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렸다'던 목걸이...건진 재판서 뒤집힌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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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진법사 전성배 씨는 그동안 김건희 씨에게 갈 금품을 모두 잃어버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다 최근 있었던 자신 재판에서 진술을 뒤집었습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그라프 목걸이와 샤넬 가방의 행방은 통일교 청탁 의혹 수사의 핵심으로 꼽혔습니다. 중간 전달자로 지목된 건진법사 전성배 씨는 그러나 검찰 수사 단계에서부터 줄곧 통일교에서 받은 금품을 모두 잃어버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전성배 / 건진법사 (지난 5월) : (통일교 청탁으로 김 여사한테 목걸이랑 금품 전달한 거 인정하시나요?)….] 샤넬 가방이 신발로 교환된 게 확인됐지만, 거듭된 압수수색에도 불구하고 실물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신데렐라 수사라는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특검 수사로 전환된 뒤에도 상황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전 씨는 구속심사를 포기하며 일부 심경의 변화를 보이면서도 꾹 닫은 입을 열지는 않았습니다. [전성배 / 건진법사 (지난 8월) : (영장 심사 포기하신 이유가 뭡니까?) …. 구속 피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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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씨 "잃어버려 전달 못했다" 입장 바꾸고 제출 그라프 목걸이, 샤넬 구두, 샤넬 가방 3개 확보 사용 후 '디올백 논란' 되자 2024년 돌려준 정황 여사 측 "제출 과정 위법 또는 회유·유도 가능성" 김건희 여사가 6일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전·현직 영부인이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기관에 공개 출석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강예진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통일교 측이 김 여사에게 건넨 고가 목걸이와 가방 등을 확보했다. 전씨 측은 그간 "물건을 잃어버려 김 여사 측에 전달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했지만, 기존 입장을 바꾸고 돌연 실물을 특검팀에 제출했다. 특검팀은 특히 '사용감 있는' 160만 원 대 샤넬 구두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상진 특별검사보는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어제 오후 전씨 측 변호인을 통해 시가 6,220만 원의 그라프 목걸이 1개와 김건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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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 못하고 잃어버렸다던 전성배 “김 측서 돌려받아” 진술 번복 특검, 전씨 소환 예정…김 측 “물건들 교부·수령 사실 확인 안 돼” 고발장 제출하는 국민의힘 조배숙 국민의힘 사법정의수호 및 독재저지 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이 22일 민중기 특별검사를 자본시장법 위반,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고발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통일교가 교단 민원 청탁 대가로 김 여사에게 전달한 물품을 확보했다. 박상진 특검보는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어제 오후 건진법사 전성배 측으로부터 변호인을 통해 시가 6220만원의 그라프 목걸이 1개와 김건희가 수수한 뒤 교환한 샤넬 구두 1개, 샤넬 가방 3개를 임의 제출받아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검이 물건을 제출받아 압수해보니 일련번호 등이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공판에서 추가 증인 신청을 포함해 물건의 전달, 반환 및 보관 경위를 명확히 할 예정”이라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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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특검이 통일교 측이 김 씨에게 현안을 청탁하며 건넨 샤넬 가방과 목걸이 실물을 확보했습니다.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김 씨에게 전달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인정하고 특검에 직접 제출한 건데요. 배규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특검이 김건희 씨의 통일교 청탁 의혹과 관련된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했습니다. 통일교 측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 씨에게 청탁 대가로 건넨 고가의 선물, 실물을 확보한 겁니다. <박상진 / '김건희 의혹' 특검보> "건진법사 전성배 측으로부터 변호인을 통하여 시가 6220만 원 상당의 그라프 목걸이 한 개를 비롯하여 피고인 김건희가 수수 후 교환한 샤넬 구두 1개 및 샤넬가방 3개를 임의제출 받아 이를 압수하였습니다." 