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상황이랑 똑같은데”… 30대, 라디오 방송 듣고 보이스피싱 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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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복 착용 경찰 사칭범 영상통화로 70대 여성 속이기도… 보이스피싱 각별한 주의 필요 지난 17일 경찰관들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속은 70대 여성을 설득하고 있다. 울산경찰청 제공 울산의 30대 여성이 보이스피싱에 속아 택시를 타고 호텔로 가던 중 라디오에서 들려온 ‘셀프 감금’ 관련 신종 보이스피싱 사례 방송을 듣고 간신히 위기를 모면했다. 22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22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30대 여성 A씨는 지난달 23일 검찰사무관 사칭 콜센터 조직원으로부터 법원등기 배송 전화를 받았다. A씨는 사칭범의 지시에 따라 휴대전화 1대를 추가 개통했다. 이어 A씨는 사칭범으로부터 “임시 보호관찰이 필요하다”라는 전화를 받고 호텔에 숨으려고 택시를 타고 셀프감금 장소인 남구 삼산동의 한 호텔로 이동했다. 마침 A씨는 택시 라디오를 통해 흘러나온 경찰의 보이스피싱 예방 생방송을 듣고 셀프감금 사기를 깨달았다. A씨는 즉시 경찰서를 찾아가 신고했고, 사칭범에게 전달하려던 5000만원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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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생방송 출연 경찰관 설명 듣고 속은 사실 알고 위기 모면도 보이스피싱 막은 경찰관과 은행원 [울산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경찰관 제복을 입고 영상통화를 하며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벌이는 신종 수법이 울산 지역에서 발생해 주의해야 한다. 22일 울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중구에 거주하는 70대 여성 A씨에게 은행원을 사칭한 전화가 걸려 왔다. 사칭범은 "고객님 통장에서 돈이 인출되려는데, 실행해줘도 되느냐"며 물었고, 깜짝 놀란 A씨는 "인출을 허락한 적이 없다. 안 된다"고 답했다. 이에 사칭범은 "돈이 빠져나가지 않아서 다행"이라며 "유사 피해를 막고 범인을 잡아야 하니 경찰관과 연결하겠다"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이 전화 후 곧바로 A씨에게 영상통화가 왔다. 받아보니 영상 속에는 경찰관 제복을 입은 사람이 3명 정도 책상에 앉아 있고 뒤에는 실제 경찰서 사무실인 양 태극기까지 걸려있었다. 경찰관 사칭범은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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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를 막은 은행원과 울산경찰서 직원들. [연합뉴스] 경찰 제복을 입고 영상통화를 진행해 의심을 피한 뒤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벌이는 신종 수법이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울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중구에 거주하는 70대 여성 A씨에게 은행원을 사칭한 전화가 걸려 왔다. 사칭범은 “고객님 통장에서 돈이 인출되려는데, 실행해줘도 되느냐”며 물었고, 깜짝 놀란 A씨는 “인출을 허락한 적이 없다. 안 된다”고 답했다. 사칭범은 “돈이 빠져나가지 않아서 다행”이라며 “유사 피해를 막고 범인을 잡아야 하니 경찰관과 연결하겠다”고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특히 곧바로 A씨에게 걸려온 영상통화를 받아보니 그곳에는 경찰관 제복을 입은 사람이 여러 명 앉아 있어 의심을 피한 것으로 보인다. 배경으로는 실제 경찰서 사무실인 것처럼 태극기까지 걸려있었다. 경찰 사칭범은 “피해는 막았지만, 휴대전화에 악성 앱이 깔려 있을 수 있다”며 “악성 앱을 제거하는 앱을 설치하라”고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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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사칭범 '경찰이 연락할 것' 전화 후 경찰·금감원 사칭범 "골드바로 교환" 지시 1억원 인출 수상히 여긴 은행원이 경찰 신고 "경찰·검사, 영상통화로 신분 안 밝혀, 주의해야"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경찰관 제복을 입고 영상통화하는 수법으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벌인 사례가 적발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울산경찰청) 22일 울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중구에 거주하는 70대 여성 A씨에게 은행원을 사칭한 전화가 온 뒤 ‘피해를 막아야 한다’며 경찰관 제복을 입은 이들이 영상 통화를 걸어왔다. 당시 은행원 사칭범은 “고객님 통장에서 돈이 인출되려는데 실행해줘도 되느냐”고 물었고 A씨가 “인출을 허락한 적이 없다. 안 된다”고 하자 “돈이 빠져나가지 않아서 다행이다. 유사 피해를 막고 범인을 잡아야 하니 경찰관과 연결하겠다”며 전화를 끊었다. 이후 A씨에게 영상통화가 걸려 왔는데 영상에는 경찰관 제복을 입은 사람 3명이 책상에 앉아 있었으며 뒤에는 실제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