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공공도서관 ‘경기도서관’ 개관…“사람과 책 사이를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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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형 축제로 도민과 첫 만남…기후·AI·사람 중심 새 도서관 모델 제시 25일 오후 경기도서관에서 열린 경기도서관 개관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키워드 토크에 참여하고 있다.(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25일 경기도 광역대표도서관인 경기도서관이 수원시 영통구에 문을 열었다. 이날 ‘사람과 책, 그 사이 경기도서관’을 주제로 열린 개관식은 전통적인 형식을 벗어나 도서관 투어, 도민 토크, 공연, 퍼포먼스 등 참여형 축제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건물만 크게 짓고 책만 쌓아두는 도서관이 아니라, 사람을 연결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세상에 하나뿐인 대한민국 최고의 도서관으로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경기도서관은 ‘기후·환경’ ‘AI’, ‘사람 중심’을 핵심 키워드로 운영된다. 버려진 자원을 활용한 인테리어, 태양광·지열 등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AI 스튜디오’ ‘AI 독서토론’ 등 첨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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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사람과 책, 그 사이 경기도서관' 개관식 개최... 김 지사 "도서관 넘어 사람 연결하는 장 되길"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5일 오후 경기도서관에서 열린 '경기도서관 첫 페이지를 열다' 개관 행사에서 '키워드 토크'에 참여하고 있다. ⓒ 경기도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5일 오후 경기도서관에서 열린 '경기도서관 첫 페이지를 열다' 개관 행사에서 경기도서관을 방문한 도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경기도 "만약 이 공간이 여느 도서관처럼 책이나 보고, 책이나 대여해주는 공간으로 한다면 제 취지에 정말 맞지 않는 겁니다. 그걸 뛰어넘는, 대한민국에 하나밖에 없는 아주 유니크한 도서관을 만드는 데 신경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5일 전국 최대 규모의 공공도서관인 경기도서관 개관식에서 한 말이다. 그러면서 김동연 지사는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도서관을 위해 위원회를 만들고 7명의 민간위원을 임명했다. 제가 직접 위원장을 맡았다"면서 "제가 갖고 있었던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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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줄이라도 쓰기 위해 떠난 가을 도서관 여행... 책 읽고, 글 쓰고, 쉼도 즐기는 1석 3조 ▲ 양평도서관 전경 흰 도화지 같은 외벽과 드넓은 잔디, 그리고 명료한 조형물 ⓒ 이인자 "넷플릭스 왜 보나, 성해나 책 보면 되는데." 배우이자 출판사 대표인 박정민이 성해나의 소설 <혼모노>에 남긴 추천사다. 만약 누군가 나에게 '양평도서관을 한마디로 소개해보라' 묻는다면 나는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힐링카페를 왜 가나, 양평도서관 가면 되는데." 나는 오십에 들어서며 다시 글을 쓰기 시작했다. 늦게 시작한 만큼 재미있었다. 글을 쓸 때 시간이 가장 빨리 갔다. 그야말로 시간 도둑이었다. 문제는 직장 생활과 집 살림을 병행하자니 늘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 반 백 살에 누릴 수 있는 여행이나 휴식의 즐거움도 포기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나름 생각한 것이 '도서관 여행자'가 되는 것이었다. 여행하듯 도서관에 가고, 간 김에 몇 줄이라도 써보자는 계획. 옅은 안개가 속삭였다, '급할 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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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열린 경기도서관 개관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방문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 광역대표도서관인 경기도서관이 지난 25일 그 첫 페이지를 열었다. 이날 도민과의 첫 만남을 갖고 대한민국 대표 도서관의 시작을 알리는 도민 축제의 장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사람과 책, 그 사이 경기도서관'이라는 슬로건 아래, '도민과의 첫 만남이자 첫 대화'를 위한 행사로 기획됐다. 전통적인 행사 절차를 과감히 생략하고, 도서관 투어·도민토크·공연·참여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참신한 '참여형 축제식 오프닝'으로 진행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도지사로서 건설공사장이나 큰 건물 준공할 때 가서 축사도 많이 해보고 하지만 오늘이 가장 벅찬 기분"이라며 "도서관은 제게 정말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관장이나 도서관 직원들에게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대한민국 최고의 도서관을 만들어보자고 이야기했다. 그저 건물 크게 짓고 책만 잔뜩 갖다 놓는 공간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