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朴 잇단 영장 기각에… 내란 특검, ‘외환 수사’로 판 키우려다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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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내란 특검 사무실이 설치된 서울고등검찰청의 모습. /뉴스1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은 24일 박성재 전 법무장관의 내란 동조 혐의와 관련해 법무부 교정본부를 압수 수색했다. 지난 15일 박 전 장관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다시 영장을 청구하기 위해 추가 증거를 찾고 있는 것이다. 특검은 지난 22일 박 전 장관의 휴대전화를 재차 압수 수색했고, 전날엔 그를 소환해 10시간 넘게 조사했다. 내란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등을 구속하며 세 특검 중 수사 진척이 가장 빨랐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런데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박 전 장관의 구속영장이 연이어 기각되면서 수사가 주춤하고 있다. 박 전 장관과 마찬가지로, 윤 전 대통령의 계엄 계획을 미리 전달받고도 이를 국회에 알리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는 조태용 전 국정원장 수사도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특검은 다음 주 조 전 원장을 세 번째로 불러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내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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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 국정감사 28일 종료 한동훈 증인신문 세 차례 연기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재부·금융위 조직 개편안 긴급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09.17.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재은 기자 = 국회의 12·3 비상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 검사팀이 의혹의 핵심인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조사 일정을 통보했다. 이르면 이번 주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최근 추 전 원내대표에게 내란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조사 일정을 통보했다. 앞서 특검은 추 전 원내대표 측에 출석을 요구하고 일자를 조율해 왔는데, 추 전 원내대표는 국정감사를 마친 뒤 특검 조사에 응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 전 원내대표가 속한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28일 국정감사를 종료하는 만큼 이르면 이번 주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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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특검이 이번 주 수사팀 일부를 재편할 것으로 보입니다.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과 매관매직 사건을 포함해 남은 수사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봅니다. 김영수 기자! 수사팀 재편의 계기가 있는 거죠. [기자] 특검법 개정에 따라 특검보 두 명이 추가로 임명될 예정입니다. 지난 21일 특검이 후보자 4명을 추천했고, 이르면 오늘 이재명 대통령이 두 명을 임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특검보 임명과 함께 수사팀을 일부 재편하겠다고 밝혔는데, 그동안 크고 작은 논란이 있던 내부 분위기를 쇄신하는 효과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양평 공흥지구 특혜 의혹과 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관련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특검은 당장 다음 달 4일 양평 공흥지구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씨 모친과 오빠에 대한 소환 조사를 예고했고, 국회에 수사 기간 연장을 보고하면서 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사건을 명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앵커] 내란 특검 소식도 짚어보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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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의 비상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조만간 내란 특별검사팀에 출석할 전망입니다. 추 전 원내대표는 내란을 사전에 알지도, 가담하지도 않았다는 입장인데, 특검팀은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최근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피의자 조사 일정을 통보했습니다. 구체적인 날짜는 밝히지 않았지만, 국회 일정을 고려해 출석을 조율해온 만큼 국정감사가 끝난 이후가 유력합니다. 추 전 원내대표는 지난해 12월 3일 계엄 선포 직후 의원총회 장소를 여러 차례 바꿔 소속 의원들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가운데 90명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는데, 이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통화한 사실도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특검팀은 그 배경에 윤 전 대통령이 있었던 게 아닌지 의심하는데, 추 전 원내대표 측은 내란을 사전에 알지도 못했고, 가담한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