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위에서 문화 예술을”…노들섬 개발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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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 차례 개발이 좌초됐던 서울 노들섬이 한강을 상징하는 문화 예술섬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섬 안에 공중 정원을 조성해 전시와 공연, 휴식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개발될 예정입니다. 김우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한강대교 중간의 노들섬은 1917년 조성된 인공섬입니다. 1970년대 유원지 개발이 무산된 뒤 방치되다 2006년 한강예술섬 조성 계획까지 나왔지만, 서울시장 교체로 무산됐습니다. 지금은 섬 서쪽 일부만 공연장과 편의 시설로 활용 중입니다. [이유경/서울시 양천구 : "노들섬이 위치도 좋고, 공간도 넓은데 반쪽만 활용하고 있어서 (아쉬웠어요)."] 서울시가 노들섬을 '글로벌 예술섬'으로 개발하는 사업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공연과 전시가 가능한 공중 정원과 보행로를 조성하고, 개방되지 않았던 동쪽 숲도 정비하기로 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노들 글로벌 예술섬 사업은 그 큰 그림(한강르네상스)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과 같은 일입니다."] 특히 한국의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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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예술섬 조성 착공식···28년 완공 목표 토마스 헤더윅 설계···입체적 휴식공간 재탄생 오세훈 "새로운 문화예술의 중심 될 것" ‘노들 글로벌 예술섬’ 야경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경제] 한강을 찾는 서울시민의 대표 휴식 공간 노들섬이 전시와 공연, 휴식이 어우러진 ‘글로벌 예술섬’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21일 노들섬 잔디마당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 등 약 300이 참석한 가운데 ‘노들 글로벌 예술섬’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 사업은 서울시가 2023년부터 추진하는 ‘한강르네상스 2.0: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하나로, 여가·전시·공연·휴식이 어우러진 공간 조성이 목표다. 노들섬은 과거 강변 모래언덕이었으나 1917년 일제강점기 때 인도교를 놓으면서 하중도가 됐다. 1970년대 유원지로 개발하려다 무산된 뒤 방치됐고 오페라하우스 건립 계획도 철회된 뒤 2011년부터 한동안 주말농장으로 사용됐다. 2019년부터는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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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노들 글로벌 예술섬' 사업 착공... 시민단체 "예산 낭비·생태 파괴" 지적하며 사업 중단 요구 ▲ 너머서울, 시시한연구소, 문화연대, 서울환경연합 등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의 노들 글로법 예술섬 사업에 대해 "시민의 의견을 무시하고 막대한 예산 낭비와 생태 파괴 우려가 큰 사업을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불통 행정의 극치이다"며 전면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 유성호 서울시가 착공한 '노들 글로벌 예술섬' 사업을 두고 "막대한 예산 낭비와 생태 파괴"를 지적하며 "즉각 사업을 중단하라"는 요구가 나왔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해 "문화의 이름을 빌렸지만 정작 문화는 없고 개발만 남은 전시 행정의 전형"이라는 비판도 쏟아졌다. '노들 글로벌 예술섬 사업 중단을 위한 시민사회 공동행동'은 21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울시가 3700억 원 이상의 혈세를 쏟아부어 대규모 재개발을 강행하려 한다"라며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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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 설계 공중 정원 등 지상·수변·공중 활용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과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이 21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서 열린 노들 글로벌 예술섬 착공식을 마친 뒤 완공이 예정된 2028년에 배달될 느린우체통 엽서를 부치고 있다. 2025.10.21.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21일 오전 10시 노들섬 잔디마당에서 '노들 글로벌 예술섬'의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세계적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을 비롯한 시민 약 300명이 참석했다. 노들 글로벌 예술섬 조성 사업은 서울시가 202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한강르네상스 2.0: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하나다. 그간 서쪽 일부만 개방하던 노들섬을 지상 전체와 수변, 공중까지 온전히 시민들에게 돌려준다는 계획이다. 노들섬은 1917년 일제 강점기 시절 만들어진 인공 섬으로 1970년대 유원지로 개발하려다 무산된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