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처 전 간부 “‘수사기관 진입 못 하게 사수’, 윤석열 지시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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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지난 1월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에서 버스가 나오고 있다. 권도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불법 계엄 선포 이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의 체포 시도를 막기 위해 관저 진입을 막으라고 지시했다는 취지의 법정 증언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재판장 백대현)는 17일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공판을 열었다. 피고인석은 역시나 비어 있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열린 첫 번째 재판과 보석 심문에는 출석했으나, 보석이 기각된 이후에 출석하지 않고 있다. 이날 재판부는 대통령실 경호처 소속이었던 이진하 전 경비안전본부장과 김신 전 가족부장에 대한 증인 신문을 진행했다. 이 전 본부장은 지난해 12월 공수처가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청구한 체포영장을 법원이 발부한 이후 상황을 설명하며 김성훈 당시 경호처 차장으로부터 “수사기관이 (관저에)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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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 국회 행안위 국감 출석해 두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7월5일 오전 2차 특검조사를 받기 위해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서초동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정시에 출근하지 않고도 위장 출근 차량을 운용한 ‘가짜 출근’ 논란에 대해 “기만 대형 중 하나로, 기법으로 알고 있다”고 두둔했다. 김 전 차장은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 출석해 ‘가짜 출근을 경호처가 자발적으로 한 것이냐’고 묻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에 이렇게 답했다. 김 전 차장은 윤 의원이 “(윤 전 대통령이) 술 먹고 한남동 관저에 있는데, 경호처하고 경찰력 동원해서 가짜 출근한 게 기만 대형이냐”고 되묻자 “저는 그렇게 들었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이 재직 시절 자신을 태우지 않은 채 대통령실로 향하는 ‘위장 출근 차량’을 운용한 정황은 지난 1월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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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정감사 증인 출석…"안타까운 역사 속 혼란서 자유롭지 않아"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 내란특검 출석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3일 내란특검 조사를 받기 위해 서초구 서울고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5.7.3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윤주 조현영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 방해 혐의를 받는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전 경호본부장이 17일 뒤늦게 사과했다.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 전 차장과 이 전 본부장은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데 대해) 국민께 사과하라"는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의원의 요청에 "죄송하다"고 답했다. 김 전 차장은 "안타까운 역사 속에서 국민들에게 많은 혼란을 가져오고 이로 인해 국력도 소실됐던 것 같다"며 "그 중심에 저 또한 자유롭지 않고, 그 부분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전 본부장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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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안위 경찰청 국정감사 증인 출석 “안타까운 역사 속 혼란서 자유롭지 않아”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3일 내란특검 조사를 받기 위해 서초구 서울고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 방해 혐의를 받는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전 경호본부장이 17일 사과했다.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 전 차장과 이 전 본부장은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데 대해) 국민께 사과하라”는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요청에 “죄송하다”고 답했다. 김 전 차장은 “안타까운 역사 속에서 국민들에게 많은 혼란을 가져오고 이로 인해 국력도 소실됐던 것 같다”며 “그 중심에 저 또한 자유롭지 않고, 그 부분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전 본부장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했다. 그는 “국가와 국민 모두 혼란스럽고 힘들어하는데, 그 중심에 저희가 있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