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곡 자제 취지"…지휘부, 순직 해경 진실 은폐 의혹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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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재석 경사의 영결식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지난달 인천 갯벌에서 70대 노인을 구하려다 순직한 해양경찰관 이재석 경사를 영웅화하기 위해 진실을 숨기라는 지시가 있었다는 폭로와 관련해 당시 해경 지휘부가 이를 부인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22일 오후 해양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이재석 경사 순직 사건 관련 증인 신문을 진행했다. 증인으로는 이광진 전 인천해양경찰서장과 구정호 전 영흥파출소장이 출석했다.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과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구 전 소장에게 "이 경사를 영웅으로 만들기 위해 진실을 숨기라는 지시를 서장으로부터 받았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구 전 소장은 "지시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언론 대응 과정에서 왜곡될 수 있는 부분을 자제하자는 뜻이었다"고 답했다. 이 전 서장도 "이 경사의 훌륭한 면모는 홍보하되, 확인되지 않은 사항에 대해 불필요한 조치를 하지 말라는 취지였다"며 "진상규명을 앞두고 현장 직원들이 기자회견을 하면서 자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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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바다에 고립된 노인을 구조하다 순직한 해양경찰관 사건 기억하실 겁니다. 사고 당시 2인 1조로 출동하는 기본 원칙도 지켜지지 않아 논란이었는데요. MBN 취재 결과 보고 체계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구조 총괄 책임자인 해경청장보다 대통령실에 먼저 보고가 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태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고립된 노인을 구출하기 위해 자신의 구명조끼를 벗어줬다 휩쓸려 숨진 고 이재석 경사. 당시 '2인 1조 출동' 기본적인 규정조차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 A 경위 / 당시 해경 영흥파출소 당직 팀장 (지난 15일) - "(2인 1조 출동 규정 왜 안 지키신 겁니까?) = "……." 그런데, 이에 더해 사건 수습의 핵심인 보고체계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영흥파출소는 이 경사 출동 1시간 20여 분이 지난 3시 31분, 인천 해경상황실에 최초 보고합니다. 이후 상급 기관인 중부청에 4시 6분, 상황을 총괄하는 해양경찰청장에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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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농해수위, 해경 안전불감증·연안관리 부실 근무·출동·상황 전파 체계 등 시스템 붕괴 질타 22일 해양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만희 의원(국민의힘)이 해경 순찰용 조끼를 들고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해양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이 고 이재석 경사의 순직 사건을 집중 질의하며 해경의 안전 불감증, 부실 대응 체계 등을 강도 높게 질타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서삼석 의원(민주당)은 22일 해경 국감에서 이 경사 사건이 발생하기 전 인천 옹진군 영흥면 내리어촌계에서 두 차례 사망 사고가 발생한 예를 들며, 해경의 연안사고 대응이 총제적으로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내리어촌계에서 두 차례 사망사고가 발생했는데도 안전시설이나 출입통제 등이 없어 안전사고가 또 발생했다”면서 “어촌계장이 (이 경사)사고 당일 수백명이 해루질했다고 인터뷰까지 했는데 해경은 아무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사고 당시 상황 전파가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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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인천 서구 인천해양경찰서에서 엄수된 '해양경찰관 고(故) 이재석 경사 영결식'에서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이 헌화 후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경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선 중국 국적의 70대를 구하고 숨진 고(故) 이재석 경사 순직 사고에 대한 해경의 대응 등을 놓고 의원들이 질타가 이어졌다. 여야 의원들이 이 경사 순직 과정에서 드러난 늑장 보고 문제와 미흡한 근무 체계 등을 한목소리로 성토하면서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은 연신 고개를 숙여야 했다. ━ 고 이재석 경사 사망 사고…여야 모두 질타 이날 국감은 이 경사를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됐다. 첫 질의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은 “사고 당일 이 경사가 마지막으로 교신한 뒤 40분이 지나서야 영흥파출소가 중부지방해양경찰청 등 상급 기관으로 보고했고, 이 내용을 팀장 말고는 아무도 몰랐다”며 “대통령실에도 4시9분에 상황이 보고됐는데 해양경찰청장은 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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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 사고 2인1조 출동 규정 위반·축소·은폐 의혹 '도마' 김용진 해경청장 "책임 통감,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수사 결과 번복 두고 여야 '공방'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이 22일 인천 연수구 해양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경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현황을 보고 있다 2025.10.22.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갯벌에서 고립된 70대 중국인 남성을 구조하다 순직한 고(故) 이재석 경사 순직 사고와 관련해 여야 모두 '총체적 부실'이라며 진상규명과 해경 지휘부의 은폐 의혹 등을 질타했다. 22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해양경찰청 청사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고(故) 이재석 경사 순직 사건과 관련해 해경의 초동 대처와 늑장 대응, 축소·은폐 논란 등이 도마에 올랐다.