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앞 소녀상 철거 요구' 집회 신고에 경찰 "일부 제한 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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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 강경 우익 단체들이 서울 시내 고등학교 앞에서 평화의 소녀상 철거 요구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하자 경찰이 일부 제한 통고를 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등 우익단체들은 이달 23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매주 수요일 서울 성동·서초구의 고등학교에 설치된 소녀상 앞에서 '흉물 소녀상 철거 요구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습니다. 이에 관할인 서울 성동경찰서와 서초경찰서는 수업 시간대인 오전 7시 반부터 오후 4시 반, 수능 예비소집일인 다음 달 12일과 수능 당일인 13일에는 집회를 열 수 없도록 했습니다. 또 혐오 발언과 문구는 삭제하라고 요청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학습권을 보장해달라는 학교 측 요청을 받고 집회 제한 통고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근식 서울교육감은 "소녀상은 특정 정치적 목적이 아닌 역사교육과 민주시민교육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실천한 결과물"이라며 "철거 요구는 교육 자치와 학생 자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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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철거 요구 단체, 오는 29일부터 서울 A여고 앞 집회 예고... 학교 쪽 "학생 충격 우려" ▲ 서울 A여고 앞 집회를 신고한 B단체와 함께 소녀상 철거 운동을 해온 C단체의 홍보물. ⓒ 제보자 '평화의 소녀상' 설치에 반대하는 단체가 오는 29일부터 소녀상이 설치된 '서울의 한 여자고등학교 앞 집회' 허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되자, 해당 학교가 초비상 상태로 내몰렸다. 이 학교 교원들은 이 집회가 혐오 시위 형태로 바뀌어 학생들이 상처를 입을까 봐 걱정하고 있다. 학교 주변 '중국 혐오(혐중) 시위'에 이어 '학교 앞 소녀상 혐오 시위'로까지 번져가는 모양새다. 성평등 도서 폐기, 소녀상 철거 시위해온 B단체, 여고 앞 집회 신고 21일, <오마이뉴스>는 복수의 기관을 통해 B단체가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19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3시 서울 A 여고에서 '흉물 소녀상 철거 요구 집회' 허가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집회 신고한 B단체는 '성평등 도서 폐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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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에 자리한 평화의 소녀상. 최현수 기자 emd@hani.co.kr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모욕하는 과격 시위로 논란을 빚어 온 단체들이 소녀상이 설치된 학교를 대상으로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경찰이 수업 시간 등에는 집회를 제한하는 집회 제한 통고를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경찰 등 설명을 들어보면, 경찰은 10월23일부터 11월19일까지 서울 ㄱ여자고등학교 앞에서 ‘흉물 소녀상 철거 요구 집회’를 신고한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등에 집회 제한 통고를 내렸다. 학생들의 수업과 등하교 시간인 아침 7시3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집회를 제한하고, 수능 예비소집일(11월12일)과 수능 당일(11월13일)에는 종일 집회를 개최할 수 없도록 한 내용이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 쪽 요청이 있어 학습권 보장 차원에서 집회 제한 통고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등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께 교내에 소녀상이 설치된 학교들을 상대로 철거를 촉구하는 집회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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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는 사기' 주장 단체, 학내 소녀상 철거 요구 학교 측, 학생 학습권과 안전 우려 "수능 앞두고…" 주최 측 "동상 두고 매춘 진로지도 하나" 등 극단 표현 경찰 "수업 시간엔 집회 금지" 등 통고에도 '강행' 예고 "위안부 피해는 거짓"이라고 주장하는 단체가 서울 시내 고교 두 곳에서 집회하며 들고 있겠다고 예고한 현수막. 심각한 혐오 표현을 담고 있다.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제공 일본군 '위안부' 피해가 거짓이며 자발적 매춘이었다고 주장하는 강경 우익단체들이 서울 시내 고등학교 두 곳 앞에서 '평화의 소녀상' 철거 요구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한 달 넘게 집회하겠다는 방침인데 혐오성 표현이 학생들에게 노출될 수 있는 데다 다음 달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수험생의 심리적 안정을 크게 해칠 수 있다는 우려 가 나온다. 이에 경찰은 집회 제한 통고를 했지만 단체는 시위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22일 서울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등 우익단체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