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위와 불륜” 망상 ‘여대생 청부살해’ 영남제분 사모님…허위진단서 쓴 의사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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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영남제분 회장 부인 윤길자. 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2002년 ‘여대생 청부 살해’ 사건의 주범에게 허위진단서를 발급해 준 이력으로 논란이 됐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위원이 결국 직위해제됐다. 21일 국회와 심평원 등에 따르면 심평원은 이날 인사위원회를 열어 박병우 진료심사평가위원의 직위를 해제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직위해제로 박 위원은 현재 맡고 있는 업무에서 배제되며, 심평원은 오는 24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촉 여부 등 징계 조치를 결정할 예정이다. 박 위원은 이른바 ‘여대생 청부살해 사모님’의 주치의였던 의사다. 여대생 청부 살해 사건은 류원기 전 영남제분 회장의 부인이던 윤길자 씨가 여대생 하모씨(당시 22세)를 자기 사위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고 의심해 청부 살해한 사건이다. 윤씨는 2004년 대법원에서 무기징역 확정판결을 받았으나 유방암 등을 이유로 여러 차례 형 집행 정지를 받고 민간병원 호화병실에서 생활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공분을 사기도 했다.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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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청부살인 사건’의 주범인 윤길자씨는 허위 진단서로 형집행정지를 받아 병원에서 호화 수감생활을 이어갔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갈무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2년 ‘여대생 청부살인 사건’의 주범에게 허위진단서를 발급해줘 논란이 된 박병우 전 연세대 교수(심평원 진료심사평가위원)를 21일 직위해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심평원 관계자와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 등 취재를 종합하면, 심평원은 이날 인사위원회를 열고 박 전 교수의 직위해제 안건을 심의해 가결했다. 심평원은 오는 24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박 전 교수를 해임하는 건을 심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직위해제는 현재 맡고 있는 직무 수행을 일시적으로 중지시키는 조치이며, 해임은 직에서 완전히 물러나게 하는 징계 또는 인사 조치다. 현재 박 전 교수는 위원직에서는 내려왔지만 직원 신분은 유지하고 있다. 24일 해임이 결정되면 직원 신분을 완전히 상실하게 된다. 지난 1일 경향신문 보도를 통해 심평원이 박 전 교수를 평가위원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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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임명돼 활동…24일 징계위원회 열어 추가 징계 논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사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2002년 '여대생 청부 살해' 사건의 주범에게 허위진단서를 발급해 준 이력으로 논란이 됐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위원이 직위해제됐다. 21일 국회와 심평원 등에 따르면 심평원은 이날 인사위원회를 열어 박병우 진료심사평가위원의 직위를 해제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직위해제로 박 위원은 현재 맡고 있는 업무에서 배제되며, 심평원은 오는 24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촉 여부 등 징계 조치를 결정할 예정이다. 박 위원은 이른바 '여대생 청부살해 사모님'의 주치의였던 의사로, 지난 4월 심평원에서 임기 2년의 진료심사평가위원에 임명됐다. 진료심사평가위원은 의료기관 등에서 청구하는 진료비 중 전문적 판단을 요하는 진료비에 대한 심사·평가 및 심사기준 설정 업무 등을 맡는다. 여대생 청부 살해 사건은 류원기 전 영남제분 회장의 부인이던 윤길자 씨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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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정감사] 강중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의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인사말 및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2002년 발생한 '여대생 청부살인' 주범에게 허위진단서 발급해 처벌받은 의사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상근 진료 심사위원으로 채용돼 논란이 일자 심평원이 21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해당 위원을 직위해제했다.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이 같은 사실을 심평원으로부터 확인했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오는 24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해당 심사위원을 위원직에서 완전히 물러나게 하는 해임 안건을 심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심평원 대상 국정감사에서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 등과 이 문제를 지적한 이수진 의원은 "당연한 조치로 오히려 늦었다"며 "피해자와 유가족이 아직도 가슴의 깊은 상처가 남아 있다. 공공기관의 말도 안 되는 인사 채용이 뒤늦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