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지키려다…중학생들 탄 전동킥보드에 30대 여성 치여 중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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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중학생 2명이 무면허로 몰던 전동킥보드에 30대 여성이 치여 중태에 빠졌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1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4시 40분쯤 연수구 송도동의 한 인도에서 여중생 A 양 등 2명이 탑승한 전동킥보드가 30대 여성 B 씨를 치었다. B 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B 씨는 사고 당시 A 양 등이 몰던 전동킥보드가 속도를 줄이지 않고, 어린 딸에게 향하자 몸으로 막아섰던 것으로 파악됐다. A 양은 원동기 면허를 소지하지 않은 채 1인 탑승 원칙을 어기고 전동킥보드를 몬 것으로 조사됐다. 도로교통법상 개인형 이동장치(PM)인 전동킥보드는 16세 이상이면서 원동기 면허나 자동차 면허를 소지한 사람만 사용할 수 있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과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등 혐의로 A 양을 수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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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 "무면허 운전 제한" 주장 ▲ 전동킥보드 관련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보완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22일 춘천 퇴계동에 공유 전동킥보드들이 줄지어 주차돼 있다. 방도겸 기자 속보=춘천에서 전동킥보드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10대 여학생이 군용 차량에 치여 숨진 사고(본지 10월 22일자 5면)가 발생, 재발방지 대책이 시급하다. 해당 사고와 관련해 운전자들의 '보행자 보호의무 준수'와 '무면허 전동킥보드 운행'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0시 57분쯤 춘천시 석사동 춘천자동차검사소 인근에서 전동 킥보드를 몰던 10대 A양이 군용 트럭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A양이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다. 이번 사고 당시 횡단보도 신호가 '보행자 신호'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강원도내 운전자들이 보행자 보호의무를 준수하지 않아 발생한 사고는 매년 수백건 속출하고 있다. 한국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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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2명 탄 킥보드에 치인 여성 병원 옮겨졌지만 의식 회복 못해 A양, 면허 미소지·1인 탑승 어겨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인천 송도에서 중학생들이 몰던 전동킥보드가 30대 여성을 들이받아 여성이 의식을 잃고 중태에 빠진 가운데, 사건 당시 CCTV 영상이 공개됐다. 피해 여성은 어린 딸을 지키려다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4시 37분께 연수구 송도동 한 인도에서 A양 등 중학생 2명이 탄 전동킥보드가 30대 여성 B씨를 치었다. 사진=JTBC 캡처 이 사고로 B씨는 머리 등을 크게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현재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이날 JTBC가 보도한 CCTV 영상에는 B씨가 딸과 함께 손을 잡고 인도를 걸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던 중 중학생 2명이 탄 전동 킥보드가 모녀 앞으로 돌진했고, B씨는 곧바로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품에 안았다. 하지만 속도를 줄이지 않은 킥보드는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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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학생들이 탄 전동킥보드에 30대 여성이 부딪혀 중태에 빠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피해 여성은 함께 있던 어린 딸을 보호하기 위해 감싸며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표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8일, 인천 송도에서 중학생 2명이 탄 전동킥보드가 인도를 걷던 30대 여성을 치었습니다. [사고 목격자 : 갑자기 가게 안에 있는데 아버지의 절규 같은 소리 들려서 밖에 나가 보니까 킥보드를 탄 여중생 2명이 서 있었고 어머니는 바닥에 쓰러져 있는 상태였는데….] 이 사고로 피해 여성은 머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며칠째 의식을 찾지 못할 정도로 중태입니다. 피해 여성은 딸과 함께 솜사탕 과자를 산 뒤 편의점을 나서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목격자들은 사고 당시 피해 여성이 어린 딸을 옆에서 감싸 안았고, 딸을 안은 채 뒤로 넘어지며 머리를 부딪쳤다고 설명했습니다. [인근 주민 : 평소에도 2명씩 중학생인지 고등학생인지 정확하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