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드론에 의지하는 해경, 규정 위반도 일상화…해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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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이 22일 인천 연수구 해양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경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위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해양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고 이재석 경사 순직 사고와 관련해 해양경찰의 대응이 부적절했다는 질타가 이어졌다. 22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경청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은 “구조거점 파출소는 잠수 구조요원을 배치한 파출소인데 잠수구조요원을 배치하는 이유는 추기 구조 사항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잠수 구조요원이) 당시 24시간 대기를 해야 했음에도 출동하지 않았다. 이게 해경의 실태”라고 했다. 이어 “인천시가 1억2천만원 사업비를 들여 하는 민간 드론업체 연계 사업에 해경 출동이 의지한다면 해경을 해체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구조거점파출소에서 드론을 운영해야 하는데 해경 드론은 어디 있는가”라고 했다. 영흥파출소는 구조거점파출소로 분류돼있다. 민주당 윤준병 의원은 “그동안 지적된 내용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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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인천 해양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경찰청 등 국정감사에서 김용진 해양경찰청장(맨 왼쪽)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해양경찰청 제공 지난달 인천에서 갯벌에 고립된 중국 국적 남성을 구하려다 순직한 해양경찰관 고 이재석 경사(34) 사건을 두고 국회 국정감사에서 “해양경찰의 총체적 부실 대응으로 발생한 참사”라는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해경 부실 대응 질타…“이재석 경사 순직, 총체적 실패” 22일 인천 해양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경찰청 등 국정감사에서는 이 경사 순직 당시의 대응 체계와 현장 관리 부실이 집중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은 “영흥파출소 전체 인원이 28명인데 사고 당시 야간 근무자가 2명뿐이었다”며 “현장 대응 체계 전반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조경태 의원도 “파출소에 대기 중이던 근무자들이 있었는데도 출동하지 않았다”며 “이들도 엄중히 문책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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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바다에 고립된 노인을 구조하다 순직한 해양경찰관 사건 기억하실 겁니다. 사고 당시 2인 1조로 출동하는 기본 원칙도 지켜지지 않아 논란이었는데요. MBN 취재 결과 보고 체계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구조 총괄 책임자인 해경청장보다 대통령실에 먼저 보고가 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태진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고립된 노인을 구출하기 위해 자신의 구명조끼를 벗어줬다 휩쓸려 숨진 고 이재석 경사. 당시 '2인 1조 출동' 기본적인 규정조차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 A 경위 / 당시 해경 영흥파출소 당직 팀장 (지난 15일) - "(2인 1조 출동 규정 왜 안 지키신 겁니까?) = "……." 그런데, 이에 더해 사건 수습의 핵심인 보고체계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영흥파출소는 이 경사 출동 1시간 20여 분이 지난 3시 31분, 인천 해경상황실에 최초 보고합니다. 이후 상급 기관인 중부청에 4시 6분, 상황을 총괄하는 해양경찰청장에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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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인천 서구 인천해양경찰서에서 엄수된 '해양경찰관 고(故) 이재석 경사 영결식'에서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이 헌화 후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경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선 중국 국적의 70대를 구하고 숨진 고(故) 이재석 경사 순직 사고에 대한 해경의 대응 등을 놓고 의원들이 질타가 이어졌다. 여야 의원들이 이 경사 순직 과정에서 드러난 늑장 보고 문제와 미흡한 근무 체계 등을 한목소리로 성토하면서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은 연신 고개를 숙여야 했다. ━ 고 이재석 경사 사망 사고…여야 모두 질타 이날 국감은 이 경사를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됐다. 첫 질의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은 “사고 당일 이 경사가 마지막으로 교신한 뒤 40분이 지나서야 영흥파출소가 중부지방해양경찰청 등 상급 기관으로 보고했고, 이 내용을 팀장 말고는 아무도 몰랐다”며 “대통령실에도 4시9분에 상황이 보고됐는데 해양경찰청장은 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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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농해수위, 해경 안전불감증·연안관리 부실 근무·출동·상황 전파 체계 등 시스템 붕괴 질타 22일 해양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이만희 의원(국민의힘)이 해경 순찰용 조끼를 들고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해양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이 고 이재석 경사의 순직 사건을 집중 질의하며 해경의 안전 불감증, 부실 대응 체계 등을 강도 높게 질타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서삼석 의원(민주당)은 22일 해경 국감에서 이 경사 사건이 발생하기 전 인천 옹진군 영흥면 내리어촌계에서 두 차례 사망 사고가 발생한 예를 들며, 해경의 연안사고 대응이 총제적으로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내리어촌계에서 두 차례 사망사고가 발생했는데도 안전시설이나 출입통제 등이 없어 안전사고가 또 발생했다”면서 “어촌계장이 (이 경사)사고 당일 수백명이 해루질했다고 인터뷰까지 했는데 해경은 아무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사고 당시 상황 전파가 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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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 사고 2인1조 출동 규정 위반·축소·은폐 의혹 '도마' 김용진 해경청장 "책임 통감,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수사 결과 번복 두고 여야 '공방'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이 22일 인천 연수구 해양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경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현황을 보고 있다 2025.10.22.