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예지, ‘황당 음모론’에 장기이식법 개정안 철회 [이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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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예지 의원 등이 발의한 장기이식법 개정안이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철회됐습니다. 현행법상 본인이 장기기증에 동의했더라도 가족이 명시적으로 반대하면 기증이 불가능하지만, 개정안은 본인의 강력한 의사가 확인된 경우 가족이 반대하더라도 장기기증을 할 수 있도록 규정했습니다. 21일 개정안 철회 의결에 앞서, 김예지 의원은 신상 발언 기회를 얻어 철회 배경과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최근 일부 국내외 세력과 극단적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국가가 장기를 강제로 적출한다', '납치 후 강제 적출', 또 '정신병원에 감금하고 적출한다'"는 음모론이 퍼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저와 관련된 내용도 있었다"면서 "'본인의 눈을 이식하기 위해서 낸 법안이다' 등등 황당한 음모론과 허위 정보가 무분별하게 퍼졌다"고 했습니다. 김 의원은 "입법의 본뜻이 국민에게 왜곡돼 전달되고 그 피해가 오히려 장기 이식을 기다리시는 분들에게 돌아갈 수도 있다는 점이 우려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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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동안 7515건 중 5201건 지방, 외과 전문의·시설 부족 “적출·이송 네트워크 구축 시급” 의∙정갈등이 봉합 수순에 접어들었으나 여전히 지역의료 공백 문제가 이어지는 가운데, 장기기증 수술도 서울 등 수도권에서 약 70%가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병원 수술실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실이 한국장기조직기증원∙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20∼2024년)간 장기기증 수술 건수는 총 7515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5201건으로, 69.2%를 차지했다. 서울 4079건(54.3%), 경기 859건(11.4%), 인천 263건(3.5%)이다. 같은 기간 뇌사추정자는 서울 24.3%, 경기 21%로 인구 규모에 비례했지만, 실제 장기기증 수술은 수도권에 집중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남은 7.2%(541건), 부산 6.8%(510건), 대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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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장기이식 수술 10건 중 7건 수도권서 진행 경북·전남 등선 사실상 전무 전문 인력·이식 전담팀 부족에 지방 의료 인프라 격차 심화 픽사베이 지방에서 뇌사추정자가 발생하더라도 실제 장기이식 수술의 70%가 수도권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기증 희망자 발생은 전국적으로 분포해있지만 이식 수술은 대형병원과 전문 인력이 집중된 수도권에 편중되면서 지역 간 의료 인프라 격차가 장기이식 분야에서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2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2024년 잠재적 장기기증자인 뇌사추정자는 총 1만2386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24.3%(3008명), 경기 21%(2598명), 부산 8.9%(1100명), 인천 6.1%(758명) 등으로 인구 규모와 대체로 비례했다. 같은 기간 실제 장기이식 수술은 총 7515건이 진행됐다. 이 중 약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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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승 전북 의원 국감자료 분석 발표 '신장' 이식을 받기 위해서는 8년 이상 대기를 해야 할 상황이다. 지난해 장기이식을 기다리다가 사망한 사례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장기기증 인식 확산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21일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전북 의원(남원장수임실순창)이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장기별 대기일수는 신장의 경우 2020년 2222일에서 올해 8월 2963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췌장은 1391일에서 2800일로 무려 2배가 늘어나는 등 장기이식을 받으려면 최장 8년 1개월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전북 의원(남원장수임실순창)이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장기별 대기일수는 신장의 경우 2020년 2222일에서 올해 8월 2963일로 늘었다. ⓒ박희승 의원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장기이식 대기 중 사망자 수는 2020년 2191명에서 지난해 3096명으로 지난 4년 동안 41%나 폭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