특검은 수사 초반부터 그라프 목걸이와 샤넬백 행방을 추적해 왔지만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전 씨 또한 여러 차례에 걸친 특검 조사에서 "통일교 측으로부터 가방과 목걸이를 받은 건 맞지만, 잃어버렸기 때문에 김 씨에게 전달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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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 수사의 핵심은 각종 청탁 의혹입니다.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사위 인사를 부탁하며 건넨 수천만 원 상당의 이른바 '순방 목걸이',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건넸다는 '금거북이', 한 사업가의 5천만 원짜리 고가 시계의 상자, 그리고 김상민 전 검사가 전달한 이우환 화백의 그림까지. 특검은 관련 증거물을 모두 확보했습니다. 그런데, 여태 못 찾은 게 있었죠. 통일교 측이 건넨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고가 가방입니다. 중간 전달자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로 지목됐는데, 그동안 이 물품을 잃어버렸다고 주장하던 전 씨가 돌연 특검에 이 목걸이와 가방 등을 모두 제출했습니다. 지금까지 이 물품이 어디에, 어떻게 숨겨져 있었는지, 정상빈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법당, 수사관들이 통일교가 보냈다는 '김건희 여사 선물'을 수색합니다. ["(법당 비밀공간도 다 수색한 걸까요?) …"] 수차례 압수수색에도 통일교 측이 건넸다는 목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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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통일교 측이 김 여사에 건넨 목걸이와 샤넬 가방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박상진 특검보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어제 오후 건진법사 전성배씨 측 변호인을 통해 시가 6220만 원 상당의 그라프 목걸이 한 개와 피고인 김건희가 수수 후 교환한 샤넬구두 1개, 샤넬가방 3개를 임의제출 받아 압수했다"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김건희와 전성배는 수사와 공판에 이르기까지 수수 및 전달 사실을 부인해 왔으나, 최근 전성배가 본인의 공판에서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아 이를 김건희 측에 전달했고, 이후 해당 물건 및 교환품을 돌려받았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검은 전 씨 측으로부터 해당 물건들을 제출받아 압수했고, 일련번호 등이 수사 과정에서 확인된 것과 일치했음을 확인했다"며 "관련 공판에서 추가 증인 신청을 포함해 물건의 전달, 반환 및 보관 경위를 명확히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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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 씨가 재판정에서 처음으로 마주했습니다. 명 씨는 '김 여사가 공천에 개입했다'는 특검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통일교 청탁 대가로 지목된 명품 목걸이와 가방의 행방이 그동안 묘연했는데,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잃어버렸다는 주장을 뒤집고 실물을 특검에 냈습니다. 송무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공천개입 의혹 재판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명태균 "거짓말이 아니라, 들어가서 내가 김건희 여사가 무슨 말을 하는지 내가 들어봐야 될 거고…." 명 씨는 법정에서 "김 여사는 선거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다"며 김 여사가 여론조사를 제공받은 대가로 공천에 개입했다는 특검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피고인석의 김 여사는 명 씨와 눈을 마주치지 않고 앞을 보거나 고개를 숙인 채 증언을 들었습니다. 오전 재판에서는 통일교 청탁 의혹과 관련해 샤넬 매장 직원들이 증언대에 섰습니다. 이들은 2022년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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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직원, 재판서 “듣자마자 김 여사로 추측”…직접 지시 정황 김건희, 명태균과 법정서 대면…명 “녹취록 까지 말랬는데” 소란 김건희 여사의 수행비서였던 유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통일교 측에서 받은 샤넬 가방을 교환하기 위해 샤넬 매장을 찾았을 때 유 전 행정관이 김 여사로 추정되는 인물과 통화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김 여사는 샤넬 가방을 받은 적이 없다고 부인해왔는데, 당시 유 전 행정관에게 가방을 어떤 물건으로 교환해올지 직접 지시한 정황으로 제시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는 22일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김 여사의 3차 공판을 열었다. 김 여사 측에 가방이 전달됐다는 2022년 4월 무렵 샤넬 매장에서 일하며 김 여사의 비서를 응대했던 직원 A씨가 증인으로 나왔다. A씨는 “유 전 행정관이 샤넬 가방을 들고 매장을 방문해 누군가와 수차례 통화하면서 물건을 고른 뒤 다른 가방과 신발로 교환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