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내 얘기잖아"…셀프감금 가던 여성, 라디오가 구했다
관련 기사 목록 8개
기사 본문
피해자 A씨가 보이스피싱 조직과 나눈 문자 메시지. 뉴스1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에 속아 이른바 '셀프 감금'을 위해 호텔로 향하던 30대 여성이 택시 라디오에서 경찰관의 사기 피해 예방 생방송을 듣고 위기를 모면했다. 22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30대 여성 A씨는 지난달 23일 검찰 사무관을 사칭한 콜센터 조직원으로부터 법원등기 배송 전화를 받았다. A씨는 사칭범의 지시에 따라 휴대전화 1대를 추가로 개통하고, 가짜 웹사이트에서 위조된 구속영장 등을 확인했다. 사칭범은 A씨에게 5000만원을 요구한 뒤 "사건과 관련돼 구속영장이 발부돼 임시 보호관찰이 필요하다. 혼자 호텔로 들어가라"고 말했다. 이에 속은 A씨는 부산과 울산의 호텔 2곳에서 이틀간 셀프감금됐다. A씨는 3일째인 지난달 25일 오후 4시 40분쯤 울산 남구의 또 다른 호텔로 이동하기 위해 택시에 탔다. 당시 택시 라디오에서는 울산경찰청 강력계 소속 경찰관이 출연한 TBN 울산교통방송이 흘러나왔다. 해당 방송에서 경...
기사 본문
라디오 생방송 출연 경찰관 설명 듣고 속은 사실 알고 위기 모면도 보이스피싱 막은 경찰관과 은행원 [울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경찰관 제복을 입고 영상통화를 하며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벌이는 신종 수법이 울산 지역에서 발생해 주의해야 한다. 22일 울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중구에 거주하는 70대 여성 A씨에게 은행원을 사칭한 전화가 걸려 왔다. 사칭범은 "고객님 통장에서 돈이 인출되려는데, 실행해줘도 되느냐"며 물었고, 깜짝 놀란 A씨는 "인출을 허락한 적이 없다. 안 된다"고 답했다. 이에 사칭범은 "돈이 빠져나가지 않아서 다행"이라며 "유사 피해를 막고 범인을 잡아야 하니 경찰관과 연결하겠다"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이 전화 후 곧바로 A씨에게 영상통화가 왔다. 받아보니 영상 속에는 경찰관 제복을 입은 사람이 3명 정도 책상에 앉아 있고 뒤에는 실제 경찰서 사무실인 양 태극기까지 걸려있었다. 경찰관 사칭범은 "피...
기사 본문
피해를 막은 은행원과 울산경찰서 직원들. [연합뉴스] 경찰 제복을 입고 영상통화를 진행해 의심을 피한 뒤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벌이는 신종 수법이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울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중구에 거주하는 70대 여성 A씨에게 은행원을 사칭한 전화가 걸려 왔다. 사칭범은 “고객님 통장에서 돈이 인출되려는데, 실행해줘도 되느냐”며 물었고, 깜짝 놀란 A씨는 “인출을 허락한 적이 없다. 안 된다”고 답했다. 사칭범은 “돈이 빠져나가지 않아서 다행”이라며 “유사 피해를 막고 범인을 잡아야 하니 경찰관과 연결하겠다”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특히 곧바로 A씨에게 걸려온 영상통화를 받아보니 그곳에는 경찰관 제복을 입은 사람이 여러 명 앉아 있어 의심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 배경으로는 실제 경찰서 사무실인 것처럼 태극기까지 걸려있었다. 경찰 사칭범은 “피해는 막았지만, 휴대전화에 악성 앱이 깔려 있을 수 있다”며 “악성 앱을 제거하는 앱을 설치하라”고 A...
기사 본문
은행 사칭범 '경찰이 연락할 것' 전화 후 경찰·금감원 사칭범 "골드바로 교환" 지시 1억원 인출 수상히 여긴 은행원이 경찰 신고 "경찰·검사, 영상통화로 신분 안 밝혀, 주의해야"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경찰관 제복을 입고 영상통화하는 수법으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벌인 사례가 적발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울산경찰청) 22일 울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중구에 거주하는 70대 여성 A씨에게 은행원을 사칭한 전화가 온 뒤 ‘피해를 막아야 한다’며 경찰관 제복을 입은 이들이 영상 통화를 걸어왔다. 당시 은행원 사칭범은 “고객님 통장에서 돈이 인출되려는데 실행해줘도 되느냐”고 물었고 A씨가 “인출을 허락한 적이 없다. 안 된다”고 하자 “돈이 빠져나가지 않아서 다행이다. 유사 피해를 막고 범인을 잡아야 하니 경찰관과 연결하겠다”며 전화를 끊었다. 이후 A씨에게 영상통화가 걸려 왔는데 영상에는 경찰관 제복을 입은 사람 3명이 책상에 앉아 있었으며 뒤에는 실제 경...
