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술 바꾼 건진법사 “샤넬 가방, 김건희에 전달”… 뇌물 수사 탄력 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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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진법사, 김건희 4차 공판 증인 출석… 금품 전달 증언 “김건희, 지난해 돌려주겠다고 직접 연락해와… 처남이 물품 받아 집에 보관”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김건희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통일교 측으로부터 샤넬 가방 등을 받아 김씨 측에게 전달했다고 증언했다. 전씨는 김씨로부터 가방을 받았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밝혔다. 최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검 민중기)이 해당 물품 실물을 확보한 데 이어 전씨가 이를 김씨 측에 전달했다고 법정에서 인정하며 특검이 김씨에게 뇌물 혐의를 적용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는 24일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받는 김씨의 4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에는 전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앞서 전씨는 2022년 4∼7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교단 지원 청탁을 받고 샤넬 가방과 그라프 목걸이 등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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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씨에게 그라프 목걸이가 전달되기 하루 전, 윤영호 전 본부장과 건진법사가 주고받은 메시지에는 '모델명'까지 담겨 있었습니다. 그 모델명은 31글자에 달하는데, 한 글자도 빼지 않고 문자로 알려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해에 거의 팔리지 않은 모델이라고 합니다. 실물을 확보한 특검은 김 씨의 착용 흔적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연지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022년 7월 29일 통일교 윤영호 전 본부장은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냅니다. 전씨의 처남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사는 서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에 들어가기 전날입니다. 윤 전 본부장은 전씨에게 "여사님 선물 이름은 그라프 클래식 버터플라이 싱글 모티브 페어 쉐이프 다이아몬드 드롭 펜던트"라고 설명합니다. 그러면서 "금액은 6300만원이다"라고 합니다. 무려 31글자에 달하는 목걸이 모델명을 한자도 빠뜨리지 않고 그대로 전달한 겁니다. 뒤이어 윤 전 본부장은 통일교 측 행사에 교육부 장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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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진법사 전성배(64)씨가 그라프 목걸이와 샤넬백 등의 실물을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제출하면서 해당 물품이 실제 김 여사에게 전달됐는지를 입증하는 게 특검팀의 과제로 남았다. 전씨는 통일교 측에서 받은 명품을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에게 전달했다고 시인했다. 이에 특검팀은 ‘통일교→건진법사→유경옥→김건희’로 이어지는 경로의 마지막 부분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24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김 여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사건 첫 재판에 출석해 변호사와 대화하고 있다. 뉴스1 ━ 샤넬백 교환 뒤 아크로비스타로 23일 중앙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특검팀은 2022년 4월 11일 유 전 행정관의 동선을 김 여사에게 물품이 전달된 주요 증거로 법정에서 제시할 계획이다. 이날은 유 전 행정관이 강남 신세계백화점 샤넬 매장에 방문해 전씨로부터 받은 샤넬백을 다른 가방과 신발로 교환한 날이다. 특검팀은 유 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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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지난해 돌려주겠다고 직접 연락…처남이 물품 받아 집에 보관" 입장바꿔 金에 불리한 진술…"종착역은 어차피 김건희가 책임질 부분" 통일교 前본부장도 증인 출석…"전씨에 샤넬 가방·목걸이 전달해" 영장심사 포기하고 특검 대기하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 (서울=연합뉴스) 이동해 기자 = 영장심사를 포기한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21일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대기하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전 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에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심사 포기 의사를 밝혔다. 2025.8.21 eastsea@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주홍 기자 =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김건희 여사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김 여사에게 통일교로부터 받은 샤넬 가방과 고가의 목걸이를 전달했다고 증언했다. 그간 김 여사 측 주장에 부합하는 진술을 해온 전씨는 최근 입장을 바꿔 증거물을 제출하고 새로운 증언도 내놓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