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톱·이빨 다 빠져"...실종 지적장애인, 신안 염전 노예로 발견

2025년 10월 21일 수집된 기사: 4개 전체 기사: 14개
수집 시간: 2025-10-21 13:3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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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2025-10-21 09:26:22 oid: 052, aid: 0002262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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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전남 신안군 한 염전에서 지적 장애인에게 수십년간 노동 착취를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20대 때 실종됐던 피해자는 60대 중반이 돼서야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20일 SBS에 따르면 신안군 신의도에서 염전을 운영하는 A씨는 2019년부터 4년 반 동안 지적자애인 장모 씨에게 6,600여만 원의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최근 벌금 300만 원에 형 집행 1년 유예 판결을 받았다. 앞서 A씨는 지난 2014년 염전 노예 사건 때도 아버지가 유인해 온 또 다른 지적장애인에게도 임금을 주지 않고 착취한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의 처벌을 받은 전적도 있다. IQ 42 중증 지적장애인인 장 씨는 20대 후반이던 1988년 경기도 성남에서 실종됐다. 가족들은 장 씨가 죽었다고 여겨 제사까지 치뤘으나, 지난 7월 법원으로부터 광주의 한 요양병원 측이 신청한 성년 후견 절차에 동의하냐는 우편물을 통해 장 씨의 생존을 확인했다. 가족들은 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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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2025-10-20 20:41:37 oid: 055, aid: 0001301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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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14년과 2021년, 전남 신안군에서 염전 노예 사건이 불거져 사회에 큰 충격을 줬죠. 그런데 또, 신안 염전에서, 지적장애인에게 강제 노동을 시킨 일이 드러났습니다. 가족들은 이 남성이 실종된 뒤 죽은 줄로만 알았는데, 수십 년 간 노동 착취를 당했던 겁니다. 먼저 하정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하정연 기자> 60대 장 모 씨가 취재진에게 처음 꺼낸 단어는 '형사'였습니다. [장 모 씨/염전 노동 피해자 : 형사들이 막 돌아다니니까 검사하려고‥. 이러고 내다봐, 형사 갔나 안 갔나.] IQ 42, 중증 지적장애인인 장 씨는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염전에서 경찰 단속을 피해 숨기를 반복했던 일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장 모 씨/염전 노동 피해자 : 창고에 숨어 가지고, 산에 가서 숨어 가지고 있었지.] 20대 후반이던 1988년 경기도 성남에서 실종된 장 씨를 가족들은 죽었다고 여겼습니다. [피해자 여동생 : 돌아가신 줄 알고 엄마랑 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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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2025-10-20 20:39:31 oid: 055, aid: 0001301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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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14년과 2021년, 전남 신안군에서 염전 노예 사건이 불거져 사회에 큰 충격을 줬죠. 그런데 또, 신안 염전에서, 지적장애인에게 강제 노동을 시킨 일이 드러났습니다. 가족들은 이 남성이 실종된 뒤 죽은 줄로만 알았는데, 수십 년 간 노동 착취를 당했던 겁니다. 먼저 하정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60대 장 모 씨가 취재진에게 처음 꺼낸 단어는 '형사'였습니다. [장 모 씨/염전 노동 피해자 : 형사들이 막 돌아다니니까 검사하려고‥. 이러고 내다봐, 형사 갔나 안 갔나.] IQ 42, 중증 지적장애인인 장 씨는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염전에서 경찰 단속을 피해 숨기를 반복했던 일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장 모 씨/염전 노동 피해자 : 창고에 숨어 가지고, 산에 가서 숨어 가지고 있었지.] 20대 후반이던 1988년 경기도 성남에서 실종된 장 씨를 가족들은 죽었다고 여겼습니다. [피해자 여동생 : 돌아가신 줄 알고 엄마랑 아버지랑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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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2025-10-21 13:05:11 oid: 011, aid: 0004545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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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함. 클립아트코리아 [서울경제] 전남 신안군 한 염전에서 지적 장애인에게 수십년간 강제노동을 시킨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 SBS 보도에 따르면 신안군 신의도에서 염전을 운영하는 A씨는 최근 지적장애인 장모(60)씨에게 2019년부터 4년 반 동안 임금 6600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근로기준법 위반)로 기소돼 벌금 3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앞서 2014년에도 부친이 유인해 온 지적장애인을 착취한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Q 42의 중증 지적장애인 장씨는 1988년, 20대 후반이던 시절 경기도 성남시에서 실종됐다. 가족들은 그가 세상을 떠난 줄로만 알고 있었다. 그러나 37년 만인 지난 7월, 장씨의 생존 소식이 전해졌다. 광주의 한 요양병원에서 성년후견 절차 동의서를 가족에게 발송하면서 그의 존재가 확인된 것이다. 