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강제동원 피해 1억 배상 받아낸 김한수 할아버지 별세…향년 10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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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인 김한수 할아버지(민족문제연구소 제공). /사진=뉴스1 일제 강제 노역 80여년만에 일본 기업으로부터 배상 판결을 받아낸 김한수 할아버지가 지난 22일 향년 107세로 세상을 떠났다. 23일 뉴스1에 따르면 민족문제연구소는 일제 강제 동원 피해자인 김한수 할아버지가 지난 22일 별세했다고 밝혔다. 1918년 12월22일 황해도 연백군에서 태어난 김 할아버지는 태평양 전쟁이 한창이었던 1944년8월부터 약 1년 간 일본 미쓰비시 조선소에 강제 동원됐다. 당시 김 할아버지는 직장을 다니면 징용되지 않는다는 소문을 듣고 연백전매지국에 취업했다. 하지만 목재를 나른다는 설명을 듣고 연안읍에 나갔다가 200여명의 청년들과 함께 징용됐다. 김 할아버지는 조선소에서 일하며 엄지발가락이 으스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1945년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으로 피폭 피해를 입기도 했다. 당시 그가 일하던 작업장은 폭심지에서 3.2㎞ 떨어진 인근이었다. 김 할아버지는 말린 오징어를 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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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할아버지, 전범 기업 상대로 소송 제기해 1억원 배상 받아내 김한수 할아버지가 지난 2018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강제동원 문제해결과 대일과거청산을 위한 공동행동 발족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제강점기에 강제로 동원됐던 김한수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108세. 24일 민족문제연구소에 따르면 1944년 8월부터 1년간 일본 나가사키에 있는 미쓰비시조선소에 강제 동원돼 피해를 보고 기업을 상대로 싸워왔던 김 할아버지가 지난 22일 별세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고인은 전범 기업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강제 동원 소송을 제기해 책임을 묻고 인권과 존엄의 회복을 위해 힘써오셨다”라고 말했다. 김 할아버지는 1918년 12월 22일 황해도 연백군 연안에서 태어났다. 당시 직장을 다니면 일본으로 끌려가지 않는다는 소문을 듣고 연백 전매지국에 취업했으나, 1944년 8월 ‘목재를 나를 사람이 필요하다’라는 설명에 트럭을 타고 연안읍에 갔다가 청년 200여명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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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제연구소 "김한수 할아버님 108세 일기로 별세…전범 기업 책임 묻고 인권과 존엄 회복 위해 싸워왔다"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로 한국 법원에 소송을 진행했던 김한수 님이 향년 10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현재 사건은 원고 승소 판결 이후 대법원에 계류된 상태다. 23일 (사)민족문제연구소는 "10월 22일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김한수 할아버님께서 향년 108세를 일기로 별세하셨다"라고 전했다. 연구소 측은 "고인은 1918년 12월 22일 황해도 연백군 연안 출신으로, 1944년 8월부터 1년 동안 일본 나가사키 미쓰비시조선소에 강제 동원되어 노동하다가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 피해를 본 뒤 귀국했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고인은 2019년 4월 4일 미쓰비시중공업의 책임을 묻는 강제동원 소송(서울중앙지법 2019가단14354)을 제기하는 등 전범 기업의 책임을 묻고 인권과 존엄의 회복을 위해 싸워오셨다"라며 "현재 사건은 2025년 5월 9일 항소심(서울중앙지법 2022나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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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 원폭 생존자…日전범 기범 상대 법적 투쟁도 [서울=뉴시스] 일제강점기 일본 나가사키 미쓰비시조선소에 강제동원돼 원폭 피해를 입고도 생환한 김한수 할아버지가 별세했다. 향년 108세. (사진 제공=민족문제연구소) 2025.10.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일제강점기 일본 나가사키 미쓰비시조선소에 강제동원돼 원폭 피해를 입고도 생환한 김한수씨가 별세했다. 향년 108세. 민족문제연구소는 지난 22일 김 할아버지가 향년 10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24일 밝혔다. 1918년 12월 22일 황해도 연백군 연안에서 태어난 김 할아버지는 1944년 8월, 목재를 나르는 일이라는 설명을 듣고 전매청 트럭에 올랐다가 다른 청년 200여명과 함께 일본으로 징용당했다. 이후 부산과 시모노세키를 거쳐 나가사키 미쓰비시조선소에 도착해 군사훈련을 받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 강제노역에 동원됐다. 작업 도중 강철 파이프를 구부리다 체인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