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조종으로 보기 어려워”…카카오 김범수, ‘SM 주가조작’ 1심서 무죄(종합)
관련 기사 목록 4개
기사 본문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 사진l연합뉴스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혐의를 받는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21일 오전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양환승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위원장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열고 무죄 판결을 내렸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에게도 무죄를 선고했다. 주식회사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카카오가 SM엔터 경영권 인수를 고려한 것은 맞지만 반드시 인수해야 할만한 상황이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라며 “검사가 주장하는 증거들만으로 시세조종 공모에 관한 논의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카카오에서 한 매수 주문은 시간적 간격, 매수 방식 등을 살펴봤을 때 시세 조종성 주문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라며 “시세에 인위적인 조작을 가해서 정상적 시장 가격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고정할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더불...
기사 본문
<앵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를 조작한 혐의를 받은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카카오의 카카오뱅크 대주주 자격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됐습니다. 네이버와 두나무에 맞서 카카오가 추진 중인 원화 스테이블 코인 사업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산업부 김대연 기자 나와 있습니다. 김 기자, 재판부가 무죄를 선고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기자> 법원이 카카오가 사모펀드 원아시아파트너스와 공모해 SM엔터테인먼트 시세를 조종했다고 판단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서울남부지법은 오늘(21일) 오전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자본시장법 혐의로 기소된 김 센터장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카카오 전·현직 경영진들도 모두 무죄로 결론 내렸고요. 지창배 원아시아파트너스 대표에 대해서만 유죄를 인정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습니다. 앞서 김 센터장은 지난 2023년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경쟁자인 하이브...
기사 본문
김범수 위원장 비롯해 배재현·카카오·카카오엔터 무죄 재판부 "카카오 장내매수 주문, 시세조종 인정 어려워" 검찰 제시한 '유일한 증거' 허위진술이라며 정면 비판 ▲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공모 의혹을 받는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21일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양환승 부장판사)는 21일 오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위원장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도 무죄를 선고받았으며, 행위자와 법인을 함께 처벌하는 양벌규정에 따라 기소된 주식회사 카카오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역시 모두 무죄 판결을 받았다. 재판부는 "하이브의 SM엔터테인먼트 주식 공개매수 기간 중 카카오가 대규모 장내매수를 진행했더...
기사 본문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공모 의혹을 받는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21일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무죄가 선고된 뒤 법원을 떠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SM엔터테인먼트(SM엔터) 주가조작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21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날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재판장 양환승)는 “시세조종 목적·필요성을 입증할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자본시장법 위반(시세조종) 혐의를 받는 김 센터장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시종일관 무표정으로 재판에 임하던 김 센터장은 재판장이 무죄를 선고하고 나서야 옅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김 센터장과 공범으로 지목 돼 함께 기소된 배재현 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 홍은택 전 카카오 대표, 김성수 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 강호중 전 카카오 투자전략실장 등에 대해서도 무죄가 선고됐다. 법인인 주식회사 카카오·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무죄를 받았다. 다만 지창배 원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