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특검, 임성근 전 사단장 구속영장 청구…과실치사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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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경호처 출신 송호종씨 부탁받았다고 진술 “김 여사 연락 안 받아”…로비 닿았을 가능성 수사 김건희(왼쪽) 여사,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연합뉴스 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로부터 ‘송호종(해병대·경호처 출신)씨에게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을 부탁받고 김건희 여사에게 연락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전 대표는 “김 여사가 연락을 받지 않았다”고 진술했지만, 이 전 대표가 임 전 사단장 구명 시도를 인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검팀은 이 전 대표의 진술과 달리 김 여사에게 구명 로비 메시지가 전해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21일 한겨레 취재 결과, 이 전 대표는 지난 9일과 12일 특검팀에 출석해 “2023년 8월 송씨에게 임 전 사단장의 구명을 부탁받고 김건희 여사에게 연락했으나, 닿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송씨는 해병대 출신들이 모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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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사진=뉴스1 채 해병 순직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오는 23일 진행된다. 21일 법원에 따르면 이정재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는 23일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를 받는 임 전 사단장과 최진규 전 해병대 포11대대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임 전 사단장에 대한 심사는 23일 오후 3시, 최 전 대대장에 대한 심사는 같은 날 오후 5시에 열린다. '채 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이날 오전 임 전 사단장과 채 해병 순직 당시 현장 지휘관이었던 최 전 대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청구했다. 임 전 사단장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와 군형법상 명령위반죄가 적용됐다. 최 전 대대장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만 적용됐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무리하게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지시해 작전에 투입된 해병대원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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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이 21일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임 전 사단장이 지난달 11일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특검 사무실 앞에서 특검팀과의 면담을 시도하다가 출입이 막히자 문 앞에서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채수근 상병(사망 당시 20세) 순직사건을 수사한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이 21일 해병대 임성근 전 1사단장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채 상병 사망 824일 만이다. 경찰은 지난해 임 전 사단장을 무혐의 처분했으나 특검은 “업무상 과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정민영 특검보는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업무상 과실치사, 군형법상 명령 위반 혐의를 적용해 서울중앙지법에 임 전 사단장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채 상병이 사망한 수중 구조 작전 현장을 지휘했던 최진규 전 해병대 포병 11대대장에 대해서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19일 폭우 피해를 본 경북 예천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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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란 특검이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구속영장 재청구를 위한 보강수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채 상병 특검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해 전격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경국 기자! 내란 특검이 오늘도 소환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고요. [기자] 네, 특검은 지난 15일 구속영장 기각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관련 보강 수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박 전 장관이 계엄 당시 위법성을 인식하고 있었단 점을 입증하기 위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오늘은 계엄 선포 뒤 열린 법무부 간부회의에서 포고령의 위법성을 지적했던 승재현 법무부 인권국장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18일엔 간부회의 때 포고령 위법성 검토를 지시받았던 구상엽 전 법무부 법무실장을 조사했고, 다른 참석자들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특검은 계엄에 가담했단 의혹을 받는 안성식 전 해양경찰청 기획조정관에 대한 3차 소환 조사도 진행 중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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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해병 특검 ‘구명로비’ 수사 속도 이·임 서로 “만난 적 없다” 부인 이종섭 전 장관 등 5명 구속영장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채해병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특검은 20일 채해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해 이 전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웅 기자 채해병 특검이 20일 채해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의혹과 관련,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 출범 110일 만이다. 특검은 주요 피의자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수사의 또 다른 축인 ‘임성근 구명 로비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특검은 채해병 사건 발생 1년 전에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서로 아는 사이였다는 취지의 배우 박성웅( 사진 )씨 등 진술을 확보한 상황이다. 채해병 특검은 이날 이 전 장관과 박진희 전 국방부 군사보좌관, 김동혁 전 군검찰단장,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 등 주요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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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채해병 특검이 순직 해병의 원소속 부대 지휘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죠. 부하를 상대로 지속적인 회유를 시도했다고 특검은 밝혔는데, 회유 대상은 사단 공보실장이었고 내용은 말맞추기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희지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채해병 특검팀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앞서 수사를 맡았던 경북경찰청의 판단을 뒤집은 겁니다. 당시 경북경찰청은 수중수색 지시를 인지하지 못했다 등의 임 전 사단장의 주장을 받아들여 채상병 사망과의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형율 / 경북경찰청 수사부장(지난해) - "(임성근 사단장이) 수색지침 변경이나 수중수색 사실을 보고받거나 인식한 사실이 확인되지 않고, 이런 미인식과 사망사고 사이에 인과관계를 인정하기는 어려운 점…." 