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착제로 시야 막고 '쇠망치'…재력가 노린 섬뜩 범행
관련 기사 목록 4개
기사 본문
[앵커] 일면식도 없는 재력가에게 쇠망치를 휘두르고 납치 살해를 시도한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단순한 상해 사건인 줄 알았는데 이 재력가를 3개월 동안 미행하고, 시신 묻을 장소까지 미리 알아본 명백한 계획 범죄였습니다. 양빈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월, 인천 부평구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 기둥 뒤에 숨어 있던 30대 남성이 갑자기 나타나 60대 남성에게 달려듭니다. 쥐덫용 접착제를 바른 박스로 눈부터 가격해 시야를 가립니다. 피해자가 도망치자 이번엔 쇠망치를 들고 쫓아옵니다. 사건이 벌어진 지하 주차장입니다. 남성은 이 주차장 한복판에서 도망가는 피해자를 쫓다 결국 쇠망치로 피해자의 머리를 내리쳤습니다. 중소기업 대표인 피해자는 가까스로 도망쳤고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경찰은 38살 중국 귀화 남성을 특수상해죄로 구속해 검찰로 넘겼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이 남성은 3개월 동안 피해자가 다니는 골프장 등을 약 40차례 미행했습니다. 냉동탑차와 쥐덫 접착제 등을...
기사 본문
<앵커> 아파트 주차장에서 중소기업 대표를 납치한 뒤 돈을 뺐고 살해하려 한 30대 남성이 구속기소됐습니다. 이 남성은 3달 동안 피해자를 미행하면서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도에 전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차에서 내린 남성을 향해 누군가 다가가더니 종이 상자로 얼굴 쪽을 가격합니다. 쥐덫용 접착제를 붙인 상자로 눈 부위를 때려 시야를 가리려 한 것입니다. 피해자가 거세게 저항하자 쇠망치를 들고 쫓아갑니다. 범인은 도망치는 남성 머리를 향해 둔기를 휘둘렀지만, 피해자는 가까스로 달아났습니다. 지난 8월 26일 인천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38살 남성 A 씨가 중소기업 대표 60대 남성을 납치하고 돈을 빼앗은 뒤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쳤습니다. 중국에서 귀화한 A 씨는 중국 국적의 32살 남성 B 씨와 함께 범행 계획을 세우고 예행연습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중소기업 대표가 돈이 많다는 점을 노려 피해자의 집과 사무실, 골프장 등을 3개월 동안 미행하며 표적으...
기사 본문
경찰, ‘진술 거부’한다며 범행동기 규명 않고 송치 검찰, 중국어 통화 녹음·대화 내용 번역해 분석 아파트 주차장 내 범행 당시 모습. /인천지검 제공 중소기업 대표를 쇠망치로 내리쳐 다치게 한 중국인과 중국에서 귀화한 남성 2명이 구속 기소됐다. 경찰은 범행 동기를 밝혀내지 않고 검찰로 사건을 송치했으나, 검찰이 전면적으로 보완수사를 벌여 금품을 빼앗기 위한 계획적 강도살인미수 범행이라는 점을 밝혀냈다. 인천지방검찰청 형사1부(부장검사 이동현)는 특수상해 등 혐의로 경찰에서 송치된 A(38)씨에 대해 강도살인미수 혐의로 변경해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A씨와 범행 계획을 구체적으로 상의하고 범행 도구를 관리해주며 도운 혐의(강도상해방조) 등으로 공범 B(32)씨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A씨는 중국에서 귀화했고, B씨 국적은 중국이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 인천시 부평구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중소기업 대표인 C(61)씨에게 둔기 등을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
기사 본문
일면식 없는 중소기업 대표를 납치해 살해하려 한 30대 남성과 그 공범이 재판에 넘겨졌다. 26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인천지검 형사1부(부장 이동현)는 강도살인미수 및 강도예비 혐의로 중국서 귀화한 30대 남성 A씨를, 강도상해방조 등 혐의로 30대 중국인 남성 B씨를 구속기소 했다. 지난 7월 인천 부평구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30대 중국 귀화 남성 A씨가 60대 남성 C씨를 살해하려하고 있다. [사진=인천지검] A씨는 지난 7월 인천시 부평구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한 중소기업 대표인 60대 C씨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A씨와 함께 범행 계획을 상의하고 범행에 쓰인 도구를 관리한 혐의 등을 받는다. 이들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일면식 없던 C씨를 납치해 금품을 갈취한 뒤 살해할 목적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당일 A씨는 주차장에서 접착제를 붙인 박스로 C씨 안구를 가격한 뒤 쇠망치로 C씨 머리 부위 등을 내리쳤다. 다만 C씨가 가까스로 도망쳐...