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색수배자' 제 발로 왔는데‥"알고 계세요?" 황당 대사관

2025년 10월 23일 수집된 기사: 4개 전체 기사: 13개
수집 시간: 2025-10-23 01:20:02
네이버에서 보기

관련 기사 목록 4개

MBC 2025-10-22 17:02:54 oid: 214, aid: 0001456638
기사 본문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연애 빙자 사기를 저지르며 1백여 명을 상대로 120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인 '총책' 강 모 씨 부부. 남편인 강 씨는 지난해 11월 여권 연장을 위해 주캄보디아 한국 대사관을 방문합니다. 그런데 대사관 소속 경찰 영사가 강 씨에게 '적색수배 중'이라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강 씨는 귀국해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자수 의사를 밝혔고, 대사관은 출국 시 밟게 될 절차와 체포 가능성을 안내한 뒤 담당 수사관과 직접 통화 연결까지 해주곤 풀어줬습니다. 하지만 강 씨는 자수하지 않았고, 뒤늦게 대사관이 현지 경찰에 강 씨에 대한 정보와 사건 경과를 알리면서 3개월 뒤에야 체포가 이뤄졌습니다. 오늘 주캄보디아 한국 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대사관이 강 씨의 도주를 오히려 도와준 것 아니냐는 질타가 나왔습니다. [김준형/조국혁신당 의원] "자 이 사람은 적색수배가 내렸는데 자기가 내린 줄도 모르고 여권 연장하러 왔습니다. 근데 여기 경찰 ...

전체 기사 읽기

중앙일보 2025-10-23 00:40:33 oid: 025, aid: 0003477236
기사 본문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이 제 발로 찾아온 ‘적색 수배자’를 풀어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수배자는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로맨스 스캠(연애 빙자 사기) 조직을 운영해 약 120억원을 가로챈 조직의 총책인 강모(31)씨다. 해당 사건의 피해자만 약 100명이다. 당시 대사관은 현지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강씨를 그대로 돌려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나온 이야기를 종합하면, 지난해 11월 강씨는 여권 연장을 위해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을 방문했다. 당시 강씨는 인터폴 적색 수배 상태였다.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강씨는 배우자 안모(29)씨와 함께 로맨스 스캠 조직을 운영하며 피해자 약 100명을 상대로 12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하지만 대사관 소속 경찰 영사는 강씨에게 적색 수배 사실을 통보한 뒤 별다른 조치 없이 귀가시켰다. 당시 강씨가 여권 발급이 왜 안 되는지 묻자 “수배 사실이 있다”고 알려줬...

전체 기사 읽기

YTN 2025-10-22 18:50:48 oid: 052, aid: 0002263027
기사 본문

대사관, 제 발로 찾아간 120억대 스캠 총책 풀어줘 대사관 직원·한국 경찰·강 씨 통화 녹음 입수 여권 못 쓰게 만든 후 귀가 조치…이후 강 씨 잠적 대사대리, 당시 강 씨 방문 사실조차 알지 못해 [앵커]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이 지난해 120억 원대 로맨스 스캠 조직 총책을 그대로 풀어줬을 당시 상황이 담긴 통화 녹음 파일을 YTN이 단독 입수했습니다. 한국 경찰 수사관과의 통화에서 대사관 직원은 현지 경찰에 강 씨를 신고하는 건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대사관의 부실 대응 논란이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현정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120억 원대 로맨스 스캠 조직의 총책 강 모 씨가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에 제 발로 찾아갔지만, 그대로 풀려났던 사실이 YTN 보도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당시 여권을 연장하러 온 강 씨에게 대사관 직원은 적색수배가 내려진 사실을 알려준 뒤 이유를 묻는 강 씨가 한국에 있는 경찰과 통화할 수 있도록 연결해 ...

전체 기사 읽기

세계일보 2025-10-22 13:45:11 oid: 022, aid: 0004076836
기사 본문

120억원대 규모의 캄보디아 로맨스스캠(연애빙자사기) 조직 총책 강모(31) 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부하 직원들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책임을 떠넘기거나, 자신이 범죄단체에 억류돼 귀국할 수 없다고 둘러대기도 했다. 강씨와 지난해 11월 처음 통화한 김필진(44) 경위는 21일 세계일보 기자와 만나 “강씨는 범죄 사실을 완강히 부인하며 끝까지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김 경위는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던 이 로맨스스캠 사건을 하나로 모아 강씨 조직의 실체를 처음 확인한 수사관이다. 강씨 부부의 인터폴 적색수배 역시 그의 요청으로 발령됐다. 당시 강씨는 여권 재발급을 위해 캄보디아 주재 한국대사관을 찾았다가 자신이 인터폴 적색수배 대상자임을 알게 됐다. 그러곤 그 자리에서 김 경위와 통화가 이뤄졌다고 한다. (왼쪽부터) 120억원대 캄보디아 로맨스스캠 조직의 실체를 밝혀낸 울산 남부경찰서 김필진 경위, 120억원대 캄보디아 로맨스스캠 조직...

전체 기사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