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과실치사 혐의' 임성근 구속심사 출석…'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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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영장 심사서 ‘증거 인멸’ 직접 반박 “영장 심사 받는 부하들 잘 살펴달라” 호소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김지호 기자 이종섭 전 국방장관이 23일 고(故)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열린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부하 군인들에게 진술을 회유했다는 해병 특검 측의 주장은 매우 모욕적”이라며 “증거를 인멸한 적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2시간 20여 분 간 진행된 영장 심사에서 직접 발언 기회를 얻고 이같이 말했다. 이 전 장관은 “나는 39년간 군에 투신해 국가에 충성한 사람인데, 나 혼자 살겠다고 부하들에게 진술을 회유하거나 증거 인멸을 시킨 적 없다”며 “특검 측의 주장은 나를 모욕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주요 구속 사유인 ‘증거 인멸 우려’를 부인한 것이다. 반면 영장을 청구한 해병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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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유재은·김동혁 등 줄줄이 구속영장 심사 채 상병 사건 은폐하거나 외압 가했단 혐의 받아 이종섭 "혐의 인정 안 해…법정에서 충분히 설명" [앵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 등 채 상병 특검 주요 피의자 7명이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이경국 기자! 오늘 '수사 외압 의혹' 관련 피의자들이 잇달아 구속영장 심사를 받았죠? [기자] 네, 오늘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유재은 전 법무관리관, 김동혁 전 검찰단장, 박진희 전 군사보좌관,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 구속영장 심사가 진행됐습니다. 채 상병 사망 사건을 은폐하거나 수사에 외압을 가했단 혐의를 받는 인물들입니다.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 전 장관은 심사에 출석하며 혐의를 부인한다고 말했고, 나올 때는 법정에서 충분히 설명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이 전 장관의 퇴장 당시 화면 보시겠습니다. [이종섭 / 전 국방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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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오늘 서울중앙지법에선 '순직해병' 특검이 영장을 청구한 7명에 대해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법원 연결합니다. 송정훈 기자, 오늘 이종섭 전 장관, 임성근 전 사단장 등에 대한 심문이 계속 이뤄졌는데, 여전히 진행 중이죠? ◀ 기자 ▶ 네, 현재 마지막으로 최진규 전 대대장에 대한 심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서울중앙지법 법정 2곳에서 채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피의자 5명, 과실치사 피의자 2명 이렇게 7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차례로 열렸는데요. 가장 먼저 심문을 받은 건 수사외압 의혹의 핵심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었습니다. [이종섭/전 국방부 장관] <영장 청구된 혐의 인정하시는지요?>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순직사건에 외압을 주도했다는 의혹도 인정하지 않으십니까?> "법정에서 상세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이후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김동혁 전 국방부 검찰단장, 박진희 전 군사보좌관과 김계환 전 해병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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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순직해병 사건의 주요 피의자 7명이 줄줄이 구속영장심사를 받았습니다. 법원으로 가보겠습니다. 박사라 기자, 수사 외압의혹의 핵심이죠, 이종섭 전 장관의 영장심사는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기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은 오전 10시1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구속영장심사를 받았습니다. 이 전 장관은 출석 전 혐의를 전부 부인한다고 입장을 밝혔는데, 들어보시죠. [이종섭/전 국방부 장관 : {영장 청구된 혐의 인정하시는지요?} 혐의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순직사건 외압을 주도했다는 의혹도 인정하지 않으십니까?} 법정에서 상세하게 설명하겠습니다.] 특검팀은 1300장에 달하는 의견서와 프리젠테이션 100장으로 이 전 장관 구속 필요성을 소명했는데요. 이른바 VIP 격노 이후 임성근 전 사단장이 혐의자로 포함된 초동 수사 결과를 회수하고 국방부 재조사 과정에도 부당하게 관여한 직권남용 주범이라는 점을 입증하는데 주력했습니다. 또 자신의 보좌관에게 휴대전화 교체 여부를 물어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