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사망’ 대학생 유해, 내일 인천으로…유족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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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오후 11시 30분, 인천으로 출발” 한-캄 경찰, 합동 부검…“시신 훼손 없어” 향후 국내서 조직검사…정확한 사인 파악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지난 8월 캄보디아 범죄 단지에서 고문당한 뒤 살해된 20대 한국인 대학생 유해가 오는 21일 오전 인천공항으로 송환된다. 경찰은 현지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유해를 유족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20일(현지시간) 프놈펜 턱틀라사원 공공 화장시설에서 캄보디아 범죄조직에 납치돼 피살당한 한국인 대학생 박모 씨의 공동부검이 끝난 뒤 관계자들이 화장시설로 관을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청은 20일 “캄보디아에서 사망한 우리 국민의 유해는 이날 오후 11시 30분(현지시간 기준) 국내로 송환, 내일(한국시간) 오전 7시쯤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경찰이 인천공항에서 유해를 인수받은 뒤 유족분들게 유해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월 한국인 대학생 박모(22)씨는 가족에게 “박람회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캄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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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범죄 단지에서 고문당한 후 살해된 대학생 박모(22)씨의 유해가 21일 국내로 송환됐다. 이날 화장된 박씨 유해를 실은 대한항공 KE690편은 이날 오전 8시4분쯤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지난 8월 8일 박씨가 사망한 채로 발견된 지 74일 만이다. 장진욱 경찰청 과학수사운영계장이 오전 8시44분쯤 유골함을 들고 게이트를 통과했다. 장 계장은 현지에서 공동 부검에 참여한 6명의 한국 부검팀 중 한 명이다. 숨진 박씨는 지난 7월 가족에게 “취업 박람회에 다녀오겠다”고 말하고 캄보디아로 출국했다. 그런데 8월 8일 캄폿주보코산 일대 차 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시신 발견 당시 멍 자국과 상처 등 고문 흔적이 있었다. 전날 현지서 진행된 공동 부검 결과 장기 등 시신 훼손은 없었다. 이날 전까지 박 씨 시신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소재 턱틀라 사원에 안치돼 있었다. 박씨 유골함은 공항을 떠나 안중만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장이 이날 낮 12시46분쯤 경북경찰청에서 유족에게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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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외전] ◀ 앵커 ▶ 캄보디아에서 숨진 대학생의 유해가 사망 74일 만인 오늘 오전 한국에 송환됐습니다. 캄보디아에서 범죄에 가담했다 국내로 송환된 48명에 대해선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김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캄보디아 범죄조직의 고문 후 살해된 20대 한국인 대학생 박 모 씨의 유해가 오늘 오전 국내로 송환됐습니다. 지난 8월 8일 캄보디아 캄폿주 보코산 일대 차량 안에서 살해된 채 발견된 지 74일 만입니다. 현지 공동 부검에 참여한 경찰 관계자가 오전 8시 44분쯤 흰색 보자기에 싸인 유골함을 들고 입국장을 나왔고, 박 씨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북경찰청 관계자에게 인수했습니다. 경찰은 유해를 유족에게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박 씨에 대한 부검은 어제 캄보디아 현지에서 3시간가량 진행됐고, 고문 흔적이 발견됐지만 시신 훼손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확한 사인은 향후 국내에서 예정된 정밀 검사를 거쳐 양국에서 진행 중인 수사 결과 등을 종합해 공개될 예정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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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보이스피싱 조직에 의해 감금·피살된 한국인 대학생의 유해가 21일 유족의 품에 돌아갔다. 안중만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장은 이날 낮 12시46분쯤 경북경찰청에서 박모(22)씨의 유골함을 유족에게 전달했다. 박씨가 살해된 채 발견된 지 74일 만이다. 안중만 경북경찰청 형사시동대장이 2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서 지난 8월 캄보디아 보코산 지역 온라인스캠범죄단지에 감금, 고문 끝에 숨진 대학생 박모씨(22)의 유해를 송환받고 있다. 뉴스1 박씨 부친과 형은 눈물을 흘리며 경찰 등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유족은 장례식장에 빈소를 차리는 대신 박씨 천도재를 봉행한 뒤 선산에 박씨를 매장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지난 7월17일 가족에게 “박람회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캄보디아로 갔다가 현지 범죄 단지인 이른바 ‘웬치’에 감금돼 고문당했다. 박씨 지난 8월8일 깜폿 보코산 인근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캄보디아 경찰은 박씨의 사인을 ‘고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