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이태원참사, 참담한 재난…유가족 욕보이는 일 사라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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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도 ‘무거운책임’ 언급“ ”진상규명 미흡·징계 부실“ ”책임에 상응하는 조치 계속 취할 것“ 김민석 국무총리가 25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3주기 시민추모대회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는 25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는 유가족들의 절규 앞에 우리는 아직 자유롭지 못하다”고 말했다. 김민석 총리는 이날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참사 3주기 시민 추모대회’에서 추모사를 통해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공적 책임과 공적 안전망의 붕괴가 불러온 참담한 재난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총리는 이어 “이 대통령께선 ‘국가가 존재 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함이다. 한없이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야말로 국가의 첫 번째 존재 이유”라며 “이태원 참사 이후 재난 대응 기준이 정비되고 예방 체계 강화됐지만 아직도 풀어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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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5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10.29 이태원참사 3주기 시민추모대회가 열리고 있다. 2025.10.2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정병혁 조성하 이윤석 수습 기자 =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나흘 앞둔 2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시민추모대회가 열렸다. 주최 측이 마련한 의자 3000석이 유가족과 시민들로 차츰 메워지며 광장은 보랏빛으로 물들었다. 추모대회는 해가 완전히 저문 오후 6시34분, 최초 112 신고 시각에 맞춰 시작됐다. 희생자 159명의 이름이 하나씩 호명될 때마다 시민들과 유가족들은 '기억하겠다'고 외쳤다. 무대 화면에 희생자 이름이 한명씩 비치자 유가족들은 입을 굳게 다문 채 눈가에 고인 눈물을 닦았다. 보라색 소매로 얼굴을 가린 이도, 손수건으로 눈가를 훔치는 이도 있었다. 말없이 마른 입술을 적시던 중년 남성은 끝내 안경을 벗고 고개를 숙였다. 외국인 유가족도 얼굴을 쓸어내리며 감정을 추슬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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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가 25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3주기 시민추모대회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뉴스1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 행사에 참석한 김민석 국무총리가 이태원 참사에 대해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공적 책임과 공적 안전망의 붕괴가 불러온 참담한 재난이었다"고 말했다. 25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10·29 이태원참사 3주기 시민 추모대회'에서 추모사를 맡은 김 총리는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는 유가족들의 절규 앞에 우리는 아직 자유롭지 못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또 "이 대통령께선 '국가가 존재 하는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함이다. 한없이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라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25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3주기 시민추모대회에서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뉴스1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야말로 국가의 첫 번째 존재 이유"라며 "이태원 참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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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장 4천명 모여 희생자 3주기 추모대회…"침묵하지 않을 것" '끝나지 않는 슬픔'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5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3주기 시민추모대회에서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들이 슬픔에 잠겨있다. 2025.10.25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윤선 기자 = "159명의 별들, 그들은 더 이상 우리 곁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남긴 물음은 여전히 우리 앞에 있습니다. 우리는 그 물음에 답해야 합니다." 이태원 참사로 아들 이재현 군을 떠나보낸 송해진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은 25일 서울광장에서 열린 희생자 3주기 시민추모대회에서 슬픔을 삼키며 이같이 말했다. 시민추모대회는 이날 오후 6시 34분 '별들과 함께, 진실과 정의로'라는 제목으로 열렸다. 오후 6시 34분은 3년 전 참사 당일 최초로 112 신고가 접수된 시각이다.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시민추모대회에는 4천여명의 시민이 모였다. 광장은 보라색 재킷을 입고 머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