한 장입니다. '당선을 축하드린다'는 문구와 함께 윤 전 대통령 부부, 그리고 보낸 사람인 이 전 위원장 이름이 함께 적혀있었습니다. 그런데 KBS 취재 결과 이 카드가 사라진 걸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7월 김건희 특검팀은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김 여사 일가를 수색하다 금거북이와 카드를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영장 혐의와 관련 없는 이 카드를 압수할 수는 없었습니다. 수사팀은 우선 금거북이만 압수하고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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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른바 ‘이배용 매관매직 의혹’과 관련해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의 배우자이자 정진기언론문화재단 이사장인 정모씨를 소환 조사했다. 정씨는 17일 오전 9시4분쯤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특검은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김 여사 측에 금거북이를 건네고 국가교육위원장직에 임명됐다는 의혹에 정씨가 관련됐다고 의심한다. 정씨가 김 여사와 이 전 위원장을 잇는 ‘연결고리’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전 위원장은 2019년 정씨가 집행위원장인 ‘우먼리더스포럼’에 참석하는 등 정씨와 교류해왔다. 이 전 위원장 측은 오히려 정씨가 매경미디어그룹 방송사인 MBN의 영업정지 처분을 해결하기 위해 김 여사와 다리를 놓아달라고 요청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MBN은 2020년 10월 자본금을 불법으로 충당한 혐의(방송법 위반)으로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6개월의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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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특검팀이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 매관매직 의혹과 관련해 정진기 언론문화재단 이사장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민중기 특별검사를 둘러싼 부정 거래 의혹에 대해선 사실과 다르다며 해명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임예진 기자! 이배용 전 교육위원장이 다음 주 특검에 출석한다고요. [기자] 네, 이 전 위원장은 지난 13일 건강 문제를 이유로 조사에 응하지 않았는데요, 특검은 다음 주 월요일인 오는 20일 오전 10시 재소환을 통보했고, 이번엔 이 전 위원장이 출석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양평 공흥 지구 의혹 관련 김건희 씨 일가 압수수색 과정에서 금 거북이와 함께 이 전 위원장이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쓴 거로 보이는 편지가 발견됐습니다. 같은 해 이 전 위원장은 초대 국가교육위원장으로 임명됐는데, 특검은 이 전 위원장이 금 거북이를 주고 공직을 청탁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다만, 다음 주 조사는 참고인 신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