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부 입수 10분 만에 사망…노동부, HMM·KCC 압수수색
관련 기사 목록 4개
기사 본문
7월 20일, 선박 청소 잠수부 2명 사망 선주 HMM·청소 일감 원청 KCC 압수수색 안전조치 미준수 정황…중처법 위반 등 수사 7월 20일 경남 창원시 부산신항에서 사망한 잠수부들이 선박 하부 청소 작업을 했던 컨테이너선(왼쪽)과 작업을 위해 정박했던 소형 선박(오른쪽). 창원해경 제공 고용노동부와 해양경찰이 지난 7월 20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부산신항에서 발생한 잠수부 사망사건과 관련, 해운기업 HMM과 KCC를 압수수색했다. 17일 노동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HMM과 KCC 서울 본사, KCC 울산공장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근로감독관과 해경 등 총 45명을 투입, 사고를 당한 잠수부들과의 계약서류와 업무 컴퓨터 등을 확보했다. 노동부는 향후 수사를 통해 현장에서 잠수부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조치가 충분했는지 확인하고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파악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사고는 부산신항에서 컨테이너 선박 하부청소를 맡은 하청업체 잠수부 ...
기사 본문
노동부·해경, HMM·KCC 압수수색 업무상 과실치사·중대재해법 ‘원청 책임’ 초점 사고당시 잠수부들이 이용했던 선박./창원해경/ 올 7월 경남 창원시 진해구 부산신항에서 발생한 ‘잠수부 3명 사상사고’와 관련해, 고용노동부와 해양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고 책임 소재와 원청 여부를 가리기 위해서다. 고용노동부는 17일 해경과 함께 HMM, KCC 서울 본사, KCC 울산공장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창원지방고용노동지청 근로감독관과 창원해양경찰서 해경 등 45명이 투입됐다. 이들은 작업 계약 관련 서류와 PC 등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7월 20일 오전 11시께 경남 창원시 진해구 부산신항 컨테이너 부두에서 5만톤급 선박 하부 세척 작업을 하던 30대 잠수부 3명 중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사망 원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이었다. 당시 공기 공급 장치의 흡입구와 배출구가 약 45㎝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고, 인근에서 다른 장비들이 가동되면서 발생한...
기사 본문
지난 7월 부산신항 선박 하부 세척작업 잠수부 2명 숨지고 1명 중상 안전관리 부실 속 일산화탄소에 중독…"사고 방지위한 보건조치 적절했는지 살필 것" 잠수부들이 작업 때 이용한 선박 [창원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지난 7월 경남 창원시 진해구 부산신항에서 발생한 '잠수부 3명 사상사고'와 관련해 사고 책임을 가릴 원청을 밝히기 위한 수사가 본격화한다. 17일 노동부와 해경 등에 따르면 두 기관은 이날 오전 9시부터 HMM과 KCC 서울 본사, KCC 울산공장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노동부 근로감독관과 해경 등 45명이 투입돼 작업 계약 관련 서류와 PC 등을 확보하고 있다. HMM과 KCC는 지난 7월 20일 부산신항에서 선박 하부 세척 작업을 하던 잠수부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친 사고와 관련해 노동부와 해경 수사를 받고 있다. 당시 사고는 하청업체 의뢰를 받은 프리랜서 잠수부들이 작업하다 발생했다. ...
기사 본문
원·하청 본사 대상…"법 위반 엄정 수사" 노동당국과 해양경찰이 지난 7월 경남 진해 부두에 정박한 선박 하부를 수중에서 청소하던 잠수부 2명이 죽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난 것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창원지방고용노동지청과 창원해양경찰서는 위 사고와 관련해 HMM(선박 소유 업체)과 KCC(청소 업무 하청)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을 위해 근로감독관과 해경 45여명이 투입됐다. 고용노동부 제공 창원지방고용노동지청과 창원해양경찰서는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원·하청 본사 등을 상대로 계약 관련 서류와 PC 등을 확보하고, 잠수부 사망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보건 조치가 적절했는지 등을 살필 계획이다. 창원지방고용노동지청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된 증거 자료를 바탕으로 사고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엄정하게 수사할 방침"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