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얘기잖아"…라디오 듣고 5천만원 피싱 막은 3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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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N울산교통방송서 신종수법 '셀프감금' 안내 경찰관 사칭 범죄도 발생…70대 1억 피해 막아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셀프감금' 장소로 활용된 숙박업소. (사진=울산경찰청 제공) 2025.10.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이거 내 얘기잖아?"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셀프 감금' 관련 신종 보이스피싱 안내 방송을 듣고 30대 여성이 지갑을 지켰다. 22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30대 여성 A씨는 지난달 23일 검찰사무관 사칭 콜센터 조직원으로부터 법원등기 배송 전화를 받았다. 피싱 범죄임을 눈치채지 못한 A씨는 사칭범의 지시에 따라 휴대전화 1대를 추가 개통했다. 이후 사칭범은 A씨에게 "임시 보호관찰이 필요하다"며 호텔에 셀프감금을 요구했다. A씨는 곧바로 택시를 잡아 셀프감금 장소인 남구 삼산동 한 호텔로 이동했다. 마침 택시 안에서는 TBN울산교통방송(104.1㎒)에서 울산경찰청 강력계 경찰관이 출연한 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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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 피싱' 사기를 모면한 사례들이 화제다. 보이스피싱 조직에 속아 스스로 호텔에 감금돼 돈을 송금하려던 30대 여성이 택시에서 우연히 들은 라디오 방송 덕분에 피해를 막았다. 또 다른 70대 여성은 은행원 덕분에 1억원을 지킬 수 있었다./사진=뉴시스 '보이스 피싱' 사기를 모면한 사례들이 화제다. 보이스피싱 조직에 속아 스스로 호텔에 감금돼 돈을 송금하려던 30대 여성이 택시에서 우연히 들은 라디오 방송 덕분에 피해를 막았다. 또 다른 70대 여성은 은행원 덕분에 1억원을 지킬 수 있었다. 22일 뉴스1에 따르면 울산경찰청은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 사례 두 가지를 소개했다. 먼저 30대 여성 A씨의 사연이다. 지난달 23일 A씨는 검찰사무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법원 등기 배송과 관련해 범죄에 연루됐다"는 전화를 받았다. 조직원들은 A씨에게 "조사를 위해 임시 보호관찰이 필요하다"며 부산과 울산의 호텔 두 곳에 머물도록 지시했다. A씨는 지시에 따라 휴대전화 한 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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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 신고돼 경찰 제복 입고 영상통화하며 피해자 속여 경찰 제복을 입고 영상 통화를 하며 피해자를 속이려 한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이 신고돼 주의가 요구된다. 제복을 입고 경찰관 행세를 한 보이스피싱 일당에 속아 은행에서 1억원을 찾으려 했던 70대 여성이 경찰관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울산경찰청 22일 울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울산 중구에 거주하는 70대 여성 A씨는 지난 15일 은행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원으로부터 "고객님 통장에서 돈이 인출되려는데, 실행해줘도 되느냐"는 전화를 받았다. 깜짝 놀란 A씨가 "인출을 허락한 적이 없다. 안 된다"고 답하자, 은행원 사칭범은 "돈이 빠져나가지 않아서 다행"이라며 "유사 피해를 막고 범인을 잡아야 하니 경찰관과 연결하겠다"며 전화를 끊었다. 이후 A씨에게는 곧바로 영상통화가 걸려 왔다. 전화를 받으니 경찰관 제복을 입은 3명이 책상에 앉아 있었고, 이들 뒤에는 실제 경찰서 사무실처럼 태극기도 걸려있었다. 이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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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 제복 입고 영상통화'…진화하는 보이스피싱 수법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수법이 나날이 진화하는 가운데 경찰관 제복을 입고 영상통화를 하며 보이스피싱을 벌이는 신종 수법이 울산 지역에서 여러 차례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울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중구에 거주하는 70대 여성 A씨가 보이스피싱 조직의 표적이 됐다. 먼저 은행원을 사칭한 전화가 걸려 왔다. 사칭범은 "고객님 통장에서 돈이 인출되려는데, 실행해줘도 되느냐"고 물었고, 깜짝 놀란 A씨는 "인출을 허락한 적이 없다. 안 된다"고 답했다. 이에 사칭범은 "돈이 빠져나가지 않아서 다행이다. 유사 피해를 막고 범인을 잡아야 하니 경찰관과 연결하겠다"면서 전화를 끊었다. 곧바로 A씨에게 영상통화가 걸려 왔는데, 영상 속에는 경찰관 제복을 입은 사람이 3명 정도 책상에 앉아 있었고, 벽에는 실제 경찰서 사무실인 양 태극기까지 걸려있었다. 경찰관 사칭범은 "피해는 막았지만, 휴대전화에 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