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없어"…참사 3주기 앞둔 금요일 밤 이태원 '북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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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분위기 '후끈'…상권 완전히 회복 몰린 인파로 몇몇 가게 입장줄 늘어서 "경찰 많아 걱정 안 된다…나오길 잘해" 경찰 '집중 관리 기간'…이태원 순찰길 동행 안심 비상벨 작동 점검하고 중앙 분리대 설치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를 앞둔 마지막 금요일인 24일 오후 10시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거리가 인파로 가득하다. 송선교 기자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를 앞둔 마지막 금요일인 24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는 '불금'을 즐기러 온 인파로 가득했다. 이날 오후 10시쯤 이태원 세계음식거리에는 한껏 꾸미고 나온 사람들이 삼삼오오 무리 지어 걸어 다녔다. 가게마다 사람들이 가득해 자리가 없었고, 몇몇 가게 앞에는 입장 순번을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선선한 가을 날씨에 야외에 자리를 잡고 술을 먹는 사람들도 많았다. 이미 술에 취해 길거리를 걷는 사람들도 있었다. 한 외국인은 한 손에 맥주를 들고 길가에 기대서 일행들과 크게 웃으며 떠들었다. 길가에서 유명 래퍼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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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순찰에 동행…안전사고·범죄 예방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핼러윈 되길"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핼러윈 데이를 일주일 앞둔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세계음식거리에서 경찰이 인파 관리를 위한 순찰 및 가로 점검을 하고 있다. 2025.10.24.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한이재 박정영 수습 이윤석 수습 기자 = 핼러윈 데이(10월 31일)를 일주일 앞둔 24일 주말 전야 서울 시내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거리를 가득 채운 인파에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거리마다 배치된 경찰이 사람과 차량 통행을 관리하는 모습이 보였다. 서울경찰청은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를 핼러윈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이태원·홍대 등 서울 시내 인파 밀집 지역 14곳에 대한 인파 안전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자체가 활용 중인 인파 감지용 폐쇄회로(CC)TV 443대를 통해 인파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며 혼잡 상황에 대비한다. 이번 대책에는 경찰관 총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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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저녁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일대 순찰에 나선 기동순찰대 모습. /사진=김서현 기자. "벽돌을 길가에 두면 위험합니다." 지난 24일 저녁 7시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일대.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 소속 경찰관은 한 식당 앞 음식물쓰레기통 위에 놓인 벽돌을 치우며 점주에게 이같이 말했다. 경찰이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인파 관리, 위해요소 점검 등 안전 대비 활동에 나섰다. 2022년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이태원역 일대는 경찰의 핵심 순찰지다. 이날 핼러윈을 한 주 앞둔 이태원 거리는 시민들로 가득 찼다. 가게마다 호박 모양 장식들이 걸려 핼러윈 분위기가 물씬 났다. 순찰에 나선 경찰관은 "이태원에 사람이 몰리면 주취자들끼리 시비가 붙는 상황이 종종 벌어진다"며 "이때 벽돌처럼 위험한 것이 길에 있으면 사람이 다칠 수 있어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벽돌뿐 아니라 끊겨있는 전선 등 폐기물도 정리했다. 고압전선함이 잘 잠겼는지 확인하고 쓰레기봉투 안까지 살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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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대비 이태원 순찰 동행해 보니 좌·우측 통행 구분, 인파 밀집 관리 등 5000명 경찰력 투입돼 안전 유지 “보는 것만으로 경각심 생겨 골목 피해”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가 지난 24일 저녁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핼러윈 대비를 위해 순찰하고 있다. 이영기 기자.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여기 맞지?” 지난 24일 오후 7시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을 찾은 시민들은 한곳을 바라보며 이같이 말했다. 3년 전 참사가 발생했던 해밀톤 호텔 옆 경사로를 가리키면서다. 참사의 기억을 안은 채 또 다시 핼러윈 시즌이 다가왔다. 159명의 목숨을 앗아간 최악의 참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경찰도 일찌감치 안전점검에 나섰다 이날 저녁 서울경찰청 기동순찰1대 4개 팀은 이태원 일대에서 집중 안전 관리를 실시했다. 기자는 약 1시간 순찰에 동행했다. 순찰은 녹사평역에서 시작해 세계 음식 문화 거리, 이태원역과 퀴논길을 거쳐 다시 녹사평역으로 돌아오는 약 1.5㎞ 구간에서 진행됐다. 서울경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