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순직사고, 총체적 문제"...함구 지시 의혹도 도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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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농해수위의 해양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고 이재석 경사 순직 사건은 해경의 총체적 부실로 인한 결과였다는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해경 지휘부가 사건에 대해 함구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도 쟁점이 됐습니다. 배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양경찰 고 이재석 경사 순직 사건이 화두가 된 국회 농해수위 국정감사, 초반부터 2인 출동 원칙을 지키지 않은 점, 상황실 보고가 늦은 점 등 해경의 부실 대응에 대한 질타가 잇따랐습니다. [이만희 / 국민의힘 의원 : 해경의 현장에서의 업무수행 체계, 그 자세, 대응하는 방식 자체에 총체적인 여러 가지 문제점이….] 해경이 안전 불감증에 걸린 것 같다는 지적과 함께 안일한 근무 태도에 대한 합당한 조치,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윤준병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해경 내부에 일상화된 부정부패 행위, 근무규정 위반 행위…. 조직 문화의 붕괴 수준이다. 해경 새로 해체해야 하는 거 아닌가….] 여야 의원들의 비판 속에 김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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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바다에 고립된 노인을 구조하다 순직한 해양경찰관 사건 기억하실 겁니다. 사고 당시 2인 1조로 출동하는 기본 원칙도 지켜지지 않아 논란이었는데요. MBN 취재 결과 보고 체계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구조 총괄 책임자인 해경청장보다 대통령실에 먼저 보고가 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태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고립된 노인을 구출하기 위해 자신의 구명조끼를 벗어줬다 휩쓸려 숨진 고 이재석 경사. 당시 '2인 1조 출동' 기본적인 규정조차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 A 경위 / 당시 해경 영흥파출소 당직 팀장 (지난 15일) - "(2인 1조 출동 규정 왜 안 지키신 겁니까?) = "……." 그런데, 이에 더해 사건 수습의 핵심인 보고체계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영흥파출소는 이 경사 출동 1시간 20여 분이 지난 3시 31분, 인천 해경상황실에 최초 보고합니다. 이후 상급 기관인 중부청에 4시 6분, 상황을 총괄하는 해양경찰청장에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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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농해수위, 해경 안전불감증·연안관리 부실 근무·출동·상황 전파 체계 등 시스템 붕괴 질타 22일 해양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만희 의원(국민의힘)이 해경 순찰용 조끼를 들고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해양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이 고 이재석 경사의 순직 사건을 집중 질의하며 해경의 안전 불감증, 부실 대응 체계 등을 강도 높게 질타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서삼석 의원(민주당)은 22일 해경 국감에서 이 경사 사건이 발생하기 전 인천 옹진군 영흥면 내리어촌계에서 두 차례 사망 사고가 발생한 예를 들며, 해경의 연안사고 대응이 총제적으로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내리어촌계에서 두 차례 사망사고가 발생했는데도 안전시설이나 출입통제 등이 없어 안전사고가 또 발생했다”면서 “어촌계장이 (이 경사)사고 당일 수백명이 해루질했다고 인터뷰까지 했는데 해경은 아무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사고 당시 상황 전파가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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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인천 서구 인천해양경찰서에서 엄수된 '해양경찰관 고(故) 이재석 경사 영결식'에서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이 헌화 후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경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선 중국 국적의 70대를 구하고 숨진 고(故) 이재석 경사 순직 사고에 대한 해경의 대응 등을 놓고 의원들이 질타가 이어졌다. 여야 의원들이 이 경사 순직 과정에서 드러난 늑장 보고 문제와 미흡한 근무 체계 등을 한목소리로 성토하면서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은 연신 고개를 숙여야 했다. ━ 고 이재석 경사 사망 사고…여야 모두 질타 이날 국감은 이 경사를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됐다. 첫 질의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은 “사고 당일 이 경사가 마지막으로 교신한 뒤 40분이 지나서야 영흥파출소가 중부지방해양경찰청 등 상급 기관으로 보고했고, 이 내용을 팀장 말고는 아무도 몰랐다”며 “대통령실에도 4시9분에 상황이 보고됐는데 해양경찰청장은 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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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 사고 2인1조 출동 규정 위반·축소·은폐 의혹 '도마' 김용진 해경청장 "책임 통감,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수사 결과 번복 두고 여야 '공방'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이 22일 인천 연수구 해양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경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현황을 보고 있다 2025.10.22.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갯벌에서 고립된 70대 중국인 남성을 구조하다 순직한 고(故) 이재석 경사 순직 사고와 관련해 여야 모두 '총체적 부실'이라며 진상규명과 해경 지휘부의 은폐 의혹 등을 질타했다. 22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해양경찰청 청사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고(故) 이재석 경사 순직 사건과 관련해 해경의 초동 대처와 늑장 대응, 축소·은폐 논란 등이 도마에 올랐다.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고 해역은 출입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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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인천 해양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경찰청 등 국정감사에서 김용진 해양경찰청장(맨 왼쪽)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해양경찰청 제공 지난달 인천에서 갯벌에 고립된 중국 국적 남성을 구하려다 순직한 해양경찰관 고 이재석 경사(34) 사건을 두고 국회 국정감사에서 “해양경찰의 총체적 부실 대응으로 발생한 참사”라는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해경 부실 대응 질타…“이재석 경사 순직, 총체적 실패” 22일 인천 해양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경찰청 등 국정감사에서는 이 경사 순직 당시의 대응 체계와 현장 관리 부실이 집중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은 “영흥파출소 전체 인원이 28명인데 사고 당시 야간 근무자가 2명뿐이었다”며 “현장 대응 체계 전반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조경태 의원도 “파출소에 대기 중이던 근무자들이 있었는데도 출동하지 않았다”며 “이들도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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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에 고립된 노인을 구하다 순직한 해양경찰관 고 이재석 경사 사건과 관련해 여야가 해양 경찰 대응에 총체적인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은 오늘(22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경찰청 대상 국정감사에서 "이 경사 사건과 관련해 해경의 현장 업무 수행 체계, 대응 방식에 총체적인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의원은 "영흥파출소에 근무 인원이 소장을 포함해 28명인데, (사고 당시) 야간인 점을 고려해도 근무자가 2명이라는 건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도 "(파출소) 상황 근무자는 담당 팀장하고 이 경사 외에도 대기 근무자가 있었다"며 "(휴게하고 있던) 대기 근무자도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은 "구조 거점파출소인 영흥파출소는 잠수 구조요원이 (사고) 당시 대기하고 있어야 하는데도 출동하지 않았다"며 "이게 해경의 현 실태"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민간 드론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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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 사고 2인1조 출동 규정 위반·축소·은폐 의혹 '도마' 김용진 해경청장 "책임 통감,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용진(왼쪽 두번쨰) 해양경찰청장 등 피감기관장들이 22일 인천 연수구 해양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경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고 이재석 경사에 대해 묵념하고 있다 2025.10.22.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갯벌에서 고립된 70대 중국인 남성을 구조하다 순직한 고(故) 이재석 경사 순직 사고와 관련해 여야 모두 '총체적 부실'이라며 진상규명과 해경 지휘부의 은폐 의혹 등을 질타했다. 22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해양경찰청 청사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고(故) 이재석 경사 순직 사건과 관련해 해경의 초동 대처와 늑장 대응, 축소·은폐 논란 등이 도마에 올랐다.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고 해역은 출입 통제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