가족은 황급히 병원을 찾아가 장씨를 데려왔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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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2025-10-20 20:39:58 oid: 055, aid: 0001301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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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희 취재 결과 장 씨는 염전주 부자로부터 대를 이어 착취당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11년 전부터 구조할 수 있는 기회가 수차례나 있었습니다만, 우리 사회는 장 씨와 같은 지적장애인을 방치했습니다. 이어서 이태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부터 장 씨가 머물렀던 광주의 요양병원입니다. 병원 측은 염전주 A 씨 가족이 장 씨를 무연고자로 설명했다고 했습니다. [요양병원 관계자 : (가족이) 전혀 이제 없으니까 그때는 나타난 사람이 없어. 가족이 없으면 (제가) 후견인을 하고….] 그런데 장 씨는 2014년 염전 노예 사건 때 이미 수사 기관에도 피해자로 인지됐던 걸로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염전주 부자는 당시, 또 다른 지적장애인 B 씨를 유인해 착취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는데, 이 수사 자료에 장 씨가 등장합니다. 염전 노예 사건이 대대적으로 보도되자, 아버지로부터 염전을 물려받은 A 씨가 이 두 장애인을 섬에서 빼돌려 전남 무안의 가족 집 등으로 보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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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2025-10-21 15:42:13 oid: 028, aid: 000277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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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강제노동 착취 피해자, 요양병원 옮겨졌다가 ‘성년 후견절차’ 묻는 법원 우편물 덕분 연락 닿아 29일 오후 전라남도 신안군의 한 염전에서 염부가 작업을 하고 있다. 장현은 기자 mix@hani.co.kr 전남 신안군 신의도에서 이른바 ‘염전 노예’로 강제노동 착취를 당한 60대 중반의 피해자가 40년 만에 가족과 재회했다. 장씨는 경찰과 고용노동부의 수사 과정에서 한동안 가해자와 분리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은 피해자 의사에 반해 강제로 보호시설에 옮길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21일 전남경찰청 등의 말을 종합하면, 신안군 신의도에서 염전을 운영하는 ㄱ씨는 2019년부터 4년6개월간 지적장애인 장아무개씨에게 6600여만원의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혐의(근로기준법 위반)로 기소돼 최근 벌금 300만원에 형 집행 1년 유예 판결을 받았다. 고용노동부 수사와 별개로 경찰도 ㄱ씨를 준사기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쪽은 “장씨 통장에 든 임금을 마음대로 쓴 혐의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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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025-10-21 15:39:00 oid: 032, aid: 000340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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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청 전남 신안 염전에서 지적장애인이 수십 년간 강제노동을 당한 사실이 확인됐지만, 피해자에 대한 분리조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자가 보호시설 이동을 거부해 조치를 취할 법적 근거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21일 전남경찰 등에 따르면 신안군 한 염전주 A씨는 2019년부터 약 4년 6개월간 지적장애인 B씨에게 임금 6600여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근로기준법 위반)로 기소돼 최근 벌금 3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신안군은 2023년 B씨의 생활 실태를 확인하고 경찰에 A씨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피해자 분리나 보호시설 이송 등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다. B씨는 이후에도 염전에서 생활을 이어왔으며, 염전이 폐쇄된 지난해부터는 광주 북구의 한 요양병원으로 옮겨져 지내왔다. B씨는 1988년 경기도 성남에서 실종된 뒤 수십 년간 신안 염전에서 일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2014년 발생한 ‘염전 강제노동’ 사건 당시에도 피해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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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2025-10-21 07:45:11 oid: 014, aid: 000542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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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파이낸셜뉴스] 전남 신안군 한 염전에서 지적 장애인에게 수십년간 강제 노동을 시킨 일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 SBS에 따르면 신안군 신의도에서 염전을 운영하는 A씨는 최근 지적장애인 장모씨에게 2019년부터 4년 반 동안 임금 6600만원을 미지급한 혐의(근로기준법 위반)로 기소돼 벌금 300만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앞서 A씨는 2014년에도 부친이 유인해 온 지적장애인을 착취한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처벌을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7년 만에 장 씨 생존 확인, 병원서 데리고 와 IQ 42 중증 지적장애인인 장씨는 20대 후반이던 1988년 경기도 성남시에서 실종됐다. 장씨 가족은 그가 죽었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37년 만인 지난 7월 장씨의 생존을 알게 됐다. 법원에서 광주 한 요양병원이 신청한 성년 후견 절차에 동의하냐는 우편물을 보내왔고, 가족은 황급히 병원을 찾아 장씨를 데려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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