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0억 코인 돈세탁 조직서 '뇌물수수 혐의' 서울 경찰서장 구속기소..."수사정보 대가로 금품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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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을 이용해 2500억원 규모 범죄수익을 세탁한 일당과 그들에게 수사 정보를 흘리고 뇌물을 챙긴 현직 경찰서장 등 경찰 간부들이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수원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고은별)는 코인업자 A씨 등 5명을 범죄수익은닉 등 혐의로, 현직 경찰서장 B 총경 등 경찰 간부 2명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A씨 등이 차린 상품권 업체. '보이스피싱을 주의하라'는 경찰 포스터를 붙여 놓았습니다. 〈사진=수원지검〉 A씨 등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등에 상품권 업체로 위장한 불법 코인 환전소를 차려 놓고 보이스피싱 피해금 등을 테더코인으로 바꿔 주는 자금세탁 범행을 벌여 왔습니다. 이들은 피싱 조직으로부터 피해금을 상품권 대금인 것처럼 건네받은 뒤, 그 돈으로 테더코인을 사 피싱 조직에 되돌려주는 방식으로 자금을 세탁했습니다. 이들이 이렇게 세탁한 범죄수익은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모두 249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직 경찰서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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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감 1명도 재판행…동료에게 범행 계좌 지급정지 해제 요청도 구속기소된 총경과 불법 코인 환전 업자가 나눈 대화 [수원지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수원=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서울지역 경찰서장인 총경과 경감인 경찰관들이 불법 코인 환전소 업자로부터 금품을 수수하고 수사 편의를 제공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2부(고은별 부장검사)는 27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A총경을, 뇌물수수 및 알선뇌물수수 혐의로 B경감을 구속 기소했다. A총경은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상품권업체로 위장한 불법 코인 환전소 실운영자 C씨 및 환전소 D대표이사로부터 수사 정보 및 편의제공 등에 대한 대가로 7천9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B경감 역시 지난해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이들로부터 13회에 걸쳐 1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총경은 총경 승진 후 신용대출을 받아 수년간 주식, 코인에 투자하면서 상당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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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경찰서장인 총경과 경감인 경찰관들이 불법 코인 환전소 업자로부터 금품을 수수하고 수사 편의를 제공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2부(고은별 부장검사)는 27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A총경을, 뇌물수수 및 알선뇌물수수 혐의로 B경감을 구속 기소했다. A총경은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상품권업체로 위장한 불법 코인 환전소 실운영자 C씨 및 환전소 D대표이사로부터 수사 정보 및 편의제공 등에 대한 대가로 79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B경감 역시 지난해 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이들로부터 13회에 걸쳐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총경은 총경 승진 후 신용대출을 받아 수년간 주식, 코인에 투자하면서 상당한 손실을 보던 중 평소 알고 지내던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관계자를 통해 C씨를 소개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C씨를 2∼3회 만난 A총경은 “돈을 벌고 싶다”고 말하며 투자처를 알려달라고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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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검은 2400억원대 보이스피싱 범죄수익 자금을 세탁한 코인업자와 이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서울 모 경찰서 서장 등을 구속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 강남 소재 상품권업체로 위장한 코인 환전소. 사진 수원지검 현직 경찰서장이 보이스피싱 자금을 세탁한 불법 코인 환전소 업자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고 자금 세탁 범행을 도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2부(부장 고은별)는 서울 모 경찰서장이던 A총경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서울경찰청 소속 B경감을 뇌물수수, 알선수뢰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총경은 지난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수사정보 및 편의 제공의 대가로 불법 코인 환전소 실운영자 C씨와 환전소 대표 D씨로부터 79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경감은 2024년 2월부터 지난 2월까지 13회에 걸쳐 1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A총경은 주식, 코인 투자로 손실을 보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