기사 본문
경찰관 제복을 입고 영상통화를 하며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벌이는 신종 수법이 울산 지역에서 발생해 주의해야 한다. 22일 울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중구에 거주하는 70대 여성 A씨에게 은행원을 사칭한 전화가 걸려 왔다. 사칭범은 “고객님 통장에서 돈이 인출되려는데, 실행해줘도 되느냐”며 물었고, 깜짝 놀란 A씨는 “인출을 허락한 적이 없다. 안 된다”고 답했다. 이에 사칭범은 “돈이 빠져나가지 않아서 다행”이라며 “유사 피해를 막고 범인을 잡아야 하니 경찰관과 연결하겠다”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이 전화 후 곧바로 A씨에게 영상통화가 왔다. 받아보니 영상 속에는 경찰관 제복을 입은 사람이 3명 정도 책상에 앉아 있고 뒤에는 실제 경찰서 사무실인 양 태극기까지 걸려있었다. 경찰관 사칭범은 “피해는 막았지만, 휴대전화에 악성 앱이 깔려 있을 수 있다”며 “악성 앱을 제거하는 앱을 설치하라”고 A씨를 설득했다. 경찰관 모습에 안심한 A씨는 시키는 대로 앱을 설치했는데 ...
기사 본문
▲ 보이스피싱 막은 경찰관과 은행원 경찰관 제복을 입고 영상통화를 하며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벌이는 신종 수법이 울산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오늘(22일) 울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중구에 거주하는 70대 여성 A 씨에게 은행원을 사칭한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사칭범은 "고객님 통장에서 돈이 인출되려는데, 실행해 줘도 되느냐"며 물었고, 깜짝 놀란 A 씨는 "인출을 허락한 적이 없다. 안 된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사칭범은 "돈이 빠져나가지 않아서 다행"이라며 "유사 피해를 막고 범인을 잡아야 하니 경찰관과 연결하겠다"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이 전화 후 곧바로 A 씨에게 영상통화가 왔습니다. 받아보니 영상 속에는 경찰관 제복을 입은 사람이 3명 정도 책상에 앉아 있고 뒤에는 실제 경찰서 사무실인 양 태극기까지 걸려있었습니다. 경찰관 사칭범은 "피해는 막았지만, 휴대전화에 악성 앱이 깔려 있을 수 있다"며 "악성 앱을 제거하는 앱을 설치하라"고 A 씨를 설득했습...
기사 본문
보이스피싱 조직이 자금 마련 등을 지시하는 문자 메시지. 울산경찰청 제공 울산=곽시열 기자 보이스피싱에 속아 ‘셀프감금’을 위해 택시를 타고 이동 중이던 30대 여성이 라디오에서 나오는 경찰관의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 방송을 듣고, 극적으로 범죄 피해에서 벗어났다. 또 경찰 제복을 입고 동영상 통화를 하던 범죄자에 속은 70대 여성은 은행원의 기지로 1억 원의 손실을 막았다. 22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30대 여성 A 씨는 지난달 23일 검찰사무관 사칭 콜센터 조직원으로부터 법원등기 배송 전화를 받았다. 피싱 범죄임을 눈치채지 못한 A 씨는 사칭범의 지시에 따라 휴대전화 1대를 추가 개통했다. 이후 사칭범은 A 씨에게 “임시 보호관찰이 필요하다”며 호텔에 셀프감금을 요구했다. A 씨는 곧바로 택시를 잡아 셀프감금 장소인 남구 삼산동 한 호텔로 이동했다. 때 마침 택시 안에서는 TBN울산교통방송에서 울산경찰청 강력계 경찰관이 출연한 보이스피싱 예방 생방송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범죄에 ...
기사 본문
우연히 현직 경찰관 출연한 보이스피싱 사례 생방송 들어 보이스피싱 조적이 울산의 30대 여성에게 셀프감금 후 자금을 마련할 것을 지시하는 대화 내용. 울산경찰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보이스피싱에 속아 셀프감금을 하러 호텔로 가던 30대 여성이 타고 있던 택시에서 라디오 생방송 중인 경찰관의 보이스피싱 범죄 사례를 듣고 정신을 차린 사례가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30대 여성 A씨는 지난 9월 23일 검찰 사무관을 사칭한 콜센터 조직원으로부터 법원등기 배송 전화를 받았다. 이어 검사 사칭범의 지시에 따라 휴대폰 1대를 추가 개통하고 이틀간 부산, 울산 등 호텔 2곳에 셀프감금되었다. 검사 사칭범은 이 과정에서 A씨가 범죄에 연루되어 자금전수조사 필요하고 이를 위해 금융감독원 출입이 승인될 때까지는 임시 보호관찰을 위해 숙박업소 입실할 것을 지시했다. 또 가짜 웹사이트에 접속해 본인 사건 관련 위조된 구속영장과 거래내역 등 확인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