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 구조 중 해경 순직… 여야 의원들 “안전 불감증”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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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인천 연수구 해양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경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이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인천 연수구 해양경찰청에서 진행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경찰청 등에 대한 현장 국정감사에선 이재석(34) 경사 순직 사건과 관련해 해경 당국의 안일한 조치와 대응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이날 감사에 나선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은 “2인 1조 출동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 등 해경이 안전 불감증에 걸려 있는 것 같다”며 “안일한 근무 태도에 대한 엄정한 처벌과 합당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파출소 등 일선에 자동 인력 소집 시스템을 갖추고, (이 경사) 동료 직원들이 제기했던 조직적 은폐 의혹에 대한 철저한 확인이 필요하다”며 “해경 조직 윤리를 다시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은 “당시 갯벌에 고립된 노인을 발견하고 신고한 것은 인천시가 1억2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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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양경찰청 국정감사에서는 갯벌 고립자를 구조하다 숨진 '고 이재석 경사'와 관련한 해경의 대응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동료 팀원들에게 '함구 지시'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경찰서장과 파출소장도 증인으로 출석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해양경찰청에서 열린 국정감사. '고 이재석 경사' 순직 사고 당일 해경의 대응을 두고 여야 모두 질책을 쏟아냈습니다. <이만희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 (국민의힘)> "현장에서는 사람의 생명을 다투는 위급한 상황이 벌어지는데 경찰서는 그런 내용이 발생했는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어떻게 대응해야 될지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임호선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 (더불어민주당)> "근무일지에 담당 팀장 근무가 뭐였어요. 정신차리세요! 24시간 출동 대기 인원에 잠수 구조요원이 대기하고 있어야 돼요, 안 있어야 돼요? (예 맞습니다.) 이게 해경의 현 실태입니다." 해양경찰청장은 거듭 사과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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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바다에 고립된 노인을 구조하다 순직한 해양경찰관 사건 기억하실 겁니다. 사고 당시 2인 1조로 출동하는 기본 원칙도 지켜지지 않아 논란이었는데요. MBN 취재 결과 보고 체계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구조 총괄 책임자인 해경청장보다 대통령실에 먼저 보고가 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태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고립된 노인을 구출하기 위해 자신의 구명조끼를 벗어줬다 휩쓸려 숨진 고 이재석 경사. 당시 '2인 1조 출동' 기본적인 규정조차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 A 경위 / 당시 해경 영흥파출소 당직 팀장 (지난 15일) - "(2인 1조 출동 규정 왜 안 지키신 겁니까?) = "……." 그런데, 이에 더해 사건 수습의 핵심인 보고체계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영흥파출소는 이 경사 출동 1시간 20여 분이 지난 3시 31분, 인천 해경상황실에 최초 보고합니다. 이후 상급 기관인 중부청에 4시 6분, 상황을 총괄하는 해양경찰청장에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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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해양경찰청 국감에서는 갯벌에서 사람을 구하다 순직한 이재석 경사 사건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해경의 부적절한 대응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는데 아예 해체하라는 목소리까지 나왔습니다. 전형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해양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농해수위 해경 국정감사. 고 이재석 경사 사건과 관련해 2인 1조 출동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 등 여러 문제가 드러났는데도 사건을 덮는 데 급급했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임미애/더불어민주당 의원 : (해경 관련해) 제일 많이 나오는 단어가 뭔지 아세요? 기강해이, 사건 은폐·축소.] 해경 해체 목소리까지 나왔습니다. [임호선/더불어민주당 의원 : 민간(드론)업체에 해경 출동을 의지하고 있다고 그러면 해경 해체해야 되는 것 아니에요?]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은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용진/해양경찰청장 : 이번 사고에 대해서는 저도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사과드립니다.] 이번 사건 이후 진행한 전수 조사에선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가 질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