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기, 사과에도 주식거래 논란 계속...매도 시점 밝힐까
관련 기사 목록 4개
기사 본문
[앵커] 김건희 씨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자신을 둘러싼 주식거래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했지만, 논란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공개정보 거래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민 특검이 해당 주식을 매도한 시점을 밝힐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김건희 특검 사무실입니다. [앵커] 민 특검이 어제 주식거래 논란에 대해 사과했죠. [기자] 네, 민중기 특별검사는 어제 언론 공지를 통해 개인적인 주식 거래와 관련한 논란이 일게 돼 죄송하다며 사과했습니다. 다만, 주식 취득과 매도 과정에서 미공개정보 이용 등 위법사항이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민 특검의 사과에도 의혹이 말끔하게 해소된 건 아닙니다. 네오세미테크 오 모 전 대표는 주식 거래가 정지될 거라는 사실을 인지한 뒤, 자신이 차명으로 보유한 주식을 모두 팔아 손실을 회피한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는데요. 판결문에 따르면, 당시 오 전 대표는 주식 거래가 정...
기사 본문
2009년 1.0%서 1년 후 7.2% 민 “주식 취득·매도 위법 없어” 인권위 ‘양평공무원 사망’ 조사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 거래 의혹이 제기된 민중기(사진) 특별검사가 보유한 재산 중 증권 비율이 문제의 주식을 매도한 2010년 한 해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 특검은 해당 주식 거래 과정이 적법했으며, 특검으로서의 임무를 다하겠다고 했다. 20일 세계일보가 민 특검의 공직자 재산공개 내역을 분석한 결과 2009∼2020년 그의 재산 보유 비중 중 1%대 안팎에 머무르던 증권의 비율이 2010년 한 해만 7.2%대로 치솟았다. 2009년엔 그 비율이 1.0%였고, 2011년엔 1.4%로 다시 급락했다. 이후 2012년부터 2020년까지는 평균 0.1%로 파악됐다. 앞서 민 특검이 서울고법 부장판사 시절이던 2010년 태양광 소재 업체인 네오세미테크의 주식을 매도해 1억5000만원 이상의 수익을 낸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민 특검은 네오세미테크의 비상장 주식...
기사 본문
<앵커> 오늘(21일) 국회 국정감사에선 민중기 특별검사의 주식 내부자 거래 의혹을 놓고, 여야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민 특검을 고발하기로 한 국민의힘은 국감 증인으로도 불러야 한다고 했고,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비호를 위한 특검 흔들기라고 반발했습니다.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 민중기 특별검사가 지난 2008년, 한 태양광 소재 업체의 비상장 주식을 샀고, 상장 이후인 2010년에 팔아 1억 5천만 원가량의 수익을 얻은 걸 두고, 국민의힘은 공세에 나섰습니다. 민 특검의 주식 매도 시점과 관련해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이 있단 겁니다. [이양수/국민의힘 의원 : 상장폐지 전 일주일 딱 그 기간의 거래 내역만 확인해 보시면, 누가 사전에 연락받고 매도했는지를 너무나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민 특검을 국감에 증인으로 부르자고도 했습니다. [김재섭/국민의힘 의원 : 민중기 특검이 스스로 이 문제에 대해서 명쾌하게 국민들께 해명하고 넘어가야 하는 자리가 필...
기사 본문
[앵커] 민중기 특검의 미공개 정보 주식 거래 의혹 관련 단독 보도 이어갑니다. 민 특검은 오늘 2차 입장문을 통해 주식 논란에 사과하면서도 "위법은 없었다"고 했습니다. 고교 동창 여럿이 투자한 건 맞지만 대표가 동창인 회사와 무관하게 사고팔았다는 겁니다. 그런데, 저희 취재 결과 당시 민 특검이 사고 판 주식 수가 동창 회사 오너 2세에게 지급된 지분과 동일한 1만 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투자자들 사이에선 이른바 '1만 주 클럽' 의혹도 불거졌다는데, 우연의 일치인건지, 정민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2009년 10월 네오세미테크가 코스닥 시장에 우회상장되기 직전 공시한 주식보유현황입니다. 당시 10살과 22살이던 오 모 대표 자녀가 각각 1만2036주씩 보유중인 것으로 신고했습니다. 상장 전에 1만주씩 갖고 있던 주식이 무상증자를 거치면서 는 건데, 민중기 특검이 재산신고한 주식수와 동일합니다. 이 회사 상장 당시 피해 주주 가운데선 비상장주 로비설도 불거졌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