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갯벌에서 고립된 70대 중국인 남성을 구조하다 순직한 고(故) 이재석 경사 순직 사고와 관련해 여야 모두 '총체적 부실'이라며 진상규명과 해경 지휘부의 은폐 의혹 등을 질타했다. 22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해양경찰청 청사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고(故) 이재석 경사 순직 사건과 관련해 해경의 초동 대처와 늑장 대응, 축소·은폐 논란 등이 도마에 올랐다.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고 해역은 출입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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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에 고립된 노인을 구하다 순직한 해양경찰관 고 이재석 경사 사건과 관련해 여야가 해양 경찰 대응에 총체적인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은 오늘(22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경찰청 대상 국정감사에서 "이 경사 사건과 관련해 해경의 현장 업무 수행 체계, 대응 방식에 총체적인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의원은 "영흥파출소에 근무 인원이 소장을 포함해 28명인데, (사고 당시) 야간인 점을 고려해도 근무자가 2명이라는 건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도 "(파출소) 상황 근무자는 담당 팀장하고 이 경사 외에도 대기 근무자가 있었다"며 "(휴게하고 있던) 대기 근무자도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은 "구조 거점파출소인 영흥파출소는 잠수 구조요원이 (사고) 당시 대기하고 있어야 하는데도 출동하지 않았다"며 "이게 해경의 현 실태"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민간 드론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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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 사고 2인1조 출동 규정 위반·축소·은폐 의혹 '도마' 김용진 해경청장 "책임 통감,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김용진(왼쪽 두번쨰) 해양경찰청장 등 피감기관장들이 22일 인천 연수구 해양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경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앞서 고 이재석 경사에 대해 묵념하고 있다 2025.10.22.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갯벌에서 고립된 70대 중국인 남성을 구조하다 순직한 고(故) 이재석 경사 순직 사고와 관련해 여야 모두 '총체적 부실'이라며 진상규명과 해경 지휘부의 은폐 의혹 등을 질타했다. 22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해양경찰청 청사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고(故) 이재석 경사 순직 사건과 관련해 해경의 초동 대처와 늑장 대응, 축소·은폐 논란 등이 도마에 올랐다. 서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사고 해역은 출입 통제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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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양경찰청 국정감사에서는 갯벌 고립자를 구조하다 숨진 '고 이재석 경사'와 관련한 해경의 대응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동료 팀원들에게 '함구 지시'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경찰서장과 파출소장도 증인으로 출석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해양경찰청에서 열린 국정감사. '고 이재석 경사' 순직 사고 당일 해경의 대응을 두고 여야 모두 질책을 쏟아냈습니다. <이만희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 (국민의힘)> "현장에서는 사람의 생명을 다투는 위급한 상황이 벌어지는데 경찰서는 그런 내용이 발생했는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어떻게 대응해야 될지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습니다." <임호선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 (더불어민주당)> "근무일지에 담당 팀장 근무가 뭐였어요. 정신차리세요! 24시간 출동 대기 인원에 잠수 구조요원이 대기하고 있어야 돼요, 안 있어야 돼요? (예 맞습니다.) 이게 해경의 현 실태입니다." 해양경찰청장은 거듭 사과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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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농해수위의 해양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고 이재석 경사 순직 사건은 해경의 총체적 부실로 인한 결과였다는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해경 지휘부가 사건에 대해 함구하도록 지시했다는 의혹도 쟁점이 됐습니다. 배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양경찰 고 이재석 경사 순직 사건이 화두가 된 국회 농해수위 국정감사, 초반부터 2인 출동 원칙을 지키지 않은 점, 상황실 보고가 늦은 점 등 해경의 부실 대응에 대한 질타가 잇따랐습니다. [이만희 / 국민의힘 의원 : 해경의 현장에서의 업무수행 체계, 그 자세, 대응하는 방식 자체에 총체적인 여러 가지 문제점이….] 해경이 안전 불감증에 걸린 것 같다는 지적과 함께 안일한 근무 태도에 대한 합당한 조치,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윤준병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해경 내부에 일상화된 부정부패 행위, 근무규정 위반 행위…. 조직 문화의 붕괴 수준이다. 해경 새로 해체해야 하는 거 아닌가….] 여야 의원들의 비판 속에 김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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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해양경찰청 국감에서는 갯벌에서 사람을 구하다 순직한 이재석 경사 사건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해경의 부적절한 대응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는데 아예 해체하라는 목소리까지 나왔습니다. 전형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해양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농해수위 해경 국정감사. 고 이재석 경사 사건과 관련해 2인 1조 출동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 등 여러 문제가 드러났는데도 사건을 덮는 데 급급했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임미애/더불어민주당 의원 : (해경 관련해) 제일 많이 나오는 단어가 뭔지 아세요? 기강해이, 사건 은폐·축소.] 해경 해체 목소리까지 나왔습니다. [임호선/더불어민주당 의원 : 민간(드론)업체에 해경 출동을 의지하고 있다고 그러면 해경 해체해야 되는 것 아니에요?]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은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용진/해양경찰청장 : 이번 사고에 대해서는 저도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 사과드립니다.] 이번 사건 이후 진행한 전수 조사에선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가 질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