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직 팀장, 순직 해경 통화서 "난리 칠까 봐 상황실에 말 안 해"

2025년 10월 21일 수집된 기사: 4개 전체 기사: 11개
수집 시간: 2025-10-21 22: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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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25-10-21 18:00:02 oid: 001, aid: 0015692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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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 해경' 파출소 당직팀장 구속영장 심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해양경찰관 이재석(34) 경사의 순직 사건과 관련해 파출소 당직 팀장이 실종 전 이 경사와 통화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를 대며 상황실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발언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유족 등에 따르면 인천해양경찰서 영흥파출소 전 팀장 A 경위는 순직 사건이 발생한 지난달 11일 오전 2시 30분께 이 경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디지털 포렌식으로 복원된 이 경사의 스마트폰에 담긴 통화 녹음 파일에는 "상황실에다가 얘기는 안 했어. 얘기하면 또 난리 칠 것 같아서"라고 말한 A 경위의 육성이 담겼다. 이후 이 경사는 "일단 한번 가서 요구조자를 한번 확인해보겠다"고 답변한 뒤 58초간의 통화는 종료됐다. 당시 "갯벌에 사람이 앉아 있다"는 드론 순찰 업체 신고를 받고 혼자 현장에 출동한 이 경사는 오전 2시 16분에 첫 무전을 했고, 14분 뒤 통화가 이뤄진 것이다. 이 경사는 통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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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2025-10-21 20:57:07 oid: 055, aid: 0001301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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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갯벌에 고립된 사람을 구하려다 순직한 해양경찰관, 고 이재석 경사의 구조작업 당시 통화 녹음을 저희가 확보했습니다. 이 녹음 파일에는 이 경사와 통화했던 당직 팀장이, 구조 작업 내용을 해경 상황실에 제대로 보고하지 않은 정황이 담겼습니다. 전형우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 이재석 경사가 구조를 위해 출동했던 지난달 11일 새벽 2시 30분. 파출소에서 당직 근무 중이던 팀장 A 경위가 이 경사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당직팀장 A 경위 : (네 팀장님) 그 사람이 있던 곳에 없다는 거야? (아니 지금 들어왔는데요. 지금 보이는 게 없어요 아직은. 근데 지금 드론 소리는 들리거든요.)] 이 경사가 혼자 출동한 직후인 2시 16분부터 A 경위는 해경 무전을 통해 이 경사와 소통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무전이 아닌 휴대전화로 통화하면서 구조작업을 해경 상황실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당직팀장 A 경위 : 아 그래? 상황실에다가 얘기는 안 했어. 얘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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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2025-10-21 20:50:53 oid: 052, aid: 0002262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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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혼자 구조 활동에 나섰다 순직한 해양경찰관 고 이재석 경사가 사고가 나기 전 당직 팀장과 통화한 육성 파일을 YTN이 단독 입수했습니다. 출동 장소에서 구조 대상자를 찾지 못해 갯벌 안쪽으로 더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팀장은 이해하기 어려운 이유를 대며 상황실에 구조 활동을 보고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배민혁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순직한 해양경찰 고 이재석 경사는 지난달 11일 새벽 2시 7분 갯벌에 남성이 고립됐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습니다. 홀로 구조 대상자를 찾던 이 경사는 새벽 2시 반, 당직 팀장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고 이재석 경사 / 지난달 11일 새벽 2시 반, 당직 팀장 통화 : 네 팀장님. (그 사람이 그 있던 곳에 없다는 거야?) 아니요. 지금 들어왔는데요. (어.) 지금 보이는 게 없어요. 아직은. 근데 지금 드론 소리는 들리거든요?] 이 경사는 구조 대상자가 보이지 않는다며 갯벌 안쪽으로 더 들어가 찾아봐야 할 것 같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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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2025-10-21 20:40:03 oid: 052, aid: 000226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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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 해경 고 이재석 경사가 숨진 당일 당직 팀장이 이 경사에게 전화를 걸어 납득하기 어려운 이유로 상황실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YTN이 확보한 지난달 11일 새벽 2시 반 이 경사와 당시 영흥파출소 당직 팀장이었던 이 모 경위의 통화 육성을 들어보면, 홀로 출동한 이 경사는 아직 보이는 게 없다며 구조할 남성을 찾지 못했다고 팀장에게 설명했고, 남성이 자신과 멀리 있는 것 같다며 갯벌에 더 들어가서 확인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팀장은 이 경사에게 구조 대상자를 만나지 못한 당시 상황을 재차 확인하면서 출동과 관련해 상황실에 얘기하면 난리 칠 것 같아 보고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수색을 이어가겠다는 이 경사의 말을 끝으로 1분 남짓한 통화는 종료됐는데, 이어 이 경사가 무전을 통해 추가 인원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한 2시 42분에도, 허리까지 물이 찼고, 구명조끼까지 벗어줬다고 말한 2시 56분에도 상황실 보고는 이뤄지지 않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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