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는 선거 아무것도 몰라”…‘명 선생님’ 말씀에 김건희 끄덕끄덕
관련 기사 목록 4개
기사 본문
김건희·명태균 법정서 피고인으로 재회 김건희와 명태균. 한겨레 자료 사진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재판장 우인성) 심리로 열린 김건희 여사 3차 공판에 명태균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경남 지역의 정치 컨설턴트였던 명씨를 김 여사는 ‘선생님’이라고 불렀고 실제로 대선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김 여사는 이날 똑같은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서 ‘명 선생님’과 재회했다. 명씨는 이날 오후 1시57분께 법정에 먼저 도착했고 김 여사는 약 20분 뒤에 출정했지만 두 사람은 인사를 나누진 않았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김 여사가 명씨에게서 2억7천만원 상당의 여론조사 58회를 무상으로 제공받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공모해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공천에 관여했다고 공소장에 적었다. 하지만 명씨는 이날 증인 신문 과정에서 “여론조사가 김건희·윤석열에게 전달됐어? 무슨 3억7천(2억7천만원의 착오)이야”라며 공소사실을 강하게 부인했다. 재판장은 “예, 아니오로만 답하면 된다. 지금 이렇...
기사 본문
[김건희 3차 공판] "정치 공동체라고 해 김건희에 보고... 김영선 공천 지원 대가성 없어"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명태균 공천개입, 통일교 청탁·뇌물 수수 의혹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 씨(파면된 전직 대통령 윤석열의 아내)가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단 김건희씨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관계자 명태균씨가 윤석열씨 대선 출마를 돕기 위해 김씨와 접촉을 늘려가던 초창기, 김씨로부터 "(윤씨와) 정치 공동체이고 (권한도) 5 대 5"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법정 진술했다. 이 발언은 김씨가 건강상 이유로 먼저 퇴정한 가운데 나왔다. '선거 기획자'로서 김건희씨와 만난 명태균씨가 수행한 업무를 윤석열씨와 김씨 중 누구에게 보고할지 묻자 김씨가 직접 이 같이 답했다는 건데, 이후 명씨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 후 공천권 역시 김씨와 5:5로 나뉜다고 받아들였다. 명태균씨는 22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27부(우인성...
기사 본문
전 영부인인 김건희 전 코바나콘텐츠 대표와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22일 법정에서 만났다. 관련 재판에서의 첫 대면이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 우인성)가 연 김 씨 3차 공판에서 명 씨는 증인으로 출석했다. 명 씨는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에 넘어간 여론조사는 공표 10건, 비공표 4건(총 14건)"이라고 말했다.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이 58건이라고 제기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는 지적이다. 특검은 김 씨 공소장에서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대 대선 당시 명 씨로부터 공표 36건, 비공표 22건의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2억7440만 원 상당의 정치자금법을 위반했다고 했다. 명 씨의 증언 동안 검정색 뿔테안경과 마스크를 쓰고 피고인석에 앉은 김 씨는 명 씨와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 명 씨는 김건희 씨를 두고 "나를 구속시킨 사람이다. 무슨 감정이 좋겠느냐"라고 했다. 이날 재판에서 특검은 명 씨와 미래한국연구소 직원이었던 강혜경 씨의 통화 녹취록을...
기사 본문
유경옥에 샤넬백 교환해준 직원 "당시 걸걸한 목소리 여성과 통화" ▲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및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 재판에서 핵심 인물로 지목된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영선 전 의원 공천 대가로 김 여사에게 여론조사를 제공했다"는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22일 김 여사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관련 속행 공판을 열었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명 씨는 특별검사팀이 제시한 '2022년 대선을 앞두고 2억7천만원 상당의 여론조사 58회를 김 여사에게 제공했다'는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하며 "총 14건만 전달했고, 이 가운데 비공표 여론조사는 4건뿐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미 고검에서 다 확인했는데, 왜 사기 치냐. 검찰이 한 가정을 도륙했다"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어 "비공표 여론조사는 의뢰를 받아서 한 것이냐"는 특검 질문에 "의뢰 없이 제가 걱정돼서 했다. 검찰 조사에서도 대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