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청부살인 사건' 의사가 진료비 심사?…민주 "심평원장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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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2025 국정감사](종합)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강중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2002년 발생한 '여대생 청부살인' 주범에게 허위진단서 발급해 처벌받은 의사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진료 심사위원으로 근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강중구 심평원장에게 해당 심사위원 채용과 관련한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002년 발생한 이른바 여대생 청부살인 사건의 주범에게 허위진단서를 발급해 처벌받은 의사가 현재 심평원 진료심사위원으로 근무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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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중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지난 2002년 발생한 '여대생 청부살해 사건' 주범에게 허위진단서를 발급해준 의사가 올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진료심사평가위원으로 임명된 것과 관련, 국정감사에서 여야의 질타가 쏟아졌다. 강중구 심평원장은 "오래된 사건이라 괜찮을 줄 알았다" 등의 해명으로 논란에 불을 지폈다. 여대생 청부살해는 류원기 전 영남제분 회장 부인이던 윤길자씨가 대학생 A씨(당시 22세)를 자신의 사위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고 의심해 청부살인한 사건이다. 윤씨는 2004년 무기징역 확정판결을 받았지만, 주치의였던 박병우 전 연세대 의대 교수가 발급해준 허위진단서 덕에 형 집행 정지를 받고 병원 호화병실에서 생활했다. 박 전 교수는 해당 혐의로 기소돼 2017년 대법원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학교에서 퇴임한 뒤 올 4월 심평원 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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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중구 원장, 문제된 박병우 전 교수와 동기 강중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열린 국정감사에 출석해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과거 국민적 공분을 샀던 ‘여대생 청부살인 사건’ 주범에게 허위진단서를 발급한 의사가 올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진료심사평가위원으로 임용된 것을 두고 강중구 원장의 친분 때문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강 원장은 “그런 적 없다”고 부인하면서도 “오래 전 사건이라 괜찮을 줄 알았다”고 답변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강 원장은 공세가 이어지자, 해당 위원의 사퇴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002년 여대생 청부살인 사건의 주범에게 허위진단서를 발급해 처벌받은 의사가 현재 심평원 진료심사위원으로 재직 중”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 인물이 강 원장의 의대 동기로 알려져 있다. 임명 시점을 보니 올해 3월 공모를 거쳐 4월 임명됐다”며 “원장이 직접 응모를 권유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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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서 질타…심평원장 “오래돼 괜찮을 줄” 강중구 원장, 해촉 등 요구에 “그렇게 하겠다” 강중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사진 연합뉴스] 국감 현장에서 2002년 ‘여대생 청부살해’ 사건이 재조명됐다. 해당 사건의 주범에게 허위진단서를 발급해준 의사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위원으로 임명된 것을 두고 강중구 심평원장이 “오래된 사건이라 괜찮을 줄 알았다”고 말한 것. 강 원장은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해당 의사인 박병우 전 연세대 교수가 지난 4월 심평원 진료심사평가위원으로 임명된 데 대한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의 질의에 “사건이 10여 년이 지났고 임용결격사유에 해당되지 않아 심사위원 업무 수행에 지장이 없을 거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강 원장은 이어 “현재와 같이 사회적 파장 등으로 문제가 되면 직위해제나 징계처분 등 가능한 조치에 대해서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대생 청부살해 사건은 류원기 전 영남제분 회장의 부인이었던 윤길자 씨가 여대생 하모(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