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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 추모행사가 잠시 뒤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립니다. 유가족협의회와 함께 정부와 서울시가 처음으로 공식 주최하는 추모 행사이기도 한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지원 기자. 곧 행사가 시작되죠?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시청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이태원 참사 3주기 추모대회는 잠시 뒤 6시 34분에 시작됩니다. 6시34분은, 참사가 발생한 2022년 10월29일 인파사고를 우려하는 첫 신고 전화가 있었던 시간입니다. 광장에선 본격적인 추모대회를 위한 준비가 한창인데요, 광장을 둘러싸고 13개의 추모부스가 마련되어 있고요. 누구나 자유롭게 추모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벽도 세워졌습니다. 오늘 추모행사는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물론 정부와 서울시가 공동으로 개최합니다.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주요 인사와 정당·종교단체 대표, 시민단체, 일반 시민 등 4천여명이 참석해 유가족을 위로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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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이태원 참사 3주기 시민추모대회... "159명 생명 꺼져가던 때 국가는 무얼했나" ▲ 10.29 이태원참사 외국인 희생자 스티네 에벤센(노르웨이)의 유가족이 2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참사 3주기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해 정부를 향해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 유성호 "스테네 에반슨의 엄마 수잔나입니다. 제 딸 아이는 한국을 살기에 아주 안전하고 멋진 나라라고 믿고 있었습니다. 부모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최악의 내용을 담은 전화와 이메일을 받은 지 3년이 되었습니다. 아직도 전 제 딸이 세상을 떠났다는 것을 믿을 수도 없고 이해할 수도 없습니다." - 고 스테네 에반슨 어머니 수잔나 에반슨씨(노르웨이) "크리스티나는 한국에서 공부하기 위해서 왔습니다. 한국을 몹시 사랑했고 한국에서 살고 싶어했습니다. 크리스티나에게는 꿈과 목표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 마음은 아직도 아픕니다. 이 참사의 원인을 끝까지 조사해 책임자들이 밝혀지기를 간절히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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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22년 159명이 숨진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맞아, 유가족과 정부가 공동 주최한 첫 추모 행사가 열렸습니다. 정부는 참사 원인 규명, 책임자 처벌과 함께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달라는 유족들의 뜻을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홍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3년 전, 다급한 첫 신고 전화가 접수된 오후 6시 34분. 보라색 옷을 입은 사람들이 서울시청 광장에 가득 모여 '별들과 함께, 진실과 정의로'라는 이태원 참사 3주기 행사를 열었습니다. 참사 이후 유가족과 정부가 처음으로 공동 주최한 추모 행사. 참석자들은 159명 희생자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비극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가슴에 새겼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 유가족단체는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 현실 속에서 지금도 슬픔과 싸우고 있다며, 철저하고 투명한 진상규명을 또 한 번 촉구했습니다. [송해진 /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 159개의 생명이 꺼져가던 그 순간, 국가는 무엇을 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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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가 오늘(25일) 이태원 참사 3주기를 앞두고 "이태원 참사는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공적 책임과 공적 안전망의 붕괴가 불러온 참담한 재난"이었다며 "책임에 상응하는 조치를 계속 취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 시민 추모대회'에서 추모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는 유가족분들의 절규 앞에 우리는 아직 자유롭지 못하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25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3주기 시민추모대회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총리는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국가가 존재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함이다. 한없이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말씀하셨다"라고도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며칠 전 정부의 합동 감사를 통해 사전 대비 미흡과 총체적 부실 대응이 참사의 원인이었다는 것이 다시 확인됐다"며 "진상 규명은 미흡했고 징계는 부실했다"고 비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