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안쓰면 바보될판…교육부, 대학가 번지는 부정행위에 칼 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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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최근 들어 대학가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시험 부정 행위 문제가 대두된 가운데 교육부가 윤리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기로 했다. 2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교육부는“대학생 대상 AI 윤리 가이드라인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함께 개발해 대학에서 활용하도록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이드라인에는 부정행위 금지를 전제로 AI를 윤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담긴다. 학생들이 환각을 최소화하며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과 학생들 간 격차를 좁힐 대책 등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대학에서의 AI 활용 관련 부정행위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교육부에서도 대학생들의 AI 윤리 의식 제고를 위한 대책 마련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들어 대학가에서는 온라인 강의가 증가하면서 부정행위도 늘어나는 추세다. 김용태 의원실에 따르면 서울 시내 8개 대학 온라인 강의 수는 지난 2019년 2학기 162개에서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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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학가에 이어 고등학교 시험에서도 AI 인공지능을 활용한 부정행위가 적발됐습니다. 학생들은 숙제를 하거나 시험을 볼 때 AI를 활용하는 게 왜 문제가 되느냐는 반응인데요. 교육 당국은 내년 새 학기부터 AI 활용 가이드라인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고아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달 초 서울의 이 고등학교 2학년 국어 시간에 숙제로 읽어온 책의 줄거리와 비평을 적는 수행평가가 진행됐습니다. 교내용 태블릿 PC, '디벗'으로 답안지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부정행위가 적발됐습니다. 학생들이 챗GPT에서 미리 답변을 검색한 뒤 그대로 옮겨 적은 겁니다. [서울 ○○고교 학생/음성변조 : "절반 이상은 반마다 다 무조건 했던 것 같아요. (AI 사용은) 다 하니까, 빠르고 쉽게 하니까…."] 학교 측은 "담당 교사가 채점 과정에서 2분 만에 답안지를 작성한 학생 다수를 발견했다"며, "종이에 써내는 방식으로 재시험을 치렀다"고 밝혔습니다. 학생들은 AI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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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에 이어 고교에서도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부정행위가 발생한 가운데 교육당국이 내년 3월까지 학교 현장에 'AI 활용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학교에서의 안전한 AI 도입·활용을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정책연구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학생평가에서 AI를 활용한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시도교육청과 공동 방안을 마련해 12월 초 학교 현장에 안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른바 'AI 커닝사태'가 대학가를 뒤흔든 가운데 최근 서울의 한 고등학교 2학년 국어 수행평가에서도 AI를 활용한 부정행위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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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교육부가 대학생과 교수를 상대로 한 인공지능(AI)을 윤리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가이드라인을 뒤늦게 마련하기로 했다. 1년여 전부터 챗지피티 등이 대학에서 왕성히 쓰이고 있고 부정행위도 잇따르고 있는 터다. 27일 교육부 쪽 말을 종합하면, 최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대학생 대상 인공지능 윤리 가이드라인’(가칭) 개발 논의를 시작했다. 대학의 인공지능 활용 방안 정책에 대한 연구 용역도 조만간 발주할 예정이다. 대학생 대상 가이드라인과 함께 교수 대상 가이드라인도 개발하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인공지능의 윤리적 활용 기준과 부정행위 방지를 위한 제재 방안 등을 가이드라인에 구체적으로 담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이드라인은 이르면 내년 새 학기를 앞둔 3월 이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가이드라인 마련 추진은 2022년 8월 유치원부터 평생교육에 이르기까지 교육 전 단계를 아우르는 ‘교육분야 인공지능 윤리원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