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범죄 배후 '프린스그룹' 회장 87년생 '천즈'[뉴블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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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청년의 고문과 사망 이후 캄보디아 범죄조직의 실태가 잇따라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 범죄조직의 배후와 그 수장들에게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 영국이 대대적인 제재에 착수한 캄보디아 '프린스 그룹'의 천즈 회장이 대표적 배후로 꼽히고 있습니다. 1987년생, 39살인 천즈 회장이 운영하는 프린스그룹은 캄보디아에서 부동산, 금융, 관광, 물류, 식음료, 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천즈 회장은 중국 푸젠성 출신으로, 캄보디아로 이주한 뒤 '청년 사업가'로 이름을 알렸고 정치권 인맥을 쌓으며 훈센 캄보디아 전 총리의 정치고문으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또 캄보디아 정부와 손잡고 다양한 장학 프로그램을 펼쳐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상까지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허울 뒤에서 천 회장은 대규모 수용시설을 관리하며 온라인 사기를 벌이고 막대한 범죄수익으로 제트기와 사치품, 고가 미술품 등을 구입했습니다. 미 법무부는 프린스그룹을 '초국가적 범죄조직'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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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은행 모기업 범죄조직 지정 후폭풍 국제 제재에 신뢰도 급락하며 인출사태 캄보디아 프린스은행의 모습. 사진=AFP 캄보디아 주요 은행 중 하나인 프린스은행에서 17일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뱅크런)가 발생했다. 이는 모기업인 프린스홀딩그룹(이하 프린스그룹)이 미국과 영국 정부로부터 ‘초국가적 범죄 조직’으로 지정되고 총수가 전격 기소된 데 따른 직접적인 후폭풍으로 분석된다. 현지 금융 시스템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캄보디아 금융 당국에도 비상이 걸렸다. 현지 소식통과 외신에 따르면 이날 수도 프놈펜에 위치한 프린스은행 주요 지점에는 아침부터 예금을 인출하려는 고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긴 줄이 형성되는 등 극심한 혼란이 빚어졌다. 일부 지점에서는 유동성 부족을 이유로 예금 지급을 일시 중단하는 사태까지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뱅크런 사태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법무부와 재무부, 영국 정부가 프린스그룹과 그 회장인 천즈(Chen Zhi)를 상대로 단행한 초강력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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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캄보디아를 근거지로 삼아 사기와 인신매매를 해오다 미국과 영국의 제재를 당한 프린스 그룹이 우리나라에서도 사무실을 운영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캄보디아에서 얻은 범죄 수익의 유통경로로 활용된 것은 아닌지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윤나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캄보디아 프린스 홀딩스 그룹이 자사 SNS에 올린 글입니다. 지난 5월 프린스 리얼이스테이트 그룹, 즉 부동산 계열사가 한국사무소를 열었다며 투자자들이 캄보디아 부동산 시장과 글로벌 자산 다각화에 대해 논의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등록된 한국사무소 연락처는 캄보디아 현지 번호. [프린스 리얼이스테이트 그룹 한국사무소 : 지금은 통화량이 많아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다시 걸어 주십시오.] 주소지로 적혀 있는 한국사무소를 찾아가 봤습니다. 서울시청 근처에 있는 공유오피스에 있는 사무실인데, 프린스그룹의 간판은 없고 현재 다른 회사가 사용하고 있습니다. [공유오피스 관계자 : (프린스 리얼이스테이트 그룹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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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정감사] 캄보디아 범죄 배후 지목 프린스그룹, 국회 "엄정 수사 필요" "부동산 구입, 자금출처, 암호화폐 거래 등 자료 확보해야" 유재성 경찰청장 직대 "국수본이 필요 시 수사 착수"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국내에서 활동한다는 의혹이 제기된 캄보디아 범죄조직 프린스그룹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17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찰청 대상 국정감사에서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국민의힘 박수민 의원의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체포 관련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의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캄보디아 조직이 국내에서 활동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셔야 한다”며 “언론에 보도되기 전에 프린스그룹과 관련된 내용을 인지하고 있었나”고 질의했다. 프린스그룹은 캄보디아 최대 범죄단지로 꼽혔던 ‘태자단지’ 등 조직적 범죄의 배후로 알려졌다. 그룹 회장인 천즈는 캄보디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