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1일의 설움'…광주서 이태원 참사 3주기 추모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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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를 5일 앞둔 24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 회화나무숲 일원에서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 광주시민추모대회가 열리고 있다. 2025.10.24.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를 앞두고 광주에서 시민추모대회가 열렸다. 유가족들은 여전히 풀리지 않은 1091일 전 그날의 진실을 찾는 일을 멈추지 않기로 재차 다짐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광주전남지부는 24일 오후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회화나무숲 일원에서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 광주시민추모대회를 열었다. '별들과 함께, 진실과 정의로'를 주제로 열린 추모식은 3년 전 참사 최초 신고 시각인 오후 6시34분에 맞춰 엄수됐다. 추모식에는 참사 유가족들을 비롯해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 광주시민사회단체 대표, 종교계, 일반 추모객 등 200여명이 모였다. 추모식은 라르브르 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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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참사 발생 골목에 작품 설치 예술감독 "한산한 낮에도 누군가는 희생자 지켰으면 하는 마음" 북디자이너 "애도·추모 더해 마냥 슬프지만은 않은 기록 되길"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22일 오후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유가협)이 운영하는 참사 기억·소통공간인 서울 종로구 소재 별들의집이 보이고 있다. 2025.10.22. ddingdong@newsis.com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지금도 그 거리에는 금·토·일요일 밤이면 많은 사람이 각자의 시간을 즐겁게 보내고 있어요. 하지만 낮에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과연 이 공간에서 그 많은 사람이 희생됐을까 싶은 길이죠. 낮 시간대를 넘어 24시간 내내 누군가 옆에서 (희생자를) 지켜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마지막 빌보드를 이렇게 만들었어요. " 10·29 이태원참사의 3주기를 엿새 앞둔 2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골목에는 11번째 빌보드가 설치됐다. 11번째 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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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계만료 시한 직전 발표…책임자들 징계 피해” 이태원참사 외국인 희생자 유족들 6박7일 방한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16일 서울 중구 부림빌딩에 마련된 임시 기억·소통공간 ‘별들의집’에서 희생자들의 사진을 어루만지고 있다. 2024.6.16 도준석 전문기자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를 앞두고 발표된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대해 유족들이 “무책임하기 짝이 없는 면피성 감사 결과”라고 반발했다. 24일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시민대책회의는 성명을 내고 “윤석열 행정부의 책임을 은폐하기 위한 조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특히 “참사 직후인 2023년 1월 감사원이 연간 감사계획에 이태원 참사 감사를 포함했지만 참사 1년이 지난 뒤에야 감사를 시작했고, 그조차도 2년을 끌어 징계시효 만료 직전인 지금 발표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결과적으로 감사원은 참사 책임자인 공직자들을 아예 감사 대상에도 올리지 않았고 징계를 피하도록 시간을 벌어준 셈이다”라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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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이태원참사 3주기를 엿새 앞둔 2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출구 앞 ‘기억과 안전의 길’에 새롭게 마련된 빌보드 작품 앞에서 유가족들과 시민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서로를 끌어안고 있다. 김창길 기자 “벌써 3주기라니 믿기지 않습니다.” 23일 오전 10시29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에 설치된 새 빌보드 아래 시민이 남긴 포스트잇이 붙어 있었다. “시간이 지나도 줄어들지 않는, 아니 더 커지는 그리움으로 파아란 가을 하늘을 자꾸만 올려보게 됩니다.” 빌보드 아래에는 희생자를 추모하는 꽃다발 두 개가 놓였다. 이날 공개된 빌보드에는 권은비 예술감독의 사진 작품 세 점이 걸렸다. 작품은 이태원참사 생존자들이 서로를 끌어안은 모습을 담았다. 참사 이후 ‘10·29 기억과 안전의 길’ 예술감독을 맡아온 권 감독은 “참사 생존자들이 사랑하는 친구나 애인을 지키려고 안아주다가 결국 기절했다고 증언한 데서 착안했다”며 “피해자를 포용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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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신속한 재감사 의결해야" 참사 3주기 12개국 희생자 유족들 방한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면피성"이라고 비판하며 재감사를 촉구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24일 성명을 통해 "159명이라는 대규모 인명을 앗아간 참사에 대해 감사 명목으로 3년을 허비하고도 무책임한 면피성 감사 결과를 내놓은 감사원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새롬 기자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면피성"이라고 비판하며 재감사를 촉구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24일 성명을 내고 "159명이라는 대규모 인명을 앗아간 참사에 대해 감사 명목으로 3년을 허비하고도 무책임한 면피성 감사 결과를 내놓은 감사원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유족들은 "감사원이 내놓은 결과는 '외형적 재난관리 인프라는 이미 선진국 수준임에도 재난 참사가 반복되는 것은 재난관리 수행자에 대한 투자가 적었기 때문이었으며, 걸맞은 처우를 제공해야 한다'는 내용"이라며 "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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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 추모대회 [연합뉴스]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를 앞두고 광주광역시에서 시민추모대회가 열렸습니다. 