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뻔뻔했던 120억 사기 총책 "선교 활동 중"...부하 신상 넘기며 피해자 행세도

2025년 10월 22일 수집된 기사: 4개 전체 기사: 11개
수집 시간: 2025-10-22 2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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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2025-10-22 18:52:04 oid: 052, aid: 000226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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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11월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을 찾아왔던 '120억 로맨스 스캠' 적색수배자 강 모 씨는 경찰 수사관과의 통화에서 자신은 선교활동을 위해 온 거라며 범행을 부인했습니다. 또 아내가 범죄조직에 잡혀 있다거나 자신은 명의만 빌려준 거라며 다른 조직원의 신상을 넘기는 등 피해자 행세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양동훈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을 찾아갔던 적색수배자 강 모 씨는 경찰 수사관과의 통화에서 자신은 아버지와 선교활동을 하러 왔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범죄에 연루돼 조사가 필요하다고 하자 오히려 명의를 빌려줬다가 피해를 본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강 모 씨 : 제가 친구 통해서 명의를 좀 빌려달라고 그래서 명의 제 것과 아내 명의를 빌려준 적은 있거든요.] 경찰 수사관이 빨리 귀국해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이야기했지만, 현지 범죄단지에 잡혀간 아내를 구하는 게 먼저라며 말을 흐렸습니다. [강 모 씨 : 지금 가고 싶어도 갈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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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2025-10-22 18:50:48 oid: 052, aid: 000226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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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관, 제 발로 찾아간 120억대 스캠 총책 풀어줘 대사관 직원·한국 경찰·강 씨 통화 녹음 입수 여권 못 쓰게 만든 후 귀가 조치…이후 강 씨 잠적 대사대리, 당시 강 씨 방문 사실조차 알지 못해 [앵커]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이 지난해 120억 원대 로맨스 스캠 조직 총책을 그대로 풀어줬을 당시 상황이 담긴 통화 녹음 파일을 YTN이 단독 입수했습니다. 한국 경찰 수사관과의 통화에서 대사관 직원은 현지 경찰에 강 씨를 신고하는 건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대사관의 부실 대응 논란이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현정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120억 원대 로맨스 스캠 조직의 총책 강 모 씨가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에 제 발로 찾아갔지만, 그대로 풀려났던 사실이 YTN 보도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당시 여권을 연장하러 온 강 씨에게 대사관 직원은 적색수배가 내려진 사실을 알려준 뒤 이유를 묻는 강 씨가 한국에 있는 경찰과 통화할 수 있도록 연결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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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025-10-22 20:14:37 oid: 025, aid: 0003477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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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기 외통위원장이 22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주캄보디아 한국 대사관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주캄보디아대사관·주베트남대사관·주태국대사관·주라오스대사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뉴스1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이 제 발로 찾아온 ‘적색 수배자’를 풀어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수배자는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로맨스 스캠(연애 빙자 사기) 조직을 운영해 약 120억원을 가로챈 조직의 총책인 강모(31)씨다. 해당 사건의 피해자만 약 100명이다. 당시 대사관은 현지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강씨를 그대로 돌려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나온 이야기를 종합하면, 지난해 11월 강씨는 여권 연장을 위해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을 방문했다. 당시 강씨는 인터폴 적색 수배 상태였다.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강씨는 배우자 안모(29)씨와 함께 로맨스 스캠 조직을 운영하며 피해자 약 100명을 상대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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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2025-10-22 13:45:11 oid: 022, aid: 0004076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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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억원대 규모의 캄보디아 로맨스스캠(연애빙자사기) 조직 총책 강모(31) 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부하 직원들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며 책임을 떠넘기거나, 자신이 범죄단체에 억류돼 귀국할 수 없다고 둘러대기도 했다. 강씨와 지난해 11월 처음 통화한 김필진(44) 경위는 21일 세계일보 기자와 만나 “강씨는 범죄 사실을 완강히 부인하며 끝까지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김 경위는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던 이 로맨스스캠 사건을 하나로 모아 강씨 조직의 실체를 처음 확인한 수사관이다. 강씨 부부의 인터폴 적색수배 역시 그의 요청으로 발령됐다. 