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민중기 주식의혹'에 "공소시효 완료, 재조사 현실적으로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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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감원장 오늘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민중기 특별검사의 주식 내부자거래 의혹을 두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앞서 김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 특검은 고법 부장판사 시절이던 2010년쯤 태양광 소재 업체 네오세미테크의 주식을 매도해 1억 5천만 원 이상 수익을 낸 것으로 밝혀지며 미공개 정보 이용 의혹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국민의힘 이양수 의원은 "민 특검이 네오세미테크 소유주와 친구라는 관계를 활용해 상장폐지 직전 주식 전량을 매도했고 수억 원대 이익을 취했다"며 "상장폐지 일주일 전 거래 내역만 확인하면 누가 사전에 연락받고 매도했는지 쉽게 알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같은 당 김재섭 의원도 "경제범죄를 수사하는 민 특검이 주식 매매 관련 의혹이 있다면 수사 결과에 국민이 납득하겠느냐"며 "민 특검을 국감에 부르고, 직접 해명하는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국감이 아니라 민중기 특검 국감인 것 같다"며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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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서 1년 후 7.2% 민 “주식 취득·매도 위법 없어” 인권위 ‘양평공무원 사망’ 조사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 거래 의혹이 제기된 민중기(사진) 특별검사가 보유한 재산 중 증권 비율이 문제의 주식을 매도한 2010년 한 해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 특검은 해당 주식 거래 과정이 적법했으며, 특검으로서의 임무를 다하겠다고 했다. 20일 세계일보가 민 특검의 공직자 재산공개 내역을 분석한 결과 2009∼2020년 그의 재산 보유 비중 중 1%대 안팎에 머무르던 증권의 비율이 2010년 한 해만 7.2%대로 치솟았다. 2009년엔 그 비율이 1.0%였고, 2011년엔 1.4%로 다시 급락했다. 이후 2012년부터 2020년까지는 평균 0.1%로 파악됐다. 앞서 민 특검이 서울고법 부장판사 시절이던 2010년 태양광 소재 업체인 네오세미테크의 주식을 매도해 1억5000만원 이상의 수익을 낸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민 특검은 네오세미테크의 비상장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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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동창 소개로 투자, 매도 위법성 없다'…사퇴론 일축 2010년 2월 26일 전후 '매도 시점' 관건…관련해 묵묵부답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사건을 맡은 민중기 특별검사가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사무실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6.1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과거 1억 원대 시세차익을 본 주식 거래 과정에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닷새 만에 발표한 첫 공식 입장에 매도 시점 등 의혹을 해소할 핵심 내용이 빠져 있어서다. 야권에서는 민 특검의 사퇴를 촉구하며 정치적 공세를 퍼붓고 있어 파장은 계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21일 법조계·정치권에 따르면 송원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민 특검은 특검직에서 사퇴하고 수사를 받아야 마땅하다"며 민 특검을 고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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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정무위, 금융감독원 국감 “공소시효 지나 재조사 어려워”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2025년도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민중기 특별검사의 과거 네오세미테크 주식 거래 의혹과 관련해 “금감원이 2010년 조사해 13명의 위규 사실을 확인하고 검찰에 고발·통보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당시 금감원 조치 과정에서 문제 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우회적으로 민 특검 의혹에 대해 ‘문제없음’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원장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민 특검 의혹을 금감원이 조사해야 한다고 요구하자 “이 사안에 대한 조사가 이미 끝난 상태이고, 공소시효가 완성된 지 오래돼 금감원이 추가로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 특검은 과거 고교·대학 동문이 대표로 있던 태양광업체 네오세미테크의 비상장주식 1만 주에 투자한 뒤, 2010년 상장폐지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