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고 해역은 출입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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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인천 해양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경찰청 등 국정감사에서 김용진 해양경찰청장(맨 왼쪽)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해양경찰청 제공 지난달 인천에서 갯벌에 고립된 중국 국적 남성을 구하려다 순직한 해양경찰관 고 이재석 경사(34) 사건을 두고 국회 국정감사에서 “해양경찰의 총체적 부실 대응으로 발생한 참사”라는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해경 부실 대응 질타…“이재석 경사 순직, 총체적 실패” 22일 인천 해양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경찰청 등 국정감사에서는 이 경사 순직 당시의 대응 체계와 현장 관리 부실이 집중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은 “영흥파출소 전체 인원이 28명인데 사고 당시 야간 근무자가 2명뿐이었다”며 “현장 대응 체계 전반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조경태 의원도 “파출소에 대기 중이던 근무자들이 있었는데도 출동하지 않았다”며 “이들도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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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에 고립된 노인을 구하다 순직한 해양경찰관 고 이재석 경사 사건과 관련해 여야가 해양 경찰 대응에 총체적인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은 오늘(22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경찰청 대상 국정감사에서 "이 경사 사건과 관련해 해경의 현장 업무 수행 체계, 대응 방식에 총체적인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의원은 "영흥파출소에 근무 인원이 소장을 포함해 28명인데, (사고 당시) 야간인 점을 고려해도 근무자가 2명이라는 건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도 "(파출소) 상황 근무자는 담당 팀장하고 이 경사 외에도 대기 근무자가 있었다"며 "(휴게하고 있던) 대기 근무자도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은 "구조 거점파출소인 영흥파출소는 잠수 구조요원이 (사고) 당시 대기하고 있어야 하는데도 출동하지 않았다"며 "이게 해경의 현 실태"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민간 드론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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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 사고 2인1조 출동 규정 위반·축소·은폐 의혹 '도마' 김용진 해경청장 "책임 통감,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용진(왼쪽 두번쨰) 해양경찰청장 등 피감기관장들이 22일 인천 연수구 해양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경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고 이재석 경사에 대해 묵념하고 있다 2025.10.22.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갯벌에서 고립된 70대 중국인 남성을 구조하다 순직한 고(故) 이재석 경사 순직 사고와 관련해 여야 모두 '총체적 부실'이라며 진상규명과 해경 지휘부의 은폐 의혹 등을 질타했다. 22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해양경찰청 청사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고(故) 이재석 경사 순직 사건과 관련해 해경의 초동 대처와 늑장 대응, 축소·은폐 논란 등이 도마에 올랐다.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고 해역은 출입 통제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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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1조 원칙 붕괴, 은폐 시도까지"…여야 의원들 맹폭 늑장 보고 체계 질타…근무일지 조작 의혹도 해경청장 "책임 통감, 재발 방지 대책 마련할 것" 22일 인천 연수구 해양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 모습. 해양경찰청 제공 2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가 해양경찰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정감사에서는 지난달 발생한 고(故) 이재석 경사 순직 사건을 둘러싸고 여야 의원들의 총체적인 질타가 쏟아졌다. 여야를 막론하고 의원들은 당시 2인 1조 출동 원칙 미준수, 근무일지 허위 작성, 사고 상황 늑장 보고 등 해양경찰 시스템 전반의 문제를 지적하며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2인 1조 원칙 붕괴, 은폐 시도까지"… 여야 의원들 맹폭 더불어민주당 주철현(전남 여수갑) 의원은 사고 당시 영흥파출소의 근무 체계가 총체적으로 붕괴했음을 지적했다. 주 의원은 이 경사가 단독으로 출동했으며, 사고 후 상부에서 은폐를 지시했다는 동료들의 폭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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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에 고립된 노인을 구조하다 순직한 고(故) 이재석 경사 사건과 관련해 해양경찰의 부실 대응과 파출소의 근무행태에 대해 여야가 한목소리로 질타했다.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은 2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이 경사 사건과 관련해 해경의 현장 업무 수행 체계와 대응 방식에 총체적인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영흥파출소에 근무 인원이 소장을 포함해 28명인데, (사고 당시) 야간인 점을 고려해도 근무자가 2명이라는 건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같은 당 조경태 의원은 "파출소 상황 근무자는 담당 팀장하고 이 경사 외에도 대기 근무자가 있었다"며 "(휴게하고 있던) 대기 근무자도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경사와 함께 사고 당시 당직을 섰던 팀 동료 4명은 지난달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영흥파출소 전 팀장 A 경위로부터 6시간 휴게를 지시받고 사고 당일 오전 3시까지 쉬었다"고 주장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