유가족과 시민들은 1091일 전 그날의 진실을 찾는 일을 멈추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24일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회화나무숲 일대에서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 광주시민추모대회를 열었습니다. '별들과 함께, 진실과 정의로'를 주제로 열린 추모 대회는 3년 전 참사 최초 신고 시각인 오후 6시 34분에 맞춰 엄수됐습니다. 참사 유가족들을 비롯해 김병내 광주 남구청장, 광주시민사회단체 대표, 종교계, 시민 추모객 등 200여 명이 모였습니다. 추모 공연으로 시작한 추모 대회는 정미라 유가족 협의회 부위원장의 추모 발언·헌화·애도의 시간 등으로 이어졌습니다. 정미라 부위원장은 "국가가 부재한 자리에서 서로를 지킨 시민들의 희생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참사의 진실을 찾는 일은 이 자리에 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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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희생자 21명, 유가족 6박 7일 방한 참사 현장 방문하고 특조위 조사 등 예정 지난 7월 12일 오후 이태원 참사 기억소통공간인 서울 종로구 별들의집에서 유가족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이태원 참사 발생 1000일을 추모하는 목걸이를 만들고 있다. 2025.7.1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기자 =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맞아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들이 6박 7일간 한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이재명 정부의 공식 초청으로 이뤄진다. 24일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에 따르면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들은 이날 입국해 오는 30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3주기 추모행사 및 특별조사위원회 조사, 한국 유가족 만남 등의 일정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방한하는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은 희생자 26명 중 21명의 가족, 총 46명이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엔 14개국에 걸친 외국인 희생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한 유가족의 국적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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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 대부분 참사 현장 첫 방문 고 강가희씨의 어머니 이숙자씨가 지난해 10월27일 오후 서울 중구 ‘별들의 집’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가족들이 길 위에 새겨온 730일의 이야기를 담은 ‘참사는 골목에 머물지 않는다’ 북토크에서 여는 낭독을 마친 뒤 자리로 돌아가며 눈물을 훔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난 외국인 희생자의 유가족들이 한국에 방문해 추모 행사에 참석한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는 24일, 이재명 정부의 공식 초청으로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들이 6박 7일간 한국을 방문한다고 알렸다. 이번 방한 기간에 유가족들은 3주기 추모행사 참여, 이태원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조사, 한국 유가족과의 만남 등의 일정에 참여한다. 이번에 방한하는 이들은 외국인 희생자 26명 중 21명의 가족(모두 46명)으로, 이란, 러시아,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중국, 일본, 프랑스, 오스트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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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ACC 상상마당서 열려…"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 24일 오후 광주 동구 ACC 상상마당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 광주 시민추모대회에서 유가족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10.24/뉴스1 ⓒ News1 박지현 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이태원 참사 3주기를 앞두고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시민대회가 24일 광주 동구 ACC 상상마당에서 열렸다. 유가족과 시민등 참석자 100여 명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을 한 목소리로 요구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등이 주관한 추모대회는 참사가 시작된 시간인 오후 6시 34분 시작됐다. 시민들은 보라색 겉옷을 입거나 보라색 리본 등을 착용치고 묵념하며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김영백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광주전남지부장은 "특별법 제정으로 지난 6월 17일 조사가 시작됐다"며 "하지만 유족이 제출한 9가지 핵심 질문은 여전히 답을 얻지 못했다"고 호소했다. 고 이지연 씨 모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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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국민통합위원장 유가족 만나 “정권 바뀌어도 책임은 무한해”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오른쪽)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별들의 집 10·29 이태원참사 기억소통공간을 방문해 참사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고 있다. 장종우 기자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을 만난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이 윤석열 정부를 향해 “국가의 재난 방지 의무와 국민 안전 보호 의무를 명백히 위반했다”며, 내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윤 전 대통령이 “천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24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별들의 집 10·29 이태원참사 기억소통공간’을 방문해 유가족들과 만나 ‘올바르지 못한 일로 이름을 날리게 되면 남이 해치지 않아도 하늘이 반드시 죽인다’는 ‘장자’의 구절을 인용하며 “국민의 인명을 경시했던 대통령·총리·장관은 어떻게 되었나. 불법 쿠데타를 시도해 내란 우두머리와 종사자로 국민의 심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간담회가 끝난 뒤 한겨레 기자와 만나 내란 혐의로 기소된 윤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