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사상 경주 지하수조 '일산화탄소 검출'…警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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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소방안전본부 제공 경북 경주에서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지하 수조 안에서 일산화탄소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경주시 안강읍 두류공업지역 아연가공업체 지하 수조 내에서 작업자 4명이 질식한 채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40대와 50대 2명은 숨지고 나머지는 중태에 빠졌다. 경찰은 1명이 수조에서 나오지 않자 다른 작업자 3명이 찾으러 수조로 내려갔으며, 이후 10분 만에 관리감독자에 의해 모두 쓰러진 채 발견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지하 수조 내부를 유해가스 측정 장비로 분석한 결과 일산화탄소가 검출된 것으로 잠정 파악했다. 정확한 농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일산화탄소는 무색, 무미, 무취이며 피부에도 자극적이지 않은 가스로 알려져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불린다. 다만 경찰은 일산화탄소가 사망에 직접적인 원인인지는 현재까지 단정 지을 수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난 17일 해당 지하 수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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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 4명의 사상자를 낸 경북 경주시 안강읍 두류공단 가스 질식 사고와 관련해 사상자들이 작업하던 지하 수조에서 일산화탄소가 검출돼 경찰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 사진은 사고가 발생한 업체의 지하 수조 입구. (경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0.25/뉴스1 (경주=뉴스1) 남승렬 기자 = 4명의 사상자를 낸 경북 경주시 안강읍 두류공단 가스 질식 사고와 관련해 사상자들이 작업하던 지하 수조에서 일산화탄소가 검출돼 경찰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30분쯤 경주 안강읍 두류공단 내 아연제조업체 H사 하청업체 소속으로 수조 안에서 작업하던 인부 4명 중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당시 수조 내부로 내려갔던 인부 4명이 보이지 않자, 외부에 있던 동료가 119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수조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던 4명을 발견, 구조했지만 이 중 50대와 60대 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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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서 매일 사용하는 가스레인지가 자동차 배기가스 수준의 유해물질을 내뿜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가스레인지로 밀폐된 공간에서 고기를 굽거나 장시간 불로 조리하면 일산화탄소가 발생하는데, 장기간 노출될 경우 호흡기 손상 위험이 커진다. 실제 급식 종사자 10명 중 3명이 폐 이상 소견을 받은 것으로 조사되면서, 실내 공기질 개선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밀폐된 공간에서 고기를 굽거나 장시간 불로 조리하면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강상욱 상명대 화학에너지공학과 교수는 최근 유튜브 채널 ‘의사친’에서 “가스레인지를 켜는 것만으로도 일산화탄소와 이산화질소 같은 유해물질이 나온다”며 “미국화학협회에서도 이미 전기레인지 사용을 권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국내 급식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폐 건강 검사에서 하루 8시간 이상 가스레인지 앞에서 일하는 종사자 중 약 30%가 폐 이상 소견을 받았다”며 “젊은 연령층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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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현장 [경북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경주=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경북 경주에서 4명의 사상 사고가 발생한 지하 수조 내에서 일산화탄소가 검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1분께 경주시 안강읍 두류공업지역 아연가공업체 지하 수조 내에서 작업자 4명이 질식한 채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중 40∼50대 2명은 숨지고 나머지는 중태에 빠졌다. 경찰은 1명이 수조 내에서 나오지 않자 다른 작업자 3명이 찾으러 수조로 내려갔으며 이후 10분 만에 관리감독자에 의해 모두 쓰러진 채 발견된 것으로 추정한다. 경찰은 이날 지하 수조 내부를 유해가스 측정 장비로 분석한 결과 일산화탄소가 검출된 것으로 잠정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측정 결과 일산화탄소가 높게 나왔다"며 "농도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일산화탄소는 무색, 무미, 무취이며 피부에도 자극적이지 않은 가스로 알려져 '침묵의 살인자'라고도 불린다. 이를 흡입하게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