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수사외압 검사 "박성재 尹 정무수석 수사 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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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시절,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이 홍철호 정무수석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수사하던 검찰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취지의 발언이 공개됐습니다. 지난 5월 29일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 청장실 대화 내용을 담은 녹취록에 따르면, 당시 인천지검 부천지청장이던 엄희준 검사는 부천지청 3부장이던 문지석 검사에게 홍 전 장관 수사와 관련해 박 전 장관이 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부천지청은 2023년 홍 전 수석의 지인이 22대 총선을 앞두고 한 모임에서 굽네치킨 상품권을 기부했다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을 수사했습니다. 녹취록에서 엄 검사는 문 검사에게 "그때 법무부, 대검에서 얼마나 난리 쳤는지 다 아시지 않나"며 박 전 장관이 부천지청장 잘못 보냈다고 검찰국장한테 욕설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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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희준·문지석 대화 녹취 입수] 21대 총선 공직선거법 수사 '법무부·대검' 외압 취지 발언...홍철호 지인만 벌금형 ▲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의 일용직 노동자 퇴직금 수사 과정에 지휘부의 '부당한 불기소 압력'이 있었다고 주장한 문지석 전 인천지검 부천지청 부장검사(현 광주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왼쪽)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발언대로 향하는 가운데 상급자인 엄희준 당시 부천지청장(현 광주고검 검사)이 자리로 향하고 있다. ⓒ 남소연 지난 2024년 윤석열 정부 홍철호 전 정무수석의 공직선거법 위반 공모 혐의 검찰 수사 당시 박성재 법무장관이 담당 부천지청에 압력 행사했다는 취지의 증언이 나왔다. 구체적으로는 "그때 법무부, 대검에서 얼마나 난리쳤는지 알지 않냐" "박성재 법무장관이 길길이 날뛰었다" 등의 발언이다. 결국 압수수색까지 들어갔던 해당 사건은 홍 전 수석은 기소조차 되지 않고 관련자의 벌금형으로 마무리됐다. 23일 <오마이뉴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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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철호 전 정무수석 수사' 언급…녹취 입수 [앵커] 그런데 JTBC 취재에 따르면 쿠팡 무혐의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부천지청장이 부장검사와 이 사건으로 대립하며 나눈 대화 녹취를 저희가 입수했습니다. "정무수석 수사하니 법무부장관이 길길이 날뛰었다"는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수사 때문에 자신의 검사장 승진이 막혔다는 얘기도 했습니다. 김휘란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올 5월 엄희준 당시 인천지검 부천지청장은 '쿠팡 무혐의 사건'으로 자신을 수사 의뢰한 문지석 부장검사를 청장실로 불렀습니다. 이 자리에서 엄 청장은 홍철호 전 정무수석이 연관됐던 '굽네치킨' 수사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그때 법무부, 대검에서 얼마나 난리 치는지 그거 다 아시지 않습니까? 그때 박성재 장관이 부천지청장 잘못 보냈다고 검찰국장한테 쌍욕하고 그랬어요." 법무부의 압박이 있었지만, 수사팀을 적극 지원했다고 강변했습니다. "법무부 장관이 부천지청장 잘못됐다고 길길이 날뛰는 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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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희준·문지석 28분 분량 녹취 공개 엄희준 광주고검 검사가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2025년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왼쪽은 문지석 광주고검 검사. 연합뉴스 윤석열 정부 시절 홍철호 당시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검찰이 수사하던 과정에서 박성재 당시 법무부 장관 등이 압력을 행사했다는 취지의 대화 내용이 공개됐다. 최근 검찰의 쿠팡 봐주기 수사 의혹을 폭로한 문지석 부장검사와 엄희준 당시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사이의 대화 녹취록을 통해서다. 23일 CBS노컷뉴스가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28분 33초 분량의 녹취록에 따르면 지난 5월 29일 엄 전 지청장은 부천지청 3부장이던 문 검사에게 "박 전 장관이 쌍욕을 했다"는 취지로 말했다. 부천지청은 2023년 홍 전 수석의 지인이 22대 총선을 앞두고 한 모임에서 굽네치킨 상품권을 기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을 수사했다. 엄 전 지청장은 문 검사에게 "그때 법무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