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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이 21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채 상병 사망 824일 만이다. 정민영 특검보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업무상 과실치사, 군형법상 명령 위반 혐의를 적용해 서울중앙지법에 임 전 사단장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채 상병 사망 당시 “허리 아래까지 들어가라”며 수색을 지시한 최진규 전 해병대 포병 11대대장에 대해서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19일 폭우 피해를 본 경북 예천에서 실종자 수색 작전 도중 사망한 채 상병의 상급 부대장이다. 사건 당시 해병대원들에게 수변에 내려가 ‘바둑판식’으로 수색하라고 지시했다. 당시 채 상병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14시간 만에 사망한 채 발견됐다. 지난해 경북경찰청은 채 상병이 속했던 7포병대대 본부 중대장 등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면서 임 전 사단장은 무혐의 처분했다. 정 특검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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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군사법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뉴시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채 상병 순직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위증죄로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취재를 종합하면, 법사위는 내일(23일) 오전 10시 국정감사에 앞서 '2025년도 국정감사 증인 고발의 건'을 채택할 계획입니다. 임 전 사단장을 위증죄로 고발하는 내용입니다. 법사위는 임 전 사단장이 지난 17일 군사법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기억하지 못한다"는 취지로 말한 게 위증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임 전 사단장은 지난 2년 동안 채 상병 순직 당시 사용했던 휴대전화의 비밀번호를 잊어버렸다고 주장해 왔고 지난 17일 국감에서도 비밀번호가 기억나지 않아 특검에 제공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불과 3일 뒤인 지난 20일 입장문을 내고 "비밀번호가 기적처럼 생각났다"며 "특검에 비밀번호를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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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오늘 '순직 해병' 특검이 채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했던 경북경찰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당시 수사 내용이 임성근 전 사단장에게 흘러 들어간 정황을 포착한 건데 특검은 경찰이 '봐주기 수사'를 한 건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혜리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리포트 ▶ 경북경찰청은 1년동안 채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한 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김철문/전북경찰청장 (당시 경북경찰청장, 지난해 7월 11일)] "수중 수색을 하라든가 이런 취지가 아니고 기존 작전지침의 범위 내에서 꼼꼼하게 살펴봐라, 이런 취지로…" 이종섭 전 장관이나 임 전 사단장은 이같은 경찰의 수사 결과를 자신들을 방어하는 데 동원했습니다. 그런데 '순직 해병' 특검이 임 전 사단장에 대해 '봐주기 수사'를 한 정황을 포착하고 경북경찰청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대상은 최주원 대전경찰청장과 김철문 전북경찰청장 등 당시 수사를 지휘하거나 담당한 경북청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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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순직해병 사건을 수사했던 경북경찰청을 특검이 압수수색했습니다. 경북경찰청은 임성근 사단장을 '불송치'한 바로 그곳입니다. JTBC 취재 결과 당시 경찰의 수사 내용이 핵심 피의자인 임성근 전 사단장 측에 유출된 정황이 발견됐습니다. 박사라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채 상병 사망사건을 1년여간 수사한 경북경찰청. 최종 결론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불송치였습니다. [김형률/경북경찰청 범죄수사부장 (2024년 7월 8일) : 1사단장의 작전 수행 관련 지적과 질책에 따른 일선의 부담감이 일부 확인되었으나…] 순직해병 특검은 당시 수사를 지휘한 최주원·김철문 전 청장을 비롯해 경찰관 10여 명에 대해 전방위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JTBC 취재 결과, 압수수색 영장에는 임성근 전 사단장에게 경찰 수사 내용이 유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담겼습니다. 당시 조사 내용 일부를 핵심 피의자였던 임 전 사단장 측에서 입수한 것 같다는 진술을 확보한 겁니다. 또 채 상병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