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특검, 배우 박성웅 참고인 조사…“이종호·임성근과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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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근 “만나지 않았다” 배우 박성웅. 뉴시스 순직해병 특검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최근 배우 박성웅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박씨를 조사하면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박씨는 “이 전 대표와는 이미 아는 사이였고, 그 자리에서 임 전 사단장을 처음 봤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지난 8월 특검에 출석하며 이 전 대표에 대해 “일면식도 없고, 그런 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말한 바 있는데 이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진술이 나온 것이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19일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해병의 부대장으로, 해병대 수사단 초동 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다. 특검은 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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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를 2022년 술자리에서 봤다는 목격담이 16일 추가로 제기됐다. 임 전 1사단장이 지난달 11일 순직해병 특검 사무실 앞에서 특검팀과의 면담을 시도하다가 출입이 막히자 문 앞에서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박성웅씨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2022년 서울 강남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고 특검에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임 전 사단장은 자신의 구명 의혹을 받는 이 전 대표와 “모르는 사이”라고 일관되게 주장해왔다. 배우 박성웅씨의 소속사 대표는 지난 15일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2~3년 전 친한 트로트 가수의 초대로 (박 배우가) 저녁 자리를 했다”며 “밥만 먹은 것이 전부이고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 그분들은 그때 처음 본 것이고, 이후에 연락하거나 사적으로 만난 적도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검 측에도 이같은 사실을 확인해줬다”고 말했다. 소속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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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김건희 씨 측근 이종호를 통해 자신에 대한 수사를 막았다는, 이른바 '구명 로비' 의혹은 채 상병 특검 수사의 핵심으로 꼽힙니다. 특검은 두 사람이 채 상병 사건 전 최소 3차례 이상 술자리를 가졌다는 진술에 더해, 이종호가 임성근과 찍은 사진을 자랑했다는 지인들 진술까지 함께 확보했습니다. 당시 술자리에 동석했던 인물의 이야기를 김철희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채 상병 순직 사건 직후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 활동을 암시했던 김건희 씨 측근, 이종호 씨. [이종호 / 김건희 측근, 도이치 공범 (2023년 8월) : 임(성근) 사단장이 사표를 낸다고 그래서, 송호종이 전화 왔더라고. 그래서 내가 절대 사표 내지 마라. 내가 VIP한테 얘기하겠다….] 그러나 두 사람은 그간 '서로 전혀 모르는 사이'라며 혐의를 부인해왔습니다. [임성근 / 전 해병대 1사단장 (지난해 7월) : 이종호 씨는 모릅니다. (여전히 모르십니까?) 네.] 하지만 특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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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 해병특검 박성웅 참고인 조사 내용과 배치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왼쪽부터), 김동혁 전 국방부 검찰단장, 이용민 전 해병대 포7대대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군사법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5.10.1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은 17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배우 박성웅 씨를 만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임 전 사단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군사법원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 "오늘 박성웅 배우와 식사했다는 기사가 나왔다"라는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의 말에 "이종호 씨를 만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배우와 제가 만날 수 있겠느냐"라고 답했다. 임 전 사단장은 "제가 주장을 하는 게 아니고, 여러 가지 기록들이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기록이 있기 때문에 여러 분들이 확인을 해달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법조계에 따르면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은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