하지만, 특검팀은 2달여 간의 수사를 통해 임 전 사단장이 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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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명 로비 수사' 채상병 특검팀에 구속 중 첫 입장문 통해 공개 항의 "지인들 부르고 금전 거래도 조사" 특검 "살필 수밖에 없어 적법 수사"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12일 소환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채해병 특별검사팀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로비 의혹'과 관련해 이명현 특별검사팀 수사를 받고 있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특검이 별건 수사를 동원해 특정 방향의 진술을 압박한다'고 공개 항의했다. 특검팀은 '적법하게 수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 전 대표 주장을 일축했지만, 특검 수사 방식에 대한 사건 관계인들의 반발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논란을 최소화하는 게 과제로 떠올랐다. 이 전 대표는 20일 옥중 입장문을 통해 한국일보에 "그동안 채해병 특검이 자행한 폭력적인 수사행태에 대해 고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김건희 특검팀 수사를, 임 전 사단장 구명로비 의혹과 관련해 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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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순직 해병 특검이 임성근 전 사단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어제(20일) 영장을 청구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포함해서, 핵심 피의자 일곱 명이 모레(23일) 한꺼번에 영장 심사를 받게 됐습니다.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3년 7월 경북 예천의 수해 현장. 구명조끼도 없이 수색 작업에 투입된 해병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2년 3개월 만에 상급 부대장이었던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해 구속 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정민영/해병특검 특별검사보 : "군 복무 중이던 20대 초반의 청년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고…책임이 있는 피의자들의 혐의를 입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해병 특검 팀은 "당시 1사단 장병 등 80여 명을 조사한 결과 중요한 사실 관계를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임 전 사단장이 지휘 권한을 넘어, 직접 무리한 수색을 지시했다고 본 겁니다. 또 특검 팀은 임 전 사단장이 최근까지 부하들에게 진술 회유를 시도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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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근 전 사단장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 전 사단장이 수중 수색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정황과 이를 숨기기 위해 휘하 공보 장교를 회유하려고 했던 사실을 확인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해병특검법 청문회에 출석해 '순직 해병이 수중에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는 상황을 언제 알았느냐'는 물음에 "(2023년) 7월 19일 19시경"이라고 답하는 등 순직 사건 발생 이전 수중 수색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이에 당시 수사를 맡았던 경북경찰청도 임 전 사단장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할 수 없다고 보고 불송치 결정을 내린 바 있습니다. 하지만, MBN 취재 결과 특검팀은 당시 수중 수색과 관련해 임 전 사단장이 해병대 1사단의 공보를 맡았던 A 중령을 지속적으로 회유하려 했던 정황을 파악했습니다. 특검팀은 A 중령으로부터 "임 전 사단장이 수중 수색 상황을 언론 보도 이후에 알았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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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지시 林 구속영장…"과실치사에 권한 없는 작전지휘권도 행사" 배우 박성웅 등 참고인진술 회유 정황…휴대전화 비밀번호도 감춰 출범 석달간 '기소 0명' 지적 속에 이틀간 피의자 7명 무더기 영장 입장 밝히는 임성근 전 사단장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11일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특검 사무실 앞에서 특검팀과의 면담을 시도하다가 출입이 막히자 문 앞에서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9.11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이명현 순직해병 특별검사팀이 채수근 상병 순직 약 2년 3개월 만에 원소속 부대의 최고 지휘관이던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등 2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실체 규명에 한 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채 상병 순직은 이후 벌어진 관련 수사 외압·은폐 의혹과 임 전 사단장의 구명 로비 의혹 등으로 이어지는 본류에 해당한다. 순직 이후 경북경찰청과 대구지방검찰청에서 2년간 수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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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근, 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도 최진규 포11대대장도 구속영장 청구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7월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 사무실에 자진 출석해 입장을 밝히는 도중 해병대 예비역연대 전우들의 "진실을 밝히라"는 항의를 받고 있다. /이새롬 기자 채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를 받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최진규 전 해병대 포11대대장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정민영 특검보는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서 정례 브리핑을 열고 "특검팀은 2023년 7월 19일 호우 피해 복구 작전 중 순직한 채수근 해병의 사망과 관련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피의자인 임 전 사단장, 최 전 대대장의 구속영장을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채수근 해병 사망 사건은 특검법에 따른 제1호 수사 대상 사건으로, 특검팀은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이 사건 수사에 임해왔다"며 "특검팀 출범 이전에 경찰과 검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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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근·최진규 업무상과실치사상 적용 "특검 수사로 중요 사실관계 추가 파악" 전날엔 이종섭 김계환 등 5명 구속영장 특검, 7명 대상 약 1500쪽 의견서 제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8월 7일 서울 서초구 서초한샘빌딩에 마련된 이명현 특별검사팀 사무실로 들어가기 전 기자들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박시몬 기자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21일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임성근 전 해병대1사단장에게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 호우 피해 복구 작전 당시 무리한 실종자 수색을 지시해 장병들을 위험에 빠뜨린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이 이틀 연속 대대적인 신병 확보에 나서면서 '수사외압 의혹' 관련 주요 피의자 7명이 구속 기로에 서게 됐다. 수사외압 의혹은 특검 수사의 본류인 만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광범위 수사... 임성근 업무상 과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