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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순직해병 사건의 핵심 인물들이 오늘 구속 기로에 섰습니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 주요 피의자 7명이 구속 심사를 받았는데요, 결과에 따라 해병 특검 수사도 중대한 분수령을 맞을 전망입니다. 김유대 기자, 구속 심사 결과, 어떻게 됐습니까? [리포트] 이들의 구속 여부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오전부터 차례대로 영장 심사를 받은 7명은 모두 서울구치소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먼저, '수사 외압' 혐의를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등 5명이 심사를 받았습니다. 이들은 2023년 7월 이른바 'VIP 격노', 즉 윤 전 대통령의 질책 뒤 임성근 전 사단장을 수사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습니다. 특검 측에선 특검보 3명이 직접 법정에 들어가 천 3백 장 분량의 의견서를 제출하고 구속 필요성을 주장했습니다. 이 전 장관은 "대통령의 질책성 전화가 있었지만 특정인을 빼라는 지시는 없었다"며 10분가량 직접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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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영장 심사서 ‘증거 인멸’ 직접 반박 “영장 심사 받는 부하들 잘 살펴달라” 호소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김지호 기자 이종섭 전 국방장관이 23일 고(故)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열린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부하 군인들에게 진술을 회유했다는 해병 특검 측의 주장은 매우 모욕적”이라며 “증거를 인멸한 적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2시간 20여 분 간 진행된 영장 심사에서 직접 발언 기회를 얻고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장관은 “나는 39년간 군에 투신해 국가에 충성한 사람인데, 나 혼자 살겠다고 부하들에게 진술을 회유하거나 증거 인멸을 시킨 적 없다”며 “특검 측의 주장은 나를 모욕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주요 구속 사유인 ‘증거 인멸 우려’를 부인한 것이다. 반면 영장을 청구한 해병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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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유재은·김동혁 등 줄줄이 구속영장 심사 채 상병 사건 은폐하거나 외압 가했단 혐의 받아 이종섭 "혐의 인정 안 해…법정에서 충분히 설명" 피의자들 서울구치소 대기…구속 여부 결정 기다려 [앵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 등 채 상병 특검 주요 피의자 7명이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조금 뒤 법원의 판단이 나올 전망인데,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경국 기자, 먼저 오늘 '수사 외압 의혹' 관련 피의자들이 잇달아 구속영장 심사를 받았죠. [기자] 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유재은 전 법무관리관, 김동혁 전 검찰단장, 박진희 전 군사보좌관,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 구속영장 심사가 진행됐습니다. 채 상병 사망 사건을 은폐하거나 수사에 외압을 가했단 혐의를 받는 인물들입니다.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 전 장관은 심사에 출석하며 혐의를 부인한다고 말했고, 나올 때는 법정에서 충분히 설명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이 전 장관의 퇴장 당시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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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25] ◀ 앵커 ▶ '순직해병' 특검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채상병 사건 핵심 피의자 7명에 대한 영장 실질심사가, 오늘 잇따라 열렸습니다. 영장 발부 여부는 잠시 후 새벽에 결정될 전망입니다. 남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가장 먼저 심문을 받은 건 수사외압 의혹의 핵심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었습니다. [이종섭 / 전 국방부 장관] "<영장 청구된 혐의 인정하시는지요?>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순직사건에 외압을 주도했다는 의혹도 인정하지 않으십니까?> 법정에서 상세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이후 같은 법정에서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김동혁 전 국방부 검찰단장, 박진희 전 군사보좌관과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 등 다른 4명에 대한 심문도 차례로 이어졌습니다. 모두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격노 뒤 채상병 사건 이첩 보류 지시나 경찰로 넘어간 사건 기록 회수 과정 등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사이 다른 법정에선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최진규 전 1사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