당시 강씨는 여권 재발급을 위해 캄보디아 주재 한국대사관을 찾았다가 자신이 인터폴 적색수배 대상자임을 알게 됐다. 그러곤 그 자리에서 김 경위와 통화가 이뤄졌다고 한다. (왼쪽부터) 120억원대 캄보디아 로맨스스캠 조직의 실체를 밝혀낸 울산 남부경찰서 김필진 경위, 120억원대 캄보디아 로맨스스캠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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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2025-10-22 20:05:07 oid: 214, aid: 0001456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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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120억 원대 '연애 빙자' 사기 사건의 한국인 총책부부가 이번 대규모 송환 때도 빠져 피해자들이 분통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남편 강 모 씨가 지난해 11월, 여권 재발급을 위해 캄보디아 한국 대사관을 방문했었는데요. 대사관이 체포 조치는커녕 그냥 놓아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차우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120억원대 연애 빙자 사기 조직의 총책으로 지목된 부부. 지난해 11월 남편 강 모씨가 주캄보디아 한국 대사관을 찾았습니다. 여권을 다시 발급받기 위해서였습니다. 하지만 발급이 막혔습니다. 사기 혐의로 인터폴 적색수배자였기 때문입니다. 강 씨에게 이 사실을 알려준 사람은 대사관 직원이었습니다. 이 직원은 강 씨가 담당 형사와 통화를 원하자 직접 연결시켜줬습니다. [강 모씨 - 담당 형사] "<주식 리딩방 사기 지금 연루돼 있다고 첩보가 들어와서, 조사하려고 했더니 지금 외국에 있더라고요.> 예예예, 맞아요." 강 씨는 귀국을 설득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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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2025-10-22 17:08:19 oid: 088, aid: 00009767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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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보도화면 캡처 120억원대 로맨스 스캠 조직 총책이 캄보디아에서 한국 대사관을 직접 찾아왔지만 별다른 제지없이 귀가한 당시 상황이 담긴 통화 녹음이 공개됐다. 이 과정에서 대사관 측은 적색수배 사실을 직접 고지했고, 현지 경찰에 알리는 건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 22일 YTN은 지난해 11월 총책 강 모 씨 부부가 여권 연장을 위해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을 방문했을 당시의 음성파일을 보도했다. 강 씨는 한국에서 120억 원대 보이스피싱 조직의 총책으로 수배 중이었고, 인터폴 적색수배 상태였다. 그러나 대사관은 강 씨에게 수배 사실을 직접 통보한 뒤, 별다른 조치 없이 귀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강 씨가 여권 발급 불가 사유를 묻자, 대사관 직원은 직접 수배 사실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녹음에는 강 씨와 대사관 직원, 한국 경찰 수사관이 전화로 나눈 대화가 담겨 있다. 한국 경찰 수사관이 적색 수배 사실을 왜 알려줬는지 묻자 대사관 측은 "적색 수배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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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2025-10-22 20:00:46 oid: 052, aid: 000226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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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을 찾아갔던 적색수배자 강 모 씨는 경찰 수사관과의 통화에서 자신은 아버지와 선교활동을 하러 왔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범죄에 연루돼 조사가 필요하다고 하자 오히려 명의를 빌려줬다가 피해를 본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강 모 씨 : 제가 친구 통해서 명의를 좀 빌려달라고 그래서 명의 제 것과 아내 명의를 빌려준 적은 있거든요.] 경찰 수사관이 빨리 귀국해 조사를 받아야 한다고 이야기했지만, 현지 범죄단지에 잡혀간 아내를 구하는 게 먼저라며 말을 흐렸습니다. [강 모 씨 : 지금 가고 싶어도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도 하고요. 제가 일단은 제 아내랑 좀 만나서 얘기를 해보고….] 이후 대사관을 떠난 강 씨는 경찰 수사관에게 다시 전화를 걸거나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며 소통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면서 실제 피싱 범죄에 가담한 조직원들을 알고 있다며 몇 사람의 신원을 제공했습니다. 또 아내를 찾으러 범죄 조직에 직접 찾아왔다며, 휴대전화를 내야 하니 텔레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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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2025-10-22 18:14:09 oid: 243, aid: 0000086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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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대사관 (사진=연합뉴스) 캄보디아 주재 한국대사관이 수백억 원대 사기 조직의 총책을 직접 마주하고도 별다른 조치 없이 그대로 돌려보냈던 당시 상황이 담긴 통화 녹음이 공개됐다. YTN이 입수한 녹취에 따르면 대사관 측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현지 경찰 신고를 망설였던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예상된다. 해당 사기 조직의 총책인 강 모 씨는 지난해 11월, 여권 연장을 위해 자진해 캄보디아 주재 한국대사관을 찾았다. 강 씨는 이미 인터폴 적색 수배 중인 인물이었으며, 혐의는 약 120억 원 규모의 ‘로맨스 스캠’ 사기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사관은 강 씨를 체포하거나 현지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단순히 여권 연장을 거부한 채 귀가 조치했다. 당시 대사관 직원과 한국 경찰 수사관 간의 통화 녹취에 따르면, 대사관 측은 강 씨에게 수배 사실을 직접 알렸고, 수사관과의 연결까지 주선했다. 수사관이 "왜 수배 사실을 알려줬느냐"고 묻자, 직원은 "여권 발